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여객선 발동선(汽船)덜 야기랑 큰 해난사고(海難事故)>
이전에 발동선이 댕기기 전에사라 진도 연안에도 풍선(風船)배가 댕갰었겄지라.
진도서넌 돛배, 풍선, 풍선배라고덜 불렀제만 표준말은 돛배, 돛단배, 범선(帆船)이구만이라.
그라다가 기록상 발동선이로 진도 내선 여객선이 정기 취항한 기록은
일제강점기 때인 1916년 11월 6일에 27톤짜리 목선 조도환(鳥島丸, 발동선)이 조도 ↔ 진도(해창)간을 취항함시로 41해리럴 격일 왕복했다넌 동아일보 기록이 있답니다.
이 조도환은 진도군순항선조합이 설립되아가꼬 조도면의 교통을 위해 기선을 운항한다고 시작해 1969년 수익성 땜시 폐선 뒤 진학호가 2년간 운항하다가 없어지게 되았당구만이람짜.
그라고 이듬해 1917년 2월 23일에 30톤짜리 목선 진도환(珍島丸, 발동선)이 진도(해창) ↔ 우수영 ↔ 목포간에 취항해가꼬 매일 1회 왕복한다고 매일신보에 기사가 있다 하고람짜.
그라다가
1920년에 일본인덜이 진도운수주식회사럴 설립함시로 그 진도환(珍島丸)이 해창 ↔ 장산 ↔ 목포 항로로 매일 왕복 운항을 했다고 항께
요랄 때부텀 진도 본섬이나 조도나 그런 진도 섬 주민덜이 뱃질로 대처에 나가넌 여건이 대중화로 시작댰었능갑구만이라.
진도 ↔ 제주 여객선은 1925년경 군민(郡民)이 용해환(龍海丸)이라는 기선을 제주항로에 취항
시키고,
광복 때 즈음에는 <해남운수>에서 해남환(海南丸)이 진도(고작굴) ↔ 목포간을 운항하게 되았넌데라 이상 자료덜언 2007년 군지 내용하고 목포, 제주에 기록덜얼 바탕이로 정리 해 본 내용이구만이라.
그랑께 그케 선박덜이 차침 대형화되고 배럴 이용하넌 여객덜이 많애짐시로
까끔이 짚우먼 꼴창도 짚우고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짝시나
더 편리해지고 대규모로 빈한 뱃질만침이나 잊을만 하므넌 또 일어나고 했든 ‘여객선 침몰 사고’랑 '해난 사고덜'은 피할 수 없넌 큰 집에 큰 기림재(그림자)같은 그란 것이였었겄지람짜.
진도서넌 배가 뒤집히넌 '전복사고(顚覆事故)'럴 보고 '배 까바졌다'라고 말했고
배가 바다에 가라앉는 '침몰사고(沈沒事故)' 보고넌 '배가 깔앙졌다'라고 그케 말했었어람짜?
그란 여건 가운데서 진도 배가 까바진 젤로 컸든 큰 해양사고로 중앙지 신문덜도 계속 보도하고 심층분석까장 했든 기사덜얼 중심이로 함 챙개봤어람짜.
◎1951년 늦가실인 11월 18일에 제3해남환(第三海南丸)이 과적을 원인이로 일어났든
木浦珍島間旅客船沈沒, 行方不明?名 死亡者만四十五名, 《동아일보》, 1951.11.22.일자 기사 참조.
제3해남환이 진도읍 양섬(지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사고가 있었넌데, 사망 97명(유아 1명, 군인 3명, 일반 남녀 93명)이로 젤로 큰 아주 대형 해난사고였었지람짜.
그대미로
◎1973년 1월 25일 그랑께 음력이로 섣달(12월) 시무하루(21일)로 설을 앞두고 사람도 짐덜도 하도 많안데 나뿐 기상 조건에도 욕심껏 너마 많썩 태고 많썩 실었다가 난 가심 아푼 대형 참사가 있었구만이라.
고날 오후 14시 30분
목포 한일기선 소속 한성호 / 진도 지산면 세방(세포, 가눈개) 앞바다에서 침몰 /
정원 95명에, 승선 109명/ 구조: 48명, 사망: 19명, 실종: 42명/ 과적이 주요 원인 / 기상 악조건 속에서 진도 서거차도를 향하다, 지산면 세방리 앞바다에서 침몰했음.
자초지종을 딜에다 보자므는
한성호가 출항하기 이틀 전인 1973년 1월 23일부터 남해안 일대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모든 배의 출항이 금지된 상태였답니다.
한성호 선장은 목포지방해운국장한테 ‘비교적 안전한 구역인 가치리까지만 가겠다’는 각서를 제출하고 운항 허가를 받아내서 출항했는데
중간의 다른 섬들을 거쳐 조도의 서거차도로 향하던 중 지산면 세방리 앞바다에서 거센 파도로 바닷물이 뱃속으로 들어와 엔진의 시동을 끄고 말었넌데라.
이러한 상황에서 거센 파도가 지속되자 결국 버티지 못하고 14시 30분경 침몰했답니다.
‘사고 당시 탑승객은 109명이었으며, 그 중 48명이 구조되었고,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42명으로 집계되었다.
희생자는 대부분 관매초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조도면 주민들이었다.’
그란데 그날 걱서 사고를 낸 선장은 승객들을 버리고 지가 몬차 탈출했는데 낭중에 확인된 바로는 본래의 선장도 아닌 사람이었고 자격증, 면허증이 없는 갑판원이 그 배를 운행했었답디다.
※ 이상 동아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자료로 정리함.
이케 제3해남환, 한성호, 세월호 등 그간에 크게 배가 까바지고, 깔앙지고 그라는 이런 대형이고 소형이고 간에 불상사덜이 다시는 안 일어나기럴 기원합니다.
또 불행한 해난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에 명복을 빌어디림시로 맘에 큰 상처 입으신 유가족 분덜께도 심심한 위로에 맘얼 전해디립니다.
그라고 앞이로는 모도모도한테 안전한 가운데 편리한 뱃질덜이 되시기럴 두 손 모태가꼬 항꾼에 기원올립니다.
-진도 솔개동리 출신. 제59회 조병현 올림-
첫댓글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