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혹한기크리스마스이브 캠핑을 시작으로, 올 2월 청포대캠핑장에 이은, 세번째 캠핑이었습니다..
아직 익숙치않아 텐트펴고, 백스커드 달고, 어닝 열고, 썬쉐이드 붙이고, 쭈욱 돌아가며 팩박고(요거 저같은 초보에겐 은근히 시간걸리는 일이더군요..) 이런저런 장비들 세팅하는데 걸린 시간이 대략 2시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하지 않았다면 더 걸렸겠지요..
특히 어닝설치시엔 혼자선 힘들겠더라구요..
각이 안나와서 그렇지, 텐트 로드끼우는 거라든가,(다른 분들이 알려주신 팁대로 로드끝부분 사포로 살짝 다듬었습니다.. 한결 수월하게 들어갑니다..) 백스커트 다는 건 그닥 어렵지 않더군요..
일단 도착해서 어닝부터 펼쳤습니다..
썬쉐이드 달고나서 의자 꺼내 애들 앉히구요..
키친테이블 펴고, 수납장 정리는 아내가 했습니다..
저는 그사이에 텐트펴고 백스커드 달았지요..
요렇게 분담하지않으면 시간이 마냥 가더라구요..
날이 따뜻하니 덮개의 지퍼도 잘 작동해서 아직 끼임현상은 겪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완전 편하게 쉬고 있네요..
애들은 뛰어 노느라고 안보이구요..
얼마전 사이드폴대를 구입해서 전면 썬쉐이드를 확장했습니다..
공간을 더 넓게 쓸수 있어 좋더군요..
한세트 더 장만해서 한쪽 옆면도 확장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큰애의 귀신놀이인가요? ^^
아내와 저 두 딸의 가족구성이라 장비도 최대한 단촐하게 장만했습니다..
그런데도 트렁크는 꽉 차버렸네요..
릴렉스체어 두개는 저와 아내용, 미니캡틴체어 두개는 두 딸용, 비비큐체어 네개는 여분으로 사용중입니다..
비비큐체어 두개는 상판끼워서 간단한 테이블로 쓰고요, 두개는 일행용이 되겠네요..
물론 일행이 있으면 제가 비비큐체어에 앉게 되긴 하더군요..^^
스트링조절과 팩박는게 서툴러 참 자세 안나오는 사진이 되버렸습니다..
울큰애 이번에 tv유치원 파니파니 표지모델 뽑혔어요..
31일에 촬영갑니다..
별일은 아니지만, 아~~ 뿌듯해요..
둘째도 찍고 싶다는데..
좀..힘들것 같습니다.. ^^;
참고하시라고 여러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뭐 별로 볼건 없네요..
내부입니다..
기본 매트리스 위에 얇은 요를 하나 깔았습니다..(집에서 안쓰는 낡은 걸루요)
그 위에 전기요 깔았구요..
전기요 위에 얇은 요 하나 더 깔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이불수준의 침낭 펼쳐서 덮고 잡니다..
가족모두 침실엔 만족스러워합니다..
침낭이 저가의 부실한 제품이긴 하지만,
전기요가 있어서 고가의 침낭이 그닥 필요한줄 모르겠습니다..
침낭은 총 4개(저가 2개, 초저가 2개) 있는데요..^^
텐트위엔 저가1 초저가1..
전 야침위에서 저가1 사용..
초저가 1개는 일행있을때 쓰려고 트렁크 보관중입니다..
베개도 4개 있구요..
요상태에서 텐트 바로 접습니다..
접은 모습이 기본상태보다 좀 뚱뚱해지긴 했지만, 큰 불편없이 닫힙니다..
편합니다..
아내와 두 딸은 요기서 자고, 저는 아래 백스커트 공간에서 야침 펴놓고 잡니다..
요날은 엄청 날이 따뜻해서 난로는 켜지도 않았습니다..
전기요만 켰는데요, 저도 올라가서 같이 잤습니다..
저희가족 4명이 모두 텐트에서 잤네요..
제껀 사이즈가 작은 건데도, 가족 모두 체구가 작은 편이라 가능했겠지요..^^;
뭐..그냥 한컷이군요..^^
바람이 제법 불었습니다만, 불안한 느낌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디캠..무지 튼튼합니다..
전 트렁크에 캠핑용품 다 수납하고 다닙니다..
저 짐들을 캠핑갈때마다 아파트베란다에서 차까지 옮길 생각을 하면... 고개가 저어집니다..
트렁크엔..
키친테이블, 2폴딩테이블, 야침 1개, 릴렉스체어 2개, 미니캡틴체어 2개, 비비큐체어 4개, 미니화로대, 태서77난로, 기름통, 릴선, 야침용 발포매트, 차량용품.. 기타등등이 항상 실려있지요..
공간이 꽉 차있는 편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엔 동행이 있을때 가져갈 야침 1개, 백스커트 플로어, 아이스박스 2개(13리터, 28리터), 부식이동용 가방..요정도가 있지요..
백스커트 플로어 체결할 때 시간이 좀 걸리길래 동계에만 사용하려고 집에 뒀습니다..
대용으로 코스크코 방수포를 하나 사서 저번 캠핑때 써봤는데 그저 그렇더군요..
일단 크기가 너무 큽니다..
반 잘라서 백스커트와 어닝밑에 깔지, 아니면 불용품으로 빼버릴지 생각중입니다..
코스트코 방수포도 부피는 백스커트플로어랑 별 차이 없더군요..
캠핑가기 전날에 물통에 물받아놓고, 아이스박스 13리터짜리엔 고기와 야채류, 28리터짜리엔 주류를 넣습니다..
아내가 술...저보다 잘먹습니다..^^;
요정도 물건만 이동용 카트에 담아 한방에 옮기지요..
트렁크공간에 나머지를 다넣고, 아이스박스만 차량내부에 넣어 갑니다..
아내가 옆자리에, 아이는 뒷자리 양옆에서 카시트위에 앉는데요, 그사이 좁은 좌석에 아이스박스를 놓습니다..
뒷좌석 바닥엔 카메라가방을 놓구요..
차 운전석쪽 뒷부분에 살짝 보이네요..
마그나카트란걸 사용중입니다..
제법 편합니다..
여전히 바람이 붑니다만, 우리 디캠은 뭐 끄떡 없지요..^^
캠핑용으로 구입한 앞치마인데요, 조리시와 설겆이할때 아내와 제가 번갈아 쓸 생각입니다..
큰애가 저한테 주네요..
에비에비~~엄마한테 갖다줘~~ ^^;
왼편에 보이는게 미니테이블 상판입니다..
비비큐체어에 체결하는 구조인데 맘에 쏙 듭니다..
화로대에서 고기 구울땐 두개 붙여서 화로대테이블로 사용합니다..
가진 걸 최대한 다용도로 활용해서 장비를 줄여야 트렁크가 터지지 않으니까요..
살짝 보이는 게 물통인데요, 애니락 6.5리터짜리입니다..
요거 두개 쓰고 있는데요, 저희 가족 1박2일 모드에 넉넉합니다..
가운데 보이는 가방이 부식운반용 가방입니다..
뭐 쌀이나 마른안주, 애들과자 기타등등 아이스박스에 보관안해도 되는 물건들이 들어가지요..
우측에 보이는게 키친테이블인데요, 잘 쓰고 있습니다..
버너는 코베아 풍뎅이와, 캠프1 사용중입니다..
별 불편함 없이 쓰고 있네요..
상황봐서 부족하다 싶으면 코베아 2구용으로 갈아탈 생각인데, 아직은 아무 불편 없습니다..
한가로운 풍경이네요..
자세히 보면 도끼가 보이는데요..
애들이 도끼로 작은 나뭇가지 자르는 걸 아주 좋아라합니다..
나뭇꾼놀이라고 말하지요..^^
한껏 바람을 품었네요..
뭐, 좋습니다..
이상으로 세번째 캠핑한 초보의 부실한 후기를 마칩니다..
아직 캠핑에 서툰 편이지만, 디캠에서 회원님들의 사용기 읽으며 많이 배웠지요..
이런 글 올리는 게 익숙치않지만, 도움을 받은만큼 저도 제 경험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저처럼 캠핑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네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시구요..
저는 강서구 방화동에 거주중입니다..
참, 철수시엔 대략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펼친 릴선 감을때 꼬여버려 한 10여분 소모했네요..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1시간 내에 철수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더, 파일드라이버 구입했는데요..
별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아마도 디캠특성상 어닝 폴의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기에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저의 경우는, 암만해도 불용품이 될 확률이 큰 품목입니다..
저같은 입문자 계시면 파일드라이버 구입은 일단 뒤로 미루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솨앙~~ ^^;
첫댓글 좋은 생활을 하시네요 많이 부럽습니다.
별말씀을요..^^
열심히 올리신후기 잘봤습니다!
부족한 후긴데 감사합니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나 보네요....바람에 안정감 최고지요.
간단하게 한다고 해도 기타 장비 늘어놓으면...시간은 제법 걸리더라고요.
즐거운 캠핑 되십시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바람 쩜 불긴 했지요..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억 만드셨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에굿..제가 감사하네요..^^
아주 부럽습니다 ^^
고맙습니다..아직 많이 서툽니다..^^
저는 1년넘게 텐트생활하다가 장비에 치이는게 싫어서 디캠으로 넘어왔습니다.
넘어오는 과정에서 빠른 세팅에 초점을 맞추어서 장비세팅을 조정했네요..
디캠펴고 가구(IGT, 수납장 등) 세팅하는데 40분정도... 좀더 줄여야 되는데 ^^
빨라진 만큼 여유롭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시간이 줄어들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큰애가 너무 귀엽네요 뿌듯하실만 합니다.^^ 사이드폴대는 엄청 튼튼해보이는 군요 저도 몇조 구입할까보네요
옙..감사합니닷..사이드폴대 가격대도 저렴하더군요..^^
ㅋㅋ 두시간이라..ㅎㅎ
사용하시다 보면 셋팅시간이 좀더 줄어들겁니다.
모둠캠핑에 참석하시면 약간의 tip도 배우실수 있을거예요~ㅎ
내게도나님..반가워요..
처음 올릴때 뵙고 아직이네요..
담에 꼭 팁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