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만의 행복한 시간이 있다. 전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컴퓨터에 앉아 서핑하는 재미였는데
요즘에는 아침식사하고 혼자서 걷는 재미다 하루는 여기를 걸어보고 또 어느날은 다른데를 걸어보며 음악이나 유튜버를 듣는 재미다.
처음에는 음악이나 건강에 대한이야기 경제대한 증권같은 애기를 듣다가 내가좋아하는 세계를 돌아다는 지리같은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이야기를 자주듣는다. 박정호 교수 이야기도 간혹듣지만
탈북민 이야기 일본의 박가네 이야기 살아생전 읽어야할 책 100권 아야기 알고지음에 따라 관심분야의 창이 뜨는데 한 2년 이상들으니 새로운게 별로없고 재방되는게 많다.
식구들은 교통사고 때문에 듣지 말라고 하지만 차가다니지 않은곳만 다니며 들으니 책보는것 보다 좋다. 그중에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든 융.건릉 들레길 두번돌면 1시간이 조금넘는다. 이곳이 있어 힐링되고 즐겁고 행복하다.
아니면 친구들과 1시간 정도 전화 할때도 있다 나이가들면 할애기가 그리 많은지 나는 가급적 70들어 주고 30%만 내이야기를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기 이야기를 90% 하는사람도 있다.
나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정기적으로 전화하는 친구가 있다. 바로 구정에 살고 있는 윤선종 친구다. 전화 하는지 15년이 넘었다. 퇴직후 안부로 전화하다가 지금까지 이어오는데 둘은 거의 정확히 50:50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는데 나는 묻고 그는 대답하는 형식인데 주로 어릴때 부터동네의 근황 같은 애기를 주로 나눈다.
5년정도 안산의 딸집에 있을때는 자주 만나서 식사도 하고 드리브도 했지만 그가 투석을 하고부터 강릉으로 가는 바람에 전화로 족하고 만다. 그도 거동이 불편해서 정보량이 적지만 아직은 불편없이 구정의 근황을 알게된다.
올해 78셰인 친구는 내가 70살 까지만 살면 다행이라든게 이제 80살을 바로 보고 있다. 인생의 수명은 모른다. 엊그제 집안 아저씨가 103세 돌아가시고 집안 형님은 97세 인데 건강하시다. 내가 자주 전화 하든 초등.고등 친구 10여명이 운명을 달리해 슬퍼지고 있다.
한국인의 수명이 남자는 80이고 여성은85살이라는데 그건 영유아 까지 포함한 수명이고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90살 언저리까지 산다고 한다.
이제 남은 10여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게 될런지 ~~ 죽기전에 수년을 양노원에 가든지 노치원에 다니든데 글쎄다. 아직은 몇가지의 기저질환이 있지만 걸을수 있고 식사할수 있고 말할수 있고 글쓸수 있으니 다행이다.
첫댓글 형님!
건강하게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살아가는 이야기 구수합니다~
요즘은 공기좋은 강릉에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풍류를 즐기고 있다오~
네 코로나가 없어지면 수원으로 또 오시길 ~~
이글을 쓰고 한달후 윤선종친구가 병원에 입원하여 전화하기 어려워졌다
.입에 호스를 넣고 식사를 한다니 그럴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