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 아침 아이들은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 대천 해수욕장 구경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씻고 숙소를 청소하고 나왔습니다. 희원이와 지완이는 말하지 않아도 쓰레기를 구분해서 버리고 이부자리도 잘 정리합니다. 기특합니다.
날씨가 상당히 무더웠지만, 아이들과 함께 바닷바람 맞으며 해수욕장 거리를 걸었습니다. 지완이의 저 시그니처 브이는 항상 똑같습니다. 사진 찍자고 부탁하면 브이를 항상 해줍니다. 고맙습니다.
기차 시간과 점심 식사 시간을 고려해서 아이들과 함께 대천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천역으로 도착해서 시간 확인 후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유사 '야나두한다' 사업을 진행한 셈입니다.
지완이가 실수로 음료와 감자튀김을 L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나와서 남길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배부르면 다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완이는 감자튀김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고 L사이즈 감자튀김을 약 2분 만에 끝내버립니다. 정말 잘 먹습니다.
기차가 지연이 돼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불평불만 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차에 타서 아이들과 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 보내며 돌아왔습니다. 익산역에 도착하니 과장님과 동료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고작 하루 안 본 건데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애틋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