2007 만해대상 봉고 가봉대통령 선정

[노랑]

2007 만해대상 봉고 가봉대통령 선정

김남조 시인, 유종호 교수, 랭카스터 교수 등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지관스님)가 만해 한용운 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한 만해대상에서 올해 평화부문의 주인공은 가봉공화국 봉고 온딤바 대통령<사진>으로 선정됐다. 또 문학부문에는 김남조 시인(숙명여대 명예교수), 학술부문에는 유종호 교수(연세대 석좌교수), 포교부문에는 랭카스터 전 버클리대 교수, 실천부문에는 비쉬누 니스트리회장과 네팔기자연맹(FNJ)에게 돌아갔다. 또 특별부문에 서인혁 국술원 총재가 수상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수성 만해대상 심사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2007 제11회 만해대상’의 수상자를 19일 공식 발표했다.

만해대상 시상식은 오는 8월12일 오후3시 강원도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수상자 개인당 1천만원이었던 상금은 올해는 3배로 늘려 각각 3천만원(미화 3만불)씩 수여하기로 했다고 만해사상실천선양회측은 밝혔다. 수상자를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한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 오현스님은 “만해스님의 높은 뜻과 정신이 이 시대 국민들의 가슴에 샘물처럼 솟아나길 기대하고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수상자에게 감사와 공로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1997년부터 전개돼온 만해대상은 만해사상실천선양회에서 제정하고 만해마을과 만해학술원에서 주관ㆍ시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 달라이라마, 넬슨 만델라 등 국가원수 3명, 노벨평화상 수상자 4명 등 총 4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정은 기자

<사진설명> 2007 만해대상 수상자의 영광의 얼굴들. 왼쪽부터 김남주 시인, 랭카스터 전 버틀리대 교수, 비쉬누 니스트리회장, 서인혁 총재, 유종호 교수.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제공>

2007-03-19 오후 2:05:12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