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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노아래 있는 인간들
(롬 1:18-27)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해 주신 덕분으로 70 여 일 간에 걸친 유럽 여행을 끝내고 지난 25일 무사히 귀국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와 같은 기회를 베풀어주신 당회와 우리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이번 안식년 기간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어지간한 어학 실력이 없이는 몇 달 동안 또는 1년 동안 무슨 연구를 한다는 것이 다 거짓말이 될 것 같아서 처음부터 솔직하게 여행을 하겠다고 당회에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기를 썩 잘했다고 생각할 만큼 보고 느끼고 깨달은 바가 많았던 여행이었다고 고백할 수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여행을 한 나라는 독일, 영국, 네델란드, 벨기에, 프랑스, 모나코,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으로, 열 다섯 나라 삼십여 곳의 도시를 돌아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니까 성지 순례 때 살 본 나라들과, 선교지 탐방을 한 나라들을 합치면, 세계 25개 국가를 방문한 셈입니다. 제가 태어난 동리를 도동이라고도 하고 다른 동리 사람들이 부를 때는 독굴이라고도 하며 놀려댔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독굴 촌놈이, 송정리 촌놈이 어떻게 세계 25 국가를 돌아볼 수 있었겠습니까?
당신의 부족한 종이 모처럼 맞이하는 안식년이라고 하나님께서 어떻게나 주도면밀하게 인도해 주시는지, 정말 너무도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타고 간 비행기가 스위스 항공인데 딸아이 집에 가져 다 줄 물건들이며, 두 사람이 장기간 여행에 필요한 도구들을 합치니까 78㎏이 넘었습니다. 규정상 1인당 30㎏이니까 18㎏ 이상이 초과된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over charge 요금을 물리지 않고 그냥 무사히 통과를 시켜 주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갈 때는 홍콩을 경유하여 쮸리히 베를린으로 들어가는 코스였기 때문에, 홍콩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여러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어로 저희 부부 이름을 부르며 찾는 방송이 들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카운터로 찾아갔더니, 우리가 타고 갈 좌석은 값싼 할인 항공권 이코노믹석인데, 비지네스석으로 옮겨 주고 싶다면서 그럴 의사가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그걸 마다하겠습니까? 그래서 좋다고 했더니 1등석으로 비행기표를 바꾸어 주어서 스위스 쮸리히까지 9시간이나 되는 장거리를 아주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왜 값싼 할인 항공권 이코노믹석 소지자인 저희 부부를 1등석이나 다름없는 비지네스석으로 바꾸어 주었는지 그 이유를 아직 알지 못합니다. 스위스 항공사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다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셨다고 믿고 감사할 뿐입니다.
베를린에 도착을 했더니 날씨가 그렇게 쾌청할 수가 없어요.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날씨는 흐리고 비가 자주 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저희 부부가 도착하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1주일 동안이나 계속해서 비가 내렸는데, 우리가 베를린에 도착한 이후 또 한 주간 동안 아주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을 보고, 30여년 동안 독일에 사는 제 아내의 친구가 말하기를, 확실히 하나님의 종이 오시니까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여행을 계속하는 동안 열차를 타고 갈 때는 비가 쏟아지다가도,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말끔히 날씨가 개이고 해서 제네바에 갈 때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날씨 때문에 여행을 중단해 본 적이 없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또 아주 조그마한 일이지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제 머리가 말을 잘 듣지 않아서 평소에 기름도 바르고 드라이도 하고 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새벽 기도회에 나가면서도 꼭 대충이라도 드라이로 머리를 손질하고서 나갑니다. 그런데 노르웨이 베르긴이라는 도시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수도인 오슬로로 오게 될 때의 일입니다. 침대 칸이라고는 하지만 흔들리는 열차에서 이리 저리 흔들리며 뒤척이면서 잠을 잤으니까 머리 모양이 심난할 터인데 이게 웬일입니까? 전날 드라이를 한 상태 그대로 조금도 흐트러지지를 않고 그냥 그대로 있어서 신경 쓸일 없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갈 때에 우리 김현준 집사님 댁에서 이발을 하고 돌아와서 이발을 했으니까 70일 이상을 버틴 셈인데, 전에는 전혀 그런 예가 없었던 이러한 일들이 모두 하나님의 주도 면밀하신 인도하심으로 가능했던 경험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한 여행은 여행사나 가이드 없이, 마치 요즘 젊은이들에게 유행인 일종의 배낭 여행이나 다름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고 갈 때만 항공편을 이용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그 엄청난 거리들을 기차로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배낭 여행이나 마찬가지여서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하고 처리해야 했습니다. 언어는 서툴지요, 한 이틀 겨우 한 도시의 방향을 익혀 놓으면 또 전혀 새로운 미지의 도시로 떠나서 새로운 지리를 익혀야 하지요, 그 넓은 사택을 놔두고 여섯 명 여덟명이 함께 자고 공동 화장실을 써야 하는 민박집에서 숙소를 해결하기도 하고, 그나마 민박집을 떠나서 3일만 되면 한국 음식이 얼마나 먹고 싶은지요. 처음에는 전화 거는 요령도 익숙지 못해서 동전을 넣으면 삼켜 버리기만 하고, 기차역을 나서면 어디로 갈 것인가 막막하고, 거기다 소매치기들은 극성을 부리고, 정말 어느 한 순간 마음 편한 날이 없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안식년이 아니라 고생년이고 안 쉬는 년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옛날 어떤 가수가 불렀다던 '돈도 사랑도 명예도 다 싫다'는 노래처럼, 여행도 관광도 다 싫고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생스럽다고 해서 다 때려치우고 돌아가면 제 의지가 너무도 약한 것 같고, 또 상당한 예산을 들여 모처럼 마련해 준 기회인데 한 가지라도 더 보고 배워서 이 시대를 직시하고 양떼들을 바르게 인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 때문에, 나중에는 거의 의무감에서 여행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유럽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중 몇 가지를 말씀 드리면서 우리의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유럽에 가서 제일 처음 당혹스러웠던 것은,
1. 무단행단이었습니다.
물론 유럽의 어느 나라든지 우리와 똑같은 신호등이 거리마다 설치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신호등은 있으나마나 한 것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대부분 신호등을 지키지 않아요. 이 점에 있어서는 베를린이나 런던이나 파리나 로마나 조금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자동차만 오지 않으면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어도 언제든지 건너갑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양반이지요.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서둘러 횡단 보도를 건너면서까지 동분서주하는 삶이 어떤 것이냐 하는 문제는 별도로 치고, 선진국이라고 하는 저들의 교통 질서 의식이 이 정도인가 하는 생각에서 크게 실망스러웠습니다.
2. 유럽 천지에 만연해 있는 낙서였습니다.
이 사진들을 좀 보세요. 유럽의 전역에 걸쳐서 기차역마다 지하철 역마다 낙서가 없는 곳을 거의 볼 수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지하철 차량까지 완전히 낙서로 도배된 차량들도 많이 볼 수있었습니다. 몇몇 나라들은 공중 화장실에도 많은 낙서를 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도 예전에는 공중 변소 같은 곳에 낙서를 많이 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 거의 낙서를 볼 수 없는 줄로 압니다. 공중 화장실이라도 거의가 다 깨끗해요. 낙서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반드시 거기에는 심리적인 요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테면 욕구불만 같은 것을 표출하는 한 방법으로 낙서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럽 천지에 만연해 있는 낙서들은, 그들이 아무리 물질적으로는 풍요해도 심령에는 참 만족이 없다는 단적인 증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3. 유럽은 가히 소매치기 소굴이었습니다.
유럽의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나 소매치기가 들끓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좀 보세요. 이것이 여행자들이 배에다 차는 복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죽하면 이런 복대가 다 나왔겠습니까? 저는 처음에 복대를 차고 하는 것이 좀 뭐해서 한국에서처럼 지갑에다 돈을 넣고 다니다가 결국 한 차례 소매치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벨기에의 브뤼셀 미디역에서입니다. 미디역에 도착해서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고 좁은 열차 문을 나오려고 하는데, 그 때 말끔하게 차려 입은 웬 신사 한 사람이 조그만 여행 가방을 끌고 마주 들어오다가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익스큐스 미 뭐 아엠 쏘리 하면서 겨우 빠져 나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역은 종착역이어서 다른 사람이 탈 필요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역에서 나와 한국에 전화를 하려고 데이콤 전화 카드를 찾았더니 아뿔싸 지갑이 없어졌지 뭡니까? 그래서 1200유로화 약 150만원 정도를 깨끗이 털렸습니다. 얼마나 아깝고 얼마나 속이 상하든지요. 도저히 여행을 계속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이래서 소매치기를 당한 벨기에 나라에 대한 인상은 아마 평생 나쁘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 후로도 두 차례 파리에서와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소매치기를 당할뻔 했습니다. 이렇듯 유럽 천지가 소매치기 소굴이니 이후로 혹 여행을 하실 분들은 반드시 복대를 차시기 바랍니다.
4. 개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었습니다.
저도 개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교회 사택에서 개를 기를 형편이 되지 못하므로 얼마든지 그 정을 억제할 수있습니다. 그런데 유럽 사람들은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이 개들을 어떻게 좋아하는지....끌고 다니는 것은 보통이고, 지하철이고 버스까지 개를 데리고 탈수가 있는 곳이 유럽입니다. 이 개를 좋아하는 심리를 이용해서 때로는 걸인들이 개를 데리고 길거리에 쪼그리고 앉아 구걸하는 광경도 여러 번 보았습니다. 또 가난한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살면 그 개를 돌보는데 필요한 비용이 정부에서 나온다고 그래요. 개 무덤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개에게 유산을 남겨 주기도 한다는 얘기를 여러분들도 많이 들으셨지요. 그렇다면 왜 유럽 사람들이 개를 그렇게 좋아할까요? 스글이 과연 동물을 애호하는 자비로운 사람들이어서 일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왜 그리도 전쟁을 많이 일으키고, 개하고는 비할 수 없는 고귀한 인명을 그리도 많이 살상을 했단 말입니까? 저들이 개를 그토록 좋아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곧 인간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이 저들로 하여금 개를 그토록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고, 그리고 이러한 저의 관찰이 만일 사실이라면 그래서 저들은 고독하고 불행한 인생들이라는 것입니다.
5. 소돔과 고모라를 훨씬 능가하는 성적 타락상이었습니다.
프랑스의 니스 같은 해수욕장에서는 여자들이 가슴을 다 드러내 놓고 있는 것은 보통이고, 네델란드의 암스텔담 거리거리마다 외설스런 춘화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았고, 심지어는 T.V의 정규 방송에서조차 차마 강단에서 말로 옮길 수 없는 광경들을 여과 없이 그대로 내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십시오. 이 사진들은 벨기에의 브리쉘에서 동성연애자들이 시위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위를 하는 날은 토요일 오후였는데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호모, 레즈비언들이 차량을 동원하여 데모를 하는 광경입니다. 그들의 음악이 어찌나 도전적인지 저의 귀에는 마치 하나님을 향하여 삿대질이라도 하는 것처럼 들려졌고,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이 목전에 다다른 것 같은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여러 도시에는 많은 흑인들이 섞여 살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프랑스의 파리에는 특히 흑백 커플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 보았더니 옛날 흑인들을 많이 압제하고 착취한데 따른 보상 심리, 또는 박애 평등 사상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라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 만, 그러나 내게는 그 말이 그대로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흑인들에게서 얼마나 심한 냄새가 나는지 아십니까? 여러 해 전 미국을 방문했을 때 흑인들이 자고 간 모텔에 투숙했는데, 그들의 체취가 얼마나 고약하던지 머리가 아플 지경이어서 세 번씩이나 방을 바꾸어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마늘 냄새 김치 냄새에도 못 견디는 그들인데, 그처럼 심한 체취를 풍기는 흑인들이 얼마나 매력이 있어서 끌어안고 비벼댄단 말입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 또한 병적인 쾌락 추구에서 비롯된 파격적인 현상들이 아닌가 생각되어졌습니다. 한 마디로 오늘날 서구 사회의 윤리 도덕 수준은 우리 한국보다 훨씬 못하다는 게 제가 보고 느낀 후 내린 판단입니다.
그러면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 사람들이 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습니까? 그 이유 역시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벌써 1970년대에 들었던 말입니다. 그 때 뜻있는 목사님들이 말씀하기를, 유럽에서는 예수님이 떠난 지 벌써 오래 되었고, 미국에서는 얼마 전에 떠났고, 한국에는 방금 도착했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그 말이 거의 사실에 가까운 것임을 확인하고 돌아온 셈입니다.
서양 문명하면 곧 기독교 문명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음악이 그렇고, 미술이 그렇고, 문학이 그렇고, 건축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럽 천지에 수많은 성당들과 교회당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유럽의 어느 도시엘 가도 가이드북에 첫 번째 가 볼만한 곳으로 성당을 추천하고 있을 정도로 웅장하고 거대한 성당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많은 성당들이 대부분 관광 명소화 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당 안에, 교회당 안에 신자들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베를린에 있는 Dome 교회를 가 보아도 성가대가 없어요. 목사하고 오르가니스트 하고 예배 의식을 거의 다 진행해요. 젊은이들은 거의 가 다 교회를 떠나고 노인들만 있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런던의 한 교회에 가 보았더니 제법 큰 건물의 교회당인데 남자 두 명 여자 13명 그도 대부분 노인들뿐이에요.
최근 프랑스의 통계를 보면 인구는 5500만 명인데 그중 로마 카톨릭이 60%이고, 개신교는 1. 7%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50. 5%가 명목상의 교인이고,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인은 13%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종교 개혁의 절정기에는 인구의 48%가 개신교이었으나 지금은 2%도 안되는 복음의 불모지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영국도 주일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신자는 5%정도 밖에 안된다는 통계가 오래 전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통해 제가 가장 통절하게 느낀 것은 신앙은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없고, 그들처럼 되어서는 절대로 안되겠다는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8절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좇아 나타나나니'라고 했습니다. 진리란 무엇입니까? 진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과,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구원을 베푸셨음을 믿지 않고 부인하는 자는, 곧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막는 자이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그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언제 임합니까? 물론 하나님의 진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최종 심판으로 나타나지만, 지금도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인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는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시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6절에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동성애와 같은 성적 타락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회가 타락할 때 가장 먼저 파괴되는 것이 바로 성윤리입니다. 그래서 멸망한 국가의 말기는 항상 성범죄가 성행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때의 로마 사회는 성도덕이 매우 문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인 세네카에 의하면 당시는 '이혼하기 위해서 결혼하고, 결혼하기 위해서 이혼하던' 시대였습니다. 유베얼은 '정절을 지킨 귀부인을 찾을 수 없다' 했고, 글라디우모스 황제 부인은 만족할 수 없는 욕정 때문에 매음부 노릇을 하기 위해 밤이면 왕궁을 빠져나가곤 했다고 합니다. 성개방과 유니섹스가 일반화된 현대 사회는, 동성 연애란 극도의 타락된 성도덕의 양상을 보이며, 세기말적 파멸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서구 사람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신앙으로 살 때 놀라운 축복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풍요와 번영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 때, 윤리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섹스와 마약과 스포츠에 미쳐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인 이어령 교수의 저서 가운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에세이집이 있는데, 선진국 서양은 분명히 문화의 바람, 유행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임이 틀림없습니다. 온 나라를 열광케 한 축구도 유럽에서 건너온 열풍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그렇다면 복음에는 축구만큼 우리를 열광케 하는 것이 없습니까? 이런 부분은 시간 관계상 다음 기회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는 서구에서 불어오는 背神과 背敎의 바람에 온갖 힘을 다하여 맛서야 하겠습니다. 약 1:26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세상 풍조는 나날이 갈리어도 나는 내 믿음 지키리니' 이것이 저와 여러분의 진정한 신앙 고백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박덕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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