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울산교육청 책마루에서 강남순 초청강연회(6.13.목. 저녁 6시30분 교육청 외솔회의실) 전 도서 책모임을 하였습니다. 강남순 교수님이 직접 집필한 ‘매니큐어 칠하는 남자’를 읽고 각자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을 소개하며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장일화, 차동숙, 최미아, 황혜주, 송율선 등 5분이 참가해 주셨고 책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공간에서 모임을 하니 산뜻하고 신선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전에는 몰라 보던 우리 사회의 차별과 혐오를 알아챌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예리한 통찰력과 간결하고도 쉬운 문체로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교수님의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교수님이 매일 실천하고 있는 아침 예식(아침 강가 산책)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본인도 똑같이 실천하고 있어 무척 반가웠다는 소감을 들으면서 나만의 아침 예식으로 하루를 여는 것도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을 지닌 한 인간으로서 우리 각자는 자기 고유의 ‘행복한 나날들’을 만들어 가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지 않다면 ‘살아있는 죽은 자’로서의 삶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라는 대목에선 나는 과연 살아있는 죽은 자로 살고 있지 않은지 반성도 하였습니다.
<영어 제국주의의 딜레마> 대목에서는 영어로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세계 인구의 4분의 1정도 밖에 안되는 데도 불구하고 영어가 세계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굳히고 있는 모순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모순이 바로 언어가 권력임을 잘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에스페란토어가 평등하고 쉬운 언어라는 소개가 이어졌고 에스페란토어 동아리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동아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시간을 통해 다른 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으면서 지난 내 삶을 반성하고, 견문도 넓히며방향도 다시 잡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6월12일 오후 2시 참교육학부모회에서 열리는 ‘암호 화폐 그 이후’ 6월 열린 강좌 전 책모임에는 좀 더 많은 조합원님들이 참여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강연 전 책모임은 쭈~~~욱 진행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