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주변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펌해서 올립니다.^^
『착한 여자』는 7ㆍ80년대, 뿌리 뽑히지 않은 봉건 사회의 제도 속에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불합리들에 대해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 오정인의
굴곡진 인생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세밀한 묘사와 섬세하게 표현해낸 주인공의 감정 변화는 강한 흡인력으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독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순박하게 들리는 『착한 여자』라는 타이틀의 역설적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최근작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가 작가 자신의 개인사를 드러내 감동을 줬다면,
착한 여자』는 공지영표 순수 문학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그 진수를 보여줄 작품이다.
첫댓글 착하기만 해서는 곤란한디.... 딸키우는 애비로서 아직도 우리 사회는 갈길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낳아 졌다고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주인공 오정인은 착한여자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서 착한여자는 오롯이 착하기만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착한마음에다가 조금은 여우같은(그러니까 현명한) 마음도 있어야하고 나쁜남자에게 나쁘게 할줄 알아야 진정한 착한여자가 아닐까 싶네요...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잎님의 현명한 여자에 한표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