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언제면 합격수기를 쓸수있을까 기대하며 가끔들러 수기를 읽곤했었어요.
우선 백신선생님이 이곳 미국엘에이에서도 얼마나 유명한 분인지 알려드려야할거같아요.
무슨말이냐면, 제가 여기서 학교를 졸업하고 엔클을 보려고 준비하다가 먼저 봤던 여러사람들에게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었더니
다들 이 사이트를 추천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간호사클럽에서도 여기를 추천하는 글을 봤구요. 참고로 다들 여기서 졸업한 분들입니다.
특히 무료강의가 있다고해서 돈의 여유가 없던 저에게는 정말 행운이었죠. 제클라스 친구들은 대부분 카플란을 500불씩 내면서 듣고 있었거든요. 친구가 같이 듣자고 했지만 내심 이 사이트를 신뢰하고 있었기때문에 거절했구요.
강의들으면서 처음으로 편안하게 공부했어요. 이곳에서 영어로 강의듣고 하다보면 영어가 익숙하지않은 저로서는 어쩔때는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만큼 귀에 안들어오고 힘들었거든요. 어떻게졸업했는지 모를지경이죠. 그랬던 저에게 한국말로 내 모국어로 강의를 해주는 거죠. 정말 얼마나 귀에 쏙쏙들어오는지 너무 신기한거에요. 그리고 강의방식도 조금 틀렸더네 미국강사들은 요점을 얘기하는 편이아니에요. 나열하는 스탈이지 머리속에 남게 간단명료하게 지적하는 편이 아니어서 더 힘들지않았나 생각해요. 그런점에서는 백신선생님의 강의가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고 기억에 남게하는 명강의라고 할수있겠네요.
너무 딴데로 얘기가 흘렀나요? 저의 요점은 감사드린다는 거죠.
저는 여기서 공부하면서 엔클은 걱정하지않았어요. 왜냐면 학교수업이나 졸업이 더 힘들기때문에 엔클합격은 문제도 아니란 생각을 하고있었죠. 근데 막상 졸업하고 전체정리하고 시험보려고하니 이게 양이 장난이 아니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하나 난감하더라구요. 제 학교친구들은 졸업하고 한달되면 보통 ATT 받거든요. 그러면 당장 스케쥴잡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졸업후 두달정도되면 시험을 봐요. 합격소식은 여기저기서 들리지, 근데 난 아직 정리가 덜된거같구 스트레스받기 시작하죠. 근데 참고로 최근 엔클이 많이 시험문제나 여러가지로 어려워져서 그런지 합격율이 많이 낮아졌어요. 이년전 제가 들었을때 98% 합격율이 (첫번트라이에서) 이번에 78%까지 떨어진거에요. 그래서 학교모의고사(졸업전)도 커트라인을 무려 10점을 올리기에 이르렀구요.
여하튼 엔클이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어려워지고 새로운 문제가 계속 공급되나봐요.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저는 한달반정도 이사이트에서 강의 듣기 시작했구요. 버퍼링이 너무 안되서 하루에 강의 하나들었어요. 한국도 그런가요? 전 하나받는데 거의 5시간, 더할때도 있구요. 하지만 불평하진않죠. 그것도 어딘데요. 그리고 카플란 인터넷에 떠있는 트레이너공부했구요, NCSBN 도 신청해서 (친구랑 반반씩 부담해서) 풀었는데 나중에보니 이미 인터넷에 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카플란 에서 나온 요점정리책을 중고로 구입해서 봤는데 전 그책이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여기에 올라와있는 요점정리 노트도 보고싶었지만 시간이없어서 못했어요. 공부는 무료강의를 들으면서 노트정리하고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 주로 저는 카플란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내용은 텍스트를 뒤져서 다시 공부하는 스탈이었죠. 나중에 정리는 노트보면서 했는데 꾸준히 강의를 오랫동안 들으면 자신감이 많이 생길거 같아요.
실제로 시험장에서 시험문제를 보니 족보문제가 그래로 나오는건 아니더라구요(아마 예전에는 그랬었나보던데). 저는 아마 한두개정도 비슷한 유형을 본거 같아요. 하지만 그동안 듣고 정리하고 문제풀면서 머리속에 쌓인 내공으로 문제를 풀수있는 능력이 생기는거 같아요. 특히 무료강의중 백신선생님이 지적하는 특별한 사항들, 예를 들면 tonsilectomy 환자가 swallowing 이 많아졌다는 것은 출혈이라는것등(제 학교강의에서는 전혀 공부한적이 없었던) 이 머리속에 남아있어서 우선순위문제에 나온 지문에서 답으로 찾을수있는거죠. 제경우는 이 강의덕분에 우선순위문제가 다른 문제에 비해 쉽게 느껴졌어요. 제일 상태가 안좋은걸 고르기만 하면 되잖아요. 근데 멀티나 다른건 이건가 저건가 헷갈리는게 많았어요.
그리고 참고로 최근에 일정잡으신 부는 약물중에 forsamax(education), bumex(action), -sartan(classification), NIZORAL(side effect)을 알고가세요. 저보다 일주일 전에 본 친구가 같은 문제가 나왔다고 하는걸 보니 일정기간 같은 문제를 돌리는 건지도 모르죠. 나름 기억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저 약물들 밖에는 기억나는게 없네요. 제 마지막 75번째 문제로 많이 보던 문제가 나온거에요. 소위 족보에서 본 문제죠. 야 이제야 처음으로 족보가 나오는구나 했는데 (문제가 autonomic dysreflexia 이 증상으로 T6 injury 후 bp가 엄청높은 증상이었어요. 첫번째 액션이 무었이냐) 주로 제가 보던 옵션은 bladder 관련이었죠. 근데 전혀 그쪽이 없는거에요. 이상하다 내가 잘못봤나, 다른 액션이 뭐가 있다고 그러나하고 다시 보는데 hydralazine을 준다는 지문이 마지막에 있었어요. 이약에 대해 사실 기억이가물가물 하는데 아마 혈압약이었다는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택하고나니 화면이 꺼지더군요. 누구말에 의하면 꺼질때 파란색이면 합격이고 그레이면 불합격이라는 말이 있던데 확실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파란색이었어요.그리고 집에와서 트릭으로 쓰는 방법으로 알아보니 패스했더군요.
얼마나 긴장되었던지 몰라요. 대학입시시험도 이렇게 긴장되지 않던데. 다들 열공하시구요. 공부는 사람을 속이거나 거짓말하지않죠.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정직하고 쉬운 일일수도 있다고 생각되요. 뿌린대로 거두리라. 진인사대천명을 기억하시면서 준비하시면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축하 드립니다. 짝짝짝...
캐플란 정보 정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인제 열심히 함 해 볼라구요.
합격하셨어도 가끔 들러 미국 소식 전해주시고 ........
축하드려요. 합격내공 감염시켜 주세요. ^^
와우~ 축하드려요!
이런 상세한 수기를 읽으니까 공부하는 방법이라든가 시험 유형이 조금 머리에 그려져서 답답한게 나아졌네요...
글....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내년에 가디나에서 시험 볼 예정인데요,, 시험보는 사람이 많나요?
전 지금 완전 초보예요.지금 공부시작해서 빨리 보고싶은데... 미국에 계신가요?..지금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나 정보수집중인데.. 여기 동영상은 버퍼링이 심한것 같은데...
아니요,, 전 한국에 있구요., 내년 4월쯤 볼 예정이예요,, 서류는 완성됐고, 시험 날짜만 잡으면 되거든요,, 미국여행겸 겸사겸사 갔다올려구요..
축하드립니다. 완전 좋겠어요
공부하신 자료 있으시면 이메일로 좀 보내주세요. ldr1223@yahoo.com요
정말, 미국에선 시험보다 fail 안당하는게 더 힘들다는 말 많던데 대단하십니다.... 저또 한 너무나 기쁘게 주변에 패스하는분들이 많아서 위로가 되네요.....
저랑은 조금더 가까운데 사시는 분이시네여,축하합니다.부럽네여
저는 9월11일 오사카에서 시험봤고 아직 결과 안나와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초조만땅입니다! 저도 계속 trick해보고있는데, ~~currently has test results that are on hold.어쩌고 하는 팝업만 뜨네요..시험본 지 3일 지났는데 아직 유료 확인 안되고.. 그런데, 이 분 기억해오신 문제내용 읽어보니 제가 푼 것과 거의 똑같은데요?!!정말 문제가 돌고도나봐요~!!
축하드립니다
시험에 합격하고 얼마나 개운하시겠어요
더군다나 날씨도 좋은곳에서....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요~!!! 그리고 좋은 정보도 같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전 생생한 후기네요~ 그 먼데서...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 누나도 엘에이에 있는데 고령의 나이에 시험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정보를 주어야 하는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저도 가디나 근처 사는데 저도 님처럼 가디나에서 합격하고 싶어요 ㅎㅎㅎㅎ^^
제가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거 같아요... 합격 축하드려요..
축하합니다,, 전 엘에이에 사는데..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긴 합격수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