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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공무원 파행인사 단행 비난 | ||||||||||||||||||
전보제한 무시, 기술직·여성 공무원 홀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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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4일 단행한 승진인사에서 기술직과 여성공무원을 배제하고 전보인사에서는 전보제한 규정마저 무시한 채 파행 인사를 단행해 공직사회 안에서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다면평가 대상자에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를 끼워 넣는 등 측근 챙기기라는 비난과 시장과 시행정 고발에 대해 검찰에서 일을 봤던(?) 공무원이 승진했다는 여론이 돌고있다. 신분공개를 꺼린 모 공무원은 “검찰에 친인척이나 인맥이 있는 공무원이 승진했다는 소문이 있어 직무능력 평가보다 외적 요소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기다 9일 단행된 6급전보 인사는 교육파견으로 인사했다가 다음날 갑자기 서울사무소로 발령을 번복하는가 하면 축제지원팀장은 채용목적과 다르게 관광기획팀장으로 발령을 냈다. 시는 2일 인사예고를 통해 4급 서기관급인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사무관 3명, 6급 승진 8자리를 두고 4배수인 48명에 대해 3일 형식적인 다면평가를 실시, 7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런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년을 6개월 남긴 공로연수자와 지난해 8월 인사에서 승진내정자 등 행정직 4명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해 농업과 지도직렬 보직 인사원칙을 무시했다. 더불어 사무관 전보인사의 경우 전보제한 규정을 무시,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실과장을 전보해 신임 부시장에게 업무보고를 재탕해야하는 등 행정낭비 요인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전보인사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요직부서의 혁신도시개발단장 자리에 시장비서실장 출신 김모 면장을 발탁(?) 교체하는 등 측근 챙기기로 업무 효율성도 떨어뜨린다는 비난이다. 또한 사무관 승진 대상자 가운데는 토목직 등의 기술직은 물론 여성 공무원에게는 단 한자리도 배려하지 않은 채 인사를 단행해 이들 직렬과 여성공무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특히 양성평등 시대로 여성 공직자 정원이 35%에 육박하고 5급 사무관은 48명중 6%인 3명에 불과하지만 사무관은 물론 6급 승진에서 단 한명도 없어 남녀차별인사라는 지적이다. 인사에 불만을 표시한 모 여성 공무원은 “일만 열심히 잘하면 뭐하냐?”며 “인사에서 승진하려면 측근 줄대기를 잘 하거나 손금이 없어져야 가능하다.”는 푸념을 내뱉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 인사 실무자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사위원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한 것일 뿐, 행정직을 우대하거나 여성공무원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인사에서도 4배수에 들지 않은 자를 서기관으로 승진, 행자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고 민선시대 잘못된 인사로 행자부 백서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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