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정상회담 개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인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존의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과 함께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섬유, 방산, 교육 등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추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일조(日照) 일수가 320일로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큰 데다 올해 3억달러 규모의 사마르칸트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약 12조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어서 이번 발전소 건설을 수주할 경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및 ‘가스액화사업(GTL)’ 등 총 80억 달러 상당의 경협 사업들의 차질없는 진행도 당부했다. 특히 러시아 루코일사와 우즈벡석유가스공사(UNG)가 공동으로 투자해 가스광구를 개발하고 가스처리공장을 건설하는 칸딤 프로젝트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2011년과 지난해 각각 타당성 조사·설계 및 조기생산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전통적 우방인 우즈베크로부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 외교 기조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재확인했다. 또한 두 나라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무상원조를 위한 기본협정 등도 체결했다. 한국 정부는 무상원조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발전을 돕고,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해 주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이 마련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의장대를 사열했다. 공식환영식이 개최된 영빈관은 1975년 구소련 시절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라시도프 공산당 제1서기에 의해 건축돼 2003년 현 카리모프 대통령에 의해 재건축된 건물이다. 본관 및 호텔로 구성돼 있으며, 우즈베크를 방문하는 정상들은 거의 예외 없이 영빈관에 투숙한다. (출처 = 뉴스 종합) 카리모프 대통령 직접 영접 이례적 우즈벡 언론들 국빈 방문 대서특필
박 대통령이 도착한 타슈켄트 공항에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직접 나와 영접했다. 당초 미르지요프 총리가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카리모프 대통령이 예우 차원에서 직접 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 트랩을 내려와 카리모프 대통령과 인사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이 환영의 꽃다발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박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공항내 귀빈실에서 약 5분간 환담했고 공항에서 숙소인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동승하면서 별도의 환담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공항 귀빈실 환담에서 카리모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께서 바쁜 일정에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정부와 국민들에게도 존경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마르칸트 방문 결정에도 사의를 표한다”고 한 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도 덧붙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앙아시아 순방 중 첫번째 방문국가로 우즈베키스탄을 오게 돼 기쁘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이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중앙아시아 경제성장의 중심지”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수교 후 12회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는 등 고위급 인사 교류가 활발해 다방면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해 우즈베키스탄 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여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국민의 지원이 있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양국 경제협력과 관련, 최대의 경제인사절단이 동행했음을 강조하고 양국 기업인 간에도 좋은 사업협력 성과가 있기를 희망했다. 카리모프 대통령도 양국 기업인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하고 귀빈실 탁상에 놓은 견과류를 보면서 우즈베키스탄의 질 좋은 견과류를 한국에서도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차량내에서 카리모프 대통령은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 등 과거 실크로드 주요 도시에 대한 언급 등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직접적인 소개도 했다고 청와대는 부연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현지 언론들은 우즈벡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즈벡 주간지인 파리스타는 16일 인터넷판에서 “박 대통령이 16일 우즈벡 방문을 시작으로 중앙아 3개국을 21일까지 순방한다”면서 “2013년 12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던 아지모프 제1부총리가 전한 카리모프 대통령의 국빈초청을 박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구체화하고 양자간 우호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각국 정상과도 이해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일간지인 나로드노에 슬로보도 이날 ‘전략적동반자 관계의 새 지평을 여는 우즈벡과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한층 진일보되고 상호 호혜적인 새 지평의 협력관계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신문은 이어 “양국은 유엔개혁, 핵무기비확산, 반(反)테러리즘 등 아시아지역과 전(全) 지구적 문제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면서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한-중앙아 포럼에 우즈벡 대표단이 적극 참여하는 등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역동적인 우호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간지인 우즈베키스탄 투데이도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하나의 유라시아, △창조의 유라시아, △평화의 유라시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유라시아 국가들이 함께 노력하자는 제안”이라고 소개했다. 우즈벡 국영TV인 ‘우즈-1 TV’는 “박 대통령이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 직접 영접 나온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공항 청사 귀빈실에 환담을 가졌다”면서 “우즈벡 대통령의 공항영접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츨처 = 뉴스 종합)
‘한국-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개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경제인 300여명을 비롯하여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가니예프 대외경제투자무역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첫번쨰 순서로는 툴랴가노프 대외경제부 차관이 우즈베키스탄 투자잠재력 및 한국과의 협력 유망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하이다로프 경공업성 장관이 우즈베키스탄 경공업·섬유산업 부문 유망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소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이 에너지산업 협력방안을, 강성룡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팀장이 섬유산업 협력방안을 설명했다. 포럼이 끝난후 산업기술진흥원은 우즈베키스탄 경공업성과 섬유테크노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2010년부터 한-우즈베키스탄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민간 경협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과 샤이호프 우즈베키스탄 상의 회장이 맡고 있다. 이밖에 포럼 현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반 파견되는 중소기업중앙회 시장개척단이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중소기업 14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자동차 부품·의료기기·전자기기·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이 참가하여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중기중앙회 최윤규 정책개발2본부장은 “중앙아시아 3국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신흥시장이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며 “대통령 순방에 맞춰 시장 개척단을 파견함으로써 참여기업의 신뢰도 제고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과 현지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 종합)
‘한국-우즈베키스탄 ICT의 날’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글로벌화를 위해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ICT)의 날’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ICT와 과학기술이라는‘비타민’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연관산업을 고도화시킨다는 창조경제 실현 사업이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우즈벡 정보통신위원회를 방문해 크루시드 미르자키도프 위원장을 만나 한-우즈벡 ICT·과학기술 분야의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벡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기존의 전자정부 분야에 한정됐던 ICT 분야의 양국간 협력을 농업, 교육 등의 부문까지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이에 한국 측은 우즈벡의 상황에 적합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 인적 교류 등 향후 협력을 추진하기로 화답했다. 양국의 ICT·과학기술 분야 공공기관, 업계, 학계 등의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우즈벡 ICT 융합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의 인삼(새싹삼)을 ICT 기술이 집약된 이동형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농업재해를 예측하고 농산물 피해를 과학적으로 산정하는 기술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효과적인 스마트폰 앱서비스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 밖에 양국의 ICT·과학기술 전문기관들은 각각 사이버보안, 과학기술, 전통의료, 인력 양성, 융합기술 분야협력에 관한 총 5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가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드넓은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우즈벡 12兆 태양광시장 잡아라
한화큐셀과 OCI, 신성솔라에너지 등 국내 대표 태양광업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따라나섰다.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열릴 12조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태양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17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91개 명단에 한화큐셀코리아 김승모 운영총괄임원과 OCI 김상열 부회장, 신성솔라에너지의 이완근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이들은 이번 순방일정 중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각종 간담회와 오만찬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태양광 업계는 이번 대통령 순방이 국내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태양광시장 진출의 물꼬를 터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토 면적이 넓고 연평균 일조일이 300일 이상이어서 태양광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30년까지 4GW(약 12조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자체 기술이 부족해 태양광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한국내 기업들의 진출 여지가 더 넓다. 한국내 태양광업체들은 우선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올 하반기 발주할 100㎿규모의 사마르칸트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주목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은 상반기 컨설턴트를 선정하고 본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제입찰을 통해 공개경쟁방식으로 진행돼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업의 태양광발전소 수주는 중앙아시아 태양광 시장에 대한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출처 = 헤럴드경제)
우즈벡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 연수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8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교육청 소속 교원 및 관계자 16명을 초청해 ICT 활용 능력 신장 및 양국간 교육교류 협력증진을 위한 교육정보화연수를 실시한다.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연수는 2009년부터 교육부의 이러닝세계화 사업 중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교원을 매년 초청해 ICT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자료 제작 및 활용 교육, 정보화 우수학교 방문 및 IT 기업 견학 등을 주요 내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의 목적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각급 학교의 교육정보화 발전에 도움을 주고 정보화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26일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실시하는 교육청 주최 만찬 행사에는 경기기계공고에 유학중인 우즈베키스탄 학생 8명이 통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타슈켄트시 교원 97명을 초청해 교육정보화연수 실시하고 타슈켄트시 각급 학교에 중고 컴퓨터 1770대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중고 컴퓨터 25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국 간의 교육교류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국가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며 IT 강국으로서 면모를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아주경제)
[특집 연재] 한민족 고려인 같은 뿌리... 그러나 다른 삶 (6부)
우즈베키스탄을 관광하는 한국인의 방문 1순위 장소는 ‘김병화농장’이다. 타슈켄트주 중치르칙구역에 위치한 이곳은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한국인 최초 정착지역 중 하나다. 당시 갈대밭이던 이곳을 김병화는 1940년부터 1974년까지 35년간 총 2천600ha의 경작지를 일궈냈다. 그리고 대표적인 고려인 집단농장을 조성, 한때 1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공로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중 유일하게 2차례나 ‘노동영웅훈장’을 받았다. 지금도 우즈베키스탄엔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고 동상과 기념관이 있다. 스탈린은 1937년에서 1939년 사이 소련 내에 거주하는 17만여 고려인을 지금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강제 이주시켰다. 김병화는 이들 중 한명으로, 1세대 카레이스키인 셈이다. 초기 고려인들의 고생은 삶과 죽음을 넘나들 정도로 심했다. 하지만 더 큰 고통은 차별이었다. 한국어를 소련의 소수민족 언어에서 제외시키고 배우지 못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거주와 여행도 제한했다. 또 적성민족으로 낙인 찍혀 군대에 복무할 수도 없었다. 고려인들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성실과 근면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거듭났다. 농사뿐만이 아니다. 카자흐스탄에 이주한 고려인들은 한글 신문도 발행했다. 또 ‘조선극장’을 운영하며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집단농장이나 농촌을 순회하면서 1년에 250회 이상의 공연을 가지는 등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당시 유일 한글신문인 ‘고려일보’는 지금도 발행되고 있다. 조선극장도 ‘카자흐공화국 국립 한인음악·희곡극장’으로 바뀌어 수도 알마아타에서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 여기선 모든 공연이 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 지역의 동포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알려 주고 민족적 긍지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고려인들의 지위가 향상되는 한편 고려인 단체들이 생겨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복원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가장 많은 고려인들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고려인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장 발레리 우즈벡항공 사장 겸 상원의원,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 박 베라 전 상원의원 등의 고려인 동포들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7부로 이어집니다.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