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가면 아주 작지만 줄서서 먹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하여 맘먹고 찾아가 보았다.
아침 10시부터 낮 3시까지만 영업하는 돌하르방식당은 팔순이 가까우신 주인어르신께서 직접 요리를 하시는데..

특히 이 고등어회는 잡은지 한시간안에만 먹어야한다는데(고등어는 금방 죽기때문에)
매일 아침 잡아와야 먹는 고등어회는 일찍 고등어회를 먹을수 있는지 전화를 해보고 가야한다.
값은 싸지만 어디서도 먹기힘든 귀한것이다.-정말 달큼하고 쫄깃한맛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또하나 돌하르방식당의 명물은 이 각재기국이다.
각재기국은 된장을 풀어 배추와 전갱이를 넣고 끓인 해장국같은 것인데 무척 시원하고 개운하였다.

이건 해물뚝배기인데 마찬가지로 된장을 풀어 갖가지 싱싱한 해산물을 끓인것이다.

계속해서 무한리필되는 고등어조림은 야채에 멸치젓과 함께 싸먹으면 아주 맛있다.

싱싱한 고등어구이는 3명이상 왔을때 나오는 서비스

아침부터 테이블마다 먹고 있길래 따라시킨 제주 막걸리도 맛나드라. ^^
팔순이 다된 주인아저씨가 모든 요리를 다하는데 우리는 타지에서 왔다고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
제주를 사랑해 달라고 손까지 위로올려 하트를 만드시는 애교를 보여주셨다.
공기밥추가는 공짜이지만 밥을 남기면 돈을 더 받는다고 하셨는데 너무 먹을것을 많이 주는 바람에 남기지 않을수가 없었다는거.
제주시 일도2동 돌하르방식당 064-752-7580
10시~3시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시간맞춰가야함.늦으면 줄서서 기다리는건 필수!
고등어회10000원. 각재기국 해물뚝배기 6000원,나머지는 공짜 무한리필!
첫댓글 저걸 셋이서 다 묵었다는 말이제? ㅋ각재기국.. 첨 들어본 이름이시..애교스런 아저씨 사진도 찍어오지..
멋쟁이 참전용사이신 주인 할아버지는 3시까지 영업이 끝나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버려두고 양복을 차려입고 외출하신다고..고등어회는 셋이 먹다 하나죽어도 모를만큼 맛있어서 더먹고 싶었는데 그날 바람이 많이 불어 많이 안잡혔다고 그냥 저기 보이는 것만 맛보고 가라고 해서 섭섭한 맘 달랠길 없드만..ㅎㅎ
다 맛있게 생겼네~~침이 꼴까닥!!!넘어 가네요!!!
나도 저 고등어회만 생각하면 계속 침이 꼴까닥!꼴까닥! 저것만 먹으러 제주도 간다해도 안말리겠어~ㅎㅎ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간다
고등어회 먹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