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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65강-1 (2015. 7. 6.)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一
十無盡藏品 第二十二
一. 三世諸佛說十藏
二. 十藏名
三. 功德林菩薩의 說十藏法
1. 信藏
(1) 信相
(2) 信力
가. 業의 作用
上講禮
一 心 頂 禮 盡 十方三世 一切諸佛
一 心 頂 禮 盡 十方三世 一切尊法
一 心 頂 禮 盡 十方三世 一切賢聖僧
我弟子等 講論三藏 唯願三寶 爲作證明
南無本師釋迦牟尼佛 南無本師釋迦牟尼佛 南無本師釋迦牟尼佛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隅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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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略纂偈 龍樹菩薩略纂偈
大方廣佛華嚴經 龍樹菩薩略纂偈 南無華藏世界海
毘盧遮那眞法身 現在說法盧舍那 釋迦牟尼諸如來
過去現在未來世 十方一切諸大聖 根本華嚴轉法輪
海印三昧勢力故 普賢菩薩諸大衆 執金剛神身衆神
足行神衆道場神 主城神衆主地神 主山神衆主林神
主藥神衆主稼神 主河神衆主海神 主水神衆主火神
主風神衆主空神 主方神衆主夜神 主晝神衆阿修羅
迦樓羅王緊那羅 摩喉羅伽夜叉王 諸大龍王鳩槃茶
乾達婆王月天子 日天子衆忉利天 夜摩天王兜率天
化樂天王他化天 大梵天王光音天 遍淨天王廣果天
大自在王不可說 普賢文殊大菩薩 法慧功德金剛幢
金剛藏及金剛慧 光焰幢及修彌幢 大德聲聞舍利子
及與比丘海覺等 優婆塞長優婆夷 善財童子童男女
其數無量不可說 善財童子善知識 文殊舍利最第一
德雲海雲善住僧 彌伽解脫與海幢 休舍毘目瞿沙仙
勝熱婆羅慈行女 善見自在主童子 具足優婆明智士
法寶髻長與普眼 無厭足王大光王 不動優婆遍行外
優婆羅華長者人 婆施羅船無上勝 師子嚬伸婆修密
鞞瑟胝羅居士人 觀自在尊與正趣 大天安住主地神
婆珊婆演主夜神 普德淨光主夜神 喜目觀察衆生神
普救衆生妙德神 寂靜音海主夜神 守護一切主夜神
開敷樹華主夜神 大願精進力救護 妙德圓滿瞿婆女
摩耶夫人天主光 遍友童子衆藝覺 賢勝堅固解脫長
妙月長者無勝軍 最寂靜婆羅聞者 德生童子有德女
彌勒菩薩文殊等 普賢菩薩微塵衆 於此法會雲集來
常隨毘盧遮那佛 於蓮華藏世界海 造化莊嚴大法輪
十方虛空諸世界 亦復如是常說法 六六六四及與三
一十一一亦復一 世主妙嚴如來相 普賢三昧世界成
華藏世界盧舍那 如來名號四聖諦 光明覺品問明品
淨行賢首須彌頂 須彌頂上偈讚品 菩薩十住梵行品
發心功德明法品 佛昇夜摩天宮品 夜摩天宮偈讚品
十行品與無盡藏 佛昇兜率天宮品 兜率天宮偈讚品
十廻向及十地品 十定十通十忍品 阿僧祗品與壽量
菩薩住處佛不思 如來十身相海品 如來隨好功德品
普賢行及如來出 離世間品入法界 是爲十萬偈頌經
三十九品圓滿敎 諷誦此經信受持 初發心時便正覺
安坐如是國土海 是名毘盧遮那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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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湘祖師 法性偈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槃相共和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意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叵息妄想必不得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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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유월 달 공부하고 나니까 바로 비상사태가 터져서 이제 좀 조용해지는 그런 기간입니다. 마침 우리공부에는 6월도 7월도 지장 없이 이렇게 공부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신도님들 법회가 한 달에 세 번 있는데요. 한 달간 완전히 그것 모두 휴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스님들은 묘하게 딱 중간에 일이 돼서 이렇게 아무 지장 없이, 오늘도 많이 오셔서 고맙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 16권 점안법회를 서문을 한번 크게 읽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서문을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서 문
부처님께서 처음 正覺을 이루신 부다가야의 보리수나무 밑을 떠나지 으
시고 수미산 정상에 오르시었습니다. 제석천왕은 이렇게 찬탄하며 영접하
셨습니다.
迦葉(가섭)여래께서는 큰 자비를 구족하시니
모든 吉祥(길상)가운데 가장 높으사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기에
그런 까닭에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拘那牟尼(구나모니)께서는 소견이 걸림이 없으시니
모든 길상 가운데 가장 높으사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기에
그런 까닭에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迦羅鳩馱(가라구타)께서는 금산과 같으시니
모든 길상 가운데 가장 높으사
그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 궁전에 오셨기에
그런 까닭에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부처님은 이와 같이 수미산에 올라 영접을 받고 나서 다시 사방의 보살들
로부터 각각 열 게송씩 1백 개의 게송으로 찬탄함을 듣습니다.
부처님께서 길고 긴 찬탄의 노래를 듣고 나서 드디어 화엄경 7處 9會의
설법 중 제3회 설법의 본론인 十住법문이 法慧(법혜)보살로부터 설해집니
다. 이른바 發心住(발심주)와 治地住(치지주)와 修行住(수행주)와 生貴住(생
귀주)와 具足方便住(구족방편주)와 正心住(정심주)와 不退住(불퇴주)와 童
眞住(동진주)와 法王子住(법왕자주)와 灌頂住(관정주)입니다. 이것을 보살
의 열 가지 머무는 곳이라 이름 합니다. 이 열 가지 보살이 머무는 곳은 과
거, 미래, 현재의 모든 부처님들이 모두 설하시는 것입니다.
2014년 10월 20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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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이렇게 새로운 강설 책이 한 권씩 손에 돌아와서, 여러분과 함께 점안하게 됐습니다. 아무리 큰 부처님을 큰 절에서 점안법회를 해도, 스님들이 이렇게 많이 동참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100여명이 넘는 스님들이 이렇게 동참해서 간소하지만 점안법회를 합니다. 이것은 오로지
‘화엄경의 힘이고, 여러분의 원력에 기인한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화엄경공부가 밑거름이 돼서 이렇게 훌륭한 성과물로 우리 손에 돌아오게 됐습니다.
오늘 공부는 65쪽 大方廣佛華嚴經 卷第 二十一
十無盡藏品(십무진장품) 第 二十二
열 가지 無盡藏. 우리나라에 아주 설법 잘하시던 무진장스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여기 범어사 스님인데요. 그 스님 처음에는 慧命이었습니다.
慧命스님인데요. 그 스님은 학인 때 범어사의 강원에 같이 있었거든요.
요즘은 큰 사찰에도 안내하는 분이 따로 있는 것을 보기가 어려운데, 그때는 학인들이 전부 나가서 안내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스님은 범어사안내는 독차지 해놓고 안내를 했습니다. 어디서 누더기를 구해 입고, 파카만년필을 누더기에 꽂고, 관광객들에게 안내를 하는데 아주 잘 했습니다.
그리고 포교하기 위해서 스스로 훈련을 아주 많이 쌓았습니다.
대구에 사시면서 달성공원에 무작위로 사람들 모인데 가서, 부처님 말씀 한번 들어보라 하고 거기서 여러 해를 훈련을 쌓았고, 그 다음에 서울의 조계사에 살면서 파고다공원에 나가서 또 그렇게, 자기보고 온 사람들도 아닌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무조건 거기 가서 부처님 말씀이라고 하고, 20분 씩ㆍ30분 씩 그렇게 설법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훈련을 쌓았습니다.
아주 그것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부르지도 않는데 나가서 주제넘게 부처님 말씀 들어보라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보통 뻔뻔스러운 일이 아니고, 얼굴에 철판을 깔아도 여러 벌 깔아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이 그런 훈련을 쌓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설법 참 잘 했습니다.
정말 無盡藏스님 같이 잘한 이가 보기 드물었어요. 음성도 좋고, 그리고 또 학식이 대단하고, 그리고 당당하고요. 그런 스님이... 그야말로 설법에는 참 無盡藏이었습니다. 어느 날, 스스로 無盡藏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그렇게 사시더라고요. 한 번도 주지 산적이 없고, 평생 포교하시다가 조계사 뒷방에서 열반하신 스님입니다. 그런 원력을 가지신 분이 그래도, ‘원력으로 사시는 그런 분이 간혹 계시기에 한국의 불교가 그래도 이만치 지탱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열 가지 無盡藏이라.
다함이 함이 없는 창고. 곳집. ←이런 뜻인데요.
藏은 또, ‘그 안에 내재되어있다.’ 하는 뜻이 됩니다. ‘내재되어있다.’
우리가 창고니 냉장고니, 藏자를 쓰면 무조건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 것으로 되어 있잖아요. 열 가지 無盡藏이, 말하자면 우리의 참사람, 참마음이라고 해도 좋고, 眞如佛性이라고 해도 좋고, 法性이라고 해도 좋고, 自性이라고 해도 좋은 거기에 이런 열 가지가 들어있는 것을 드러내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본래 우리 마음속에 갖추고 있는 이 無盡藏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이렇게 말을 안 해주면 우리 마음속에 이런 것이 있는 줄 몰라요. 이런 것이 있는 줄 모릅니다.
그래 참, 이 화엄경은 정말 위대한 것이 제가 늘 기회 있을 때마다 말하고, 또 화엄경을 자랑 하면서 “이 세상에 화엄경 같은 보물이 없다. 이것은 정말 무진장의 다이아몬드 광맥을 발견한 것과 마찬가지다. 무한정 캐서 마음껏 활용하고, 그야말로 하늘의 보배가, 하늘 가득히 보배가 비 쏟아지듯이 쏟아지는 것과 같은 그런 가르침이다.” 그런 이야기를 더러 하는데요.
이 모든 것이 사실은 우리들 개개인의 眞如自性속에 이미 다 갖추어져 있고, 차별이 있는 현상은 그렇지가 못하지만, 차별이 없는 참사람의 그 본체에는 이와 같은 것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 그것을 이런 경전을 통해서 드러내고, 우리가 다시 그것을 확인하고 인식하고 그러면서 새삼 느끼고, 이런 가르침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가 있습니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一
十無盡藏品 第二十二
一. 三世諸佛說十藏
爾時에 功德林菩薩이 復告諸菩薩言하사대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藏하니 過去未來現在諸佛이
已說當說今說이시니라
三世諸佛說十藏(삼세제불설십장).
삼세제불이 열 가지 무진장을 설하다.
爾時(이시)에, 그때
功德林菩薩(공덕림보살)이
復告諸菩薩言(불고제보살언)하사대,
다시 제 보살에게 고해 말씀하사대,
佛子(불자)야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이
有十種藏(유십종장)하니, 열 가지 큰 창고가 있으니
過去未來現在諸佛(과거미래현재제불)이,
과거ㆍ미래ㆍ현재 모든 부처님께서
已說(이설), 이미 설하셨고,
當說(당설), 앞으로 마땅히 설하실 것이고,
今說(금설)이시니라. 지금 이미 설하고 있느니라.
지금 현재 설하고 있다.
화엄경은 常說遍說(상설변설) 그러지요. 사실은 늘 설하고 있고요.
이 화엄경은 종이로 된 이 책을 통해서 설하는 것은 하나의 형식이고, 이런 형식을 빌리지 않더라도 사실 알고 보면 이미 다 설하고 있고, 遍說. 곳곳에서 설하고 있습니다. 과거ㆍ현재ㆍ미래 모든 시간을 통해서, 모든 공간을 통해서 항상 설하고, 어디에서나 설하고 그래서 常說遍說. ←이런 표현을 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느끼고 깨닫고, 정말 눈앞에 있는 책을 보듯이 그렇게 확인하는 것. 이것이 우리들의 과제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二. 十藏名
何等이 爲十고 所謂信藏과 戒藏과 慚藏과 愧藏과 聞藏과
施藏과 慧藏과 念藏과 持藏과 辯藏이니 是爲十이니라
十藏名(십장명). 열 가지 이름입니다.
何等이 爲十(하등위십)고?
1. 所謂信藏(소위신장)과, 믿음의 장,
2. 戒藏(계장)과, 계의 장,
3. 慚藏(참장)과 4. 愧藏(괴장)과,
慚이나 愧나 우리 표현으로는 전부 부끄러워할 참ㆍ부끄러워할 괴인데요.
慚 = 스스로에게 부끄러워하는 겁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잖아요?
그럼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겁니다. 그리고 남모르게 또 부끄러운 짓 하는 것이 많잖아요. 남모르게 부끄러운 짓 하는 그것은 전부 慚에 해당되고,
愧 =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겁니다. 이것 정치인들 잘못 저질러서 들키기 전까지는 아주 뻔뻔스럽게 잘 살아요. 들키고 나서는 자살해버려요.
그것이 愧입니다. 남이 아니까 그때야 부끄러운 겁니다. 남에게 부끄러운 것. 이것이 愧자의 뜻입니다.
왜 그러는지 몰라요. 남이 몰라도 사실은 자기가 이미 한 것은, 이미 자기가 한 것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럼 부끄러워야 될 것 아닙니까? 안 그런가 봐요. ‘남만 모르면 괜찮다.’ 이것이 중생들의 속성입니다.
사실은 대개의 중생들은 다 그렇지요. 그래서 남이 알까봐 노심초사하지,
남이 알까봐 걱정하지,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 참, 그것이 잘못된 것인데... 그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남이 알든 모르든 잘한 것은 역시 자랑스러운 것이고, 잘못한 것은 이미 잘못한 것이고요. 그래서 자기가 잘한 것을 남이 안 알아줘도 사실은 자기가슴이 뿌듯한 겁니다. 잘한 것은 그렇고, 잘못한 것도 역시 그래야 되거든요. 역시 그래야 되는 겁니다.
5. 聞藏(문장)과, 많이 듣는다는 것입니다.
6. 施藏(시장)과, 베풀 施. 보시한다는 것.
7. 慧藏(혜장)과, 지혜 慧자.
8. 念藏(염장)과, 이것은 기억하는 겁니다.
또 예의주시한다는 뜻도 念에 있습니다.
9. 持藏(지장)과, 가진다.
10. 辯藏(변장)이니, 변론하는 것. 변재. 그런 뜻입니다.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열이다.
三. 功德林菩薩의 說十藏法
1. 信藏
(1) 信相
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信藏고 此菩薩이
信一切法空하며 信一切法無相하며 信一切法無願하며
信一切法無作하며 信一切法無分別하며 信一切法無所依하며
信一切法不可量하며 信一切法無有上하며 信一切法難超越하며
信一切法無生하나니라
功德林菩薩의 說十藏法. 열 가지 무진장을 설한다.
처음에 信藏입니다.
信의 相(신相)이라. 무엇이 信相인가? 믿음의 모습인가?
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信藏고? 신장이 되는가? 믿음의 창고가 되는가?
1. 此菩薩(차보살)이 信一切法空(신일체법공)하며,
이 보살이 일체법이 공함을 믿으며, 화엄경은 사실은 소승적인 교리와 대승적인 교리. 또 선불교적인 교리. 이런 것들이 전부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전부 아우릅니다. 공이니 무상이니 무원이니 무작이니 이것이 전부 사실은 소승교리, 초기불교에서 제일 많이 언급하는 용어들입니다.
그런 모든 것을 다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일체법이 공하다. 是諸法空相 그러잖아요.
2. 信一切法無相(신일체법무상)하며,
형상이 없다. 사실은 공이라는 뜻을 좀 더 부연하는 것입니다.
3. 信一切法無願(신일체법무원)하며,
바라는 바가 없다. 왜냐? 空이고 無相이니까 뭐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그것 역시 ‘공의 한 표현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4. 信一切法無作(신일체법무작)하며,
조작이 없다. 이것도 전부 같은 맥락입니다. 空ㆍ無相ㆍ無願ㆍ無作. 그런 모든 것들을 다 믿으며, 또 그런 입장이 있지요. 모든 법은 공한 입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나 깨나 色卽是空 空卽是色 是諸法空相에는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이러한 이치를, 이러한 이치를 우리가 기억하게하고 깨닫게 하는 그런 경전을 끊임없이 외웁니다.
5. 信一切法無分別(신일체법무분별)하며,
분별도 없다. 왜냐? 공한데... 현상이 그대로 드러난 것을 우리가 인정할 때, 그것을 어떤 차별을 이야기하지, 그것이 공하다면 아예 차별을 말할 것도 없고, 차별하지도 않고요. 또 차별이 없으니까 분별할 까닭도 없는 것이지요.
6. 信一切法無所依(신일체법무소의)하며,
일체법이 의지할 바가 없음을 믿으며,
7. 信一切法不可量(신일체법불가량)하며,
가이 헤아릴 수 없음을 믿으며, 헤아리고 어쩌고 할 것도 없는 겁니다. 공하기 때문에요. 여기서는 공이 바탕입니다.
8. 信一切法無有上(신일체법무유상)하며,
일체법이 위가 없다. 일체법이 위가 없으면 아래도 없는 것이지요.
그러한 이치를 믿으며,
9. 信一切法難超越(신일체법난초월)하며,
초월하기 어렵다. 그런 속성이 있는데 그것을 믿으며,
10. 信一切法無生(신일체법무생)하나니라.
일체법이 생함이 없음을 믿는다. ‘그것이 전부 공에서 발전하는 표현이다.’이렇게 알면 됩니다.
(2) 信力
가. 業의 作用
若菩薩이 能如是隨順一切法하야 生淨信已에
聞諸佛法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65강 - 1
↓65강 - 2
聞一切佛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聞衆生界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聞法界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聞虛空界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聞涅槃界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聞過去世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聞未來世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聞現在世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聞入一切劫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나니라
信力(신력). 믿는 힘. 업의 작용이다.
若菩薩(약보살)이, 만약 보살이
能如是隨順一切法(능여시수순일체법)하야,
능히 이와 같이 일체법을 수순해서, 다 외우기 복잡하니까 ‘공하다. 일체 법은 공하다.’ 하는 것을 수순해서,
生淨信已(생정신이)에, 청정한 믿음을 낸 뒤에
1. 聞諸佛法不可思議(문제불법불가사의)호대,
모든 불법은 불가사의하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불가사의하다. 하는 것을 듣되, 心不怯弱(심불겁약)하며, 마음에 겁약이 없다.
그렇지요. 공한 입장으로 밀고 나가면 불법이 아무리 화엄경 아니라,
又(우)화엄경이라 하더라도, 아무리 불가사의하고 다이아몬드 광맥을 발견한 것과 같다 하더라도 겁낼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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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一切佛不可思議호대 心不怯弱하며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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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藏名(십장명).
1. 所謂信藏(소위신장)과, 믿음의 장,
2. 戒藏(계장)과, 계의 장,
3. 慚藏(참장)과 4. 愧藏(괴장)과,
5. 聞藏(문장)과, 많이 듣는다는 것
6. 施藏(시장)과, 보시한다는 것.
7. 慧藏(혜장)과, 지혜 장.
8. 念藏(염장)과, 기억하는 것.
또 예의주시한다는 뜻도 念에 있음
9. 持藏(지장)과, 가지는 장.
10. 辯藏(변장)이니, 변론하는 것. 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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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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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은 常說遍說(상설변설) 그러지요. 사실은 늘 설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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