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한가위(추석, 9월 12일)가 다가오는데,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은
마음이 맑아지는
한국의 풍경, 한국의 내음, 한국의 마음을 대표하는 호박을 수확했답니다.
호박에 얽힌 이야기도 많지요. ㅎㅎㅎ
호박에 선을 그으면 수박이 된다냐?
호박 넝쿨까지 와르르
호박 꽃도 꽃이냐?
또 뭐가 있지요?
호박 죽이 먹고 싶습니다. 호박을 숟가락으로 벗기고 씨를 빼내 호박 살을 토막 내 솥에 넣고 저어 풀어진 다음에 밀가루를
조금씩 더하며 열심히 저으면 바로 그게 호박 범벅이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제가 문자 썼나요?
그렇게도 기가 좋던 호박 덩쿨도 날씨 앞에 맥을 못 춥니다.
그렇게도 갖고 싶던 grow camp(green house)가 엊그제 배달돼 어제 8시간의 고전 끝에 조립을 완성했지요.
그렇게도 하고 싶던 텃밭 일을 하며 사니 얼마나 행복 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10시 전에 나가 밤 8시에 컴컴해져서 어쩔 수 없이 들어왔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하 기사 모기 등쌀에 더는 못 버티겠더라고요.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grow camp를 가졌으니 호랑이에 날개가 달린 듯, 신 나 어제는 잠이 다 안오더군요.
아래 사진은 수확한 호박을 그네에 올려놓고 찰칵, 당분간 그네에다 저장해 놓으려고요.



호박과 토마토가 같이 사열입니다.


grow camp은 1.2미터(넓이, 길이, 높이)정 사각 체에 가깝습니다. 방충망도 있는 견고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것이고요.
계속 옆에다 연결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grow camp에 모종을 넣었습니다. 아래 큰 돌은 어제 잔디밭을 개간하다 나온 돌이랍니다. 들 수가 없어 떼굴떼굴 굴립니다.


밭 이랑이 5개로 늘었다.

왼쪽 이랑에는 파, 두 번째는 열무다.

개간 그리고 또 개간이다. 밭을 5줄로 늘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내일은 열무 뽑아 김치다. 열무는 농사의 무경험자도 심어 한달만에 뽑아 먹을 수 있는 잘자라는 채소다.
2주일에 한 번씩 파종 해 늘 야들야들한 열무가 밥상에 오른다.

김장 배추가 이앙을 기다린다.

꽃 상추도 이앙을 기다린다.

2차분 파도 이앙을 기다린다
비제//진주조개잡이 `귀에남은 그대음성` 外 - 살바토레 리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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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까지 날라가면 얼마나 좋겠어요. 운송비도 안들고.
가을이 되니 봄철 보다도 더 바뻐지고 있답니다.
영희님, 호박 범벅 좋아 하시나요?
백설 공주 같은 마음을 가지셔서 백설기를 좋아 하시는군요. 언제인가는 호박 범벅이를 대접 하고프군요.
예, 잘 자라고 있지요.
저 정도로 호박 농사를 잘 짛으셧으면 겨우내내 호박죽을 쑤어잡수셔도 충분 하겠네요!!
내후년이면 잔디밭은 아주 없어질것 같네요!ㅎㅎㅎㅎㅎㅎㅎ
사실은 호박 넝쿨이 너무 울창해 애호박일때 따 먹지 못한 것들이지요. 일부러 늙힌것이 아니고요.
현재 뒤뜰의 1/3이 개간됐습니다. 그런데 해가 쪼이질 않아 더는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해가 필요 없는 송이 버섯을 할까도 생각 중입니다.
호박죽에는 밀가루를 넣는것 보다 찹쌀 가루를 넣어야 제 맛이 난답니다. 팥죽 처럼 새알도 만들어서 넣어 끓여 드시면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오트 밀도 넣어 끓이는데 별미에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호박 농사가 풍년이군요. 저는 호박죽을 무척 좋아하는데.... 단 호박인가요?
양박님의 일하시는 모습에서 활력을 얻습니다. 요즈음 말로 기를 받는다고나 할까요 ㅎ ㅎ ㅎ
제가 일하는 모습에 기를 받으신다고요? 많이 많이 받으세요.
사실 단호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해 먹어 봐야 알것 같군요.
찹살에 오트 밀이라고요? 잘 알겠습니다.
와
양선배는 
히 프로입니다. 이렇게 정밀하게 준비하고 진행하시는 것을 보니 역시 농대출신임을 증명했습니다.
ㅎㅎㅎ 내년에는 표고 버섯을 목표로 합니다. 해가 잘 안드는 곳을 이용해 보려고요.
참나무를 어떻게 구하느냐가 열쇄.
호박에 선을 그으면 수박이 된다냐?
호박 넝쿨까지 와르르
호박 꽃도 꽃이냐?
또 뭐가 있지요? ㅎㅎ '호박씨 깐다' 도 있지요,...
암튼 호박은 카로틴이 있어 산후 부기에 좋고 두뇌발달에도 좋으며 호박씨는 혈압도 낮추고 천식치료에도 효능이 있다지요. 어젠기 한번 다리 부상으로 병원에 누워계신 한 선배님 방문 때 양박선배님께서 키우신 종류의 한 호박을 예쁘게 토막 내어 밥 솟에 쪄서 가져가 대환영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호박... 정말 괜찮은 채소지요. ㅎㅎ
농사지으신 호박들 옆에 두고 그네에 앉아 한가로이 클라리넷 부시는 모습이 너무나 여유롭고 근사하세여




호박씨 깐다,,,가 있군요. 고것이 영 생각이 안나서요.
호박 가족이 신나게 그네 한번, 마지막으로 타고 이사 할려고 송별 사진을 찍는데, 모델인 황금 호박과 고추 호박, 그리고 나중에 소식듣고 도마도 가족도 함께. 송별 사진에 동참 했나 봅니다! 새로 이사온 열무들, 멋진 맨숀이 준비된 모종들의 신나는 푸른 동네로 변할 것 같네요!
요즈음은 매일 행복농원 출근예요. 재미가 솔솔예요.
수확이 많습니다. 특히 호박들요~~! 잔디밭은 이러다가 당대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역사적인 운명이 되는 것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