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종합유통센터 착공 ‘눈 앞’
원주축협, 건립 부지 매입… 이달 말 본설계 완료
원주 축산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고 고품질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본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등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3일 원주축협(조합장 안사현)에 따르면 원주역 인근에 건립을 추진중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 및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국방부 소유 부지 4200㎡와 주차장 부지로 사용할 시유지 1100㎡를 매입했으며 올 들어서는 전국의 20곳의 유통매장을 벤치마킹하는 등 이달말 마무리되는 본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내실을 기하고 있다.
원주축협은 이달 말 본설계가 완료되면 내달쯤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소포장가공실, 한우명품관, 금융점포 등을 갖추게 되며 완공까지는 100억여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원주축협은 최대한 많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으며 식자재, 즉석식품코너 등의 직영문제, 문화센터 운영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특히 원주축협은 축산물 종합유통센터에 HACCP(해썹) 육가공 시설을 갖춰 초·중·고교 및 중소기업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소포장 단위로 유통시키는 특화전략과 판매망 확충을 통해 지역 내 급식사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종합유통센터와 함께 건립되는 한우명품관을 통해 치악산한우의 대중화에 나서는 한편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이동차량 판매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주축협 관계자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조합원들에게는 판로를 확보해 주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적정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며 “종합판매장과 외식사업장도 갖춰 치악산한우 브랜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0.5.14 원주/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