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기능 못해 혈압 하락
아침 기상 때 심해 의식 잃을 수도
증상 땐 일단 쪼그리거나 누워야
김연주(42·가명)씨는 최근 원인 모를 어지럼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6년 전 심하게 앓았던 이석증의 후유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의사는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내렸다.
김씨는 “컨디션이 악화하더니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어지럽고 땅이 뒤틀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다.
하지만 앉거나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섰을 때 유독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빈도가 잦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일어날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일어난 뒤 3분 이내 수축기 혈압이 20㎜Hg 혹은 이완기 혈압이 10㎜Hg 이상 하락하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본다.
최근 5년간 이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30% 넘게 증가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벌떡 일어설 때 눈앞이 흐릿해지고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다.
이때 시야가 까매지거나 뿌옇게 변할 수도 있다.
변정익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9일 “혈압 저하에 따른 두통, 목덜미의 통증과 뻣뻣함,
소화불량이 동반될 수 있다”며
“보통 자고 일어난 아침에 가장 심하고 몸이 쇠약하거나 증상이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체 반응이 느린 파킨슨병 환자는 어지럼증으로 인한 낙상 위험도 주의해야 한다.
흔히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럼증을 느낄 때 빈혈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다르다.
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빈혈은 적혈구의 혈색소가 부족한 특정 질환을 지칭하는 말”이라면서
“빈혈 증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드물며 피로가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의학적으로 빈혈과 어지럼증은 큰 관계가 없다고 한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주로 자율신경계의 퇴행이다.
일어서면 중력 때문에 보통 500~1000㏄의 혈류가 복부나 다리 쪽으로 쏠리는데 이를 잡아 주는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변 교수는 “정상적인 경우라면 자율신경계와 심혈관계에서 보상 기전이 나타나 심박수와 말초혈관 저항성을 늘려 혈류량을 증가시킨다”며
“보상 기전에 이상이 생기면 혈류량을 조절하지 못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분 부족으로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고혈압약과 이뇨제 등 일부 약물을 복용할 때 혈압이 떨어질 수도 있다.
자율신경계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하기는 어렵다.
다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혈관 노화와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하면 심폐기능이 좋아져 저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다리 근육을 강하게 수축하며 실내 자전거를 타면 정맥 환류량(심장에서 나간 혈액이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늘릴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와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면 깼을 때 수 분간 앉았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게 좋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신 교수는 “여름에 야외활동을 하거나 뙤약볕에 오래 머물러도 어지럼증을 심하게 느껴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일단 쪼그리거나 눕는 것이 낫다.
잠시 이 자세를 취하기만 해도 증상이 호전된다.
탄력 밴드나 스타킹 등으로 다리나 허벅지, 골반 부위를 압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서울신문 세종 한지은 기자
70세 까지 일주일 2~3번씩 격던 증상...
앉았다 무심하게 일어나면 앞이 캄캄해지는 증상....
다시 앉거나 누울수밖에 없고 잠시 있다 일어나면 그때는 괜찬아.../
언제부터 인지 ?
그런증상 깨끗이 없어진것을 .~~~
이글 읽으면서 느낍니다
내가 언제부터 어지럼증 없어졌나.~~~?
아예 기억도 없어져 버렸으니 10년??? 된듯하다...
2014년 미네랄수 만들어 먹었을때부터...
아니면 2019년 대상포진 격고 천약수 만든뒤 부터...
81세 지금은 이글쓰는 02시52분...
04시30분 새벽 산행 나가기 전까지 신문 읽고 좋은글 카페로 옮겨 찾아오시는 분들 읽히게 하고...
수년째 하는 나의 하루 일상 시작 입니다
건강할때 예방건강 백년건강 약속 분명 합니다
예방건강은 영양제.건강식품이..아니라
3끼 식사면 충분하고...
약성꽉찬 식재료 준비 직접 가정에서 만들어 먹으면 錦上添花.<본글에쓴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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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익한글 항상 감사 합니다...^^
좋은기사 감상합니다.
좋은신문 감상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