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4.(수) ~ 26(금)
첫째 날 <외도> 가는 길
▼ 해금강
해금강은 말 그대로 '바다의 금강산'이었다.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
누군가 옥색 물감을 잔뜩 풀어 놓은 듯하다.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이 섬은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거제도 남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갈곶(乫串)이 있는데,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이 해금강이다. 수억 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한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 싸인 해금강은 서복(서불)이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 하여 '약초섬'으로도 불린다.
사자바위가 북쪽에 떨어져 있고, 큰 바위 몸체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닷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4개의 절벽 사이로 십(+)자형 벽간수로(壁間水路)가 뚫려 있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다.
▼ 외도
외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외딴섬을 개인 사업가였던 고 이창호씨 사들여 농원으로 개발한 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개간(4만 7천평)하여 1995년 4월 해상식물공원인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하였다.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가꾸어져 있는 외도는 희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하여 740여종이 넘믄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뿐만 아니라 네티즌에 의해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류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였던 ▲ 천국의 계단
전망대에 서면 푸른 바다 위에 그림처럼 펼쳐진
▼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엄니 생신을 맞아
더욱 뜻깊은 시간~
우리 형제 부부는 일년에 한번은
엄니를 모시고 여행을 하는
'가화만사성'의 작은 실천이다.
직장 선배 일구 형님 부부도 ▲ 함께하고
나중에 동생 ▼ 처형 부부도 합류한
더불어 사는 세상의 즐거움~
'인생 뭐 별거냐~'
좋아서 찾아오고
좋아 찾아가고
그렇게 살면 되지...
▲ 외도 여행 -끝-
▼ 경남 의령 자굴산
지난 시간
만보가 하룻밤을 묶었던
자굴산 산기슭에 자리한 박래녀 님 ▲ 자택
2007년 7월~ 여름
남해 해오름예술촌에서 열린
영상시 발표회에 만보가 초대되어
그때 알게 된 박래녀 님은
<촌부일기>를 농민신문에 기고한다.
소설가이며 수필가인 박래녀 님~
우리는 서로 스스럼없이
친구라 부르며 지내는
갑장~ 동갑내기 친구이다.
남해를 찾으면 반드시 찾아야 할
▼ 해오름예술촌
▼ 당시 청학동 도인의 축시
▼ 대만 거주 시인 조용순 님과 함께한 만보
의령 친구를 소개하다보니
지난 추억이 솔솔~
▼ 다시 아름다운 밤~
자굴산으로 간다.
▼ 날이 밝은 다음 날 아침
손님 / 박래녀
남편이 손수
찻집 짓는다고 광고한지
여섯달
찻집 완성 되었다니
발 없는 말
사방천지 핀 산국이다
산국 따다가 토방에 넣었더니
색동옷 입은 앞산 뒷산
나무 그늘로 오며
보여 줘 보여 줘
내줄것이야
솜씨보다 정 따른 차 한잔
꽁꽁 뭉쳐 둔
사람 그리운 정
어느새 훨훨 풀어져
내집 찾아오는 그대 앞에
국화향 따른다.
동백이와 깊은 포옹을 나누는 친구!!!
만보 아직
자굴산 정상에 오르지 못해
어느날 마음이 당길 때 다시 찾으마 기약하고,
다음 여정지인 통영으로 발길을 돌린다.
출처: 만보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만보
첫댓글 자굴산은 나중에 비박으로....
당근~ 꼭 그리 하렵니다.
훈훈한 가족의 정, 사랑 물씬 풍경나오는 정겨운 모습 잘 봤습니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의 욕구를 14일 동안 했는데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첫댓글 자굴산은 나중에 비박으로....
당근~ 꼭 그리 하렵니다.
훈훈한 가족의 정, 사랑
물씬 풍경나오는 정겨운 모습 잘 봤습니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의 욕구를 14일 동안 했는데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