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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2장
오순절 성령 강림과 복음 전도,
첫 번째 그리스도의 교회의 형성
(찬송 186장)
2024-7-2, 화
맥락과 의미
2장에는 세 개의 장면이 나옵니다.
첫째, 제자들의 모임에 성령이 오셔서 충만하게 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둘째, 유대인들은 그들의 찬양을 듣고 술이 취했다고 빈정거렸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회개합니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셋째, 복음을 들은 교회는 사도들 중심으로 모이며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1. 오순절 성령 강림 (1-13절)
2. 베드로의 증언 (14-36절)
3. 회개하도록 초대 (37-40절)
4. 첫 번째 그리스도의 교회 (41-47절)
1. 오순절 성령 강림(1-13절)
오순절은 유대인의 3대 명절 중의 하나입니다. 유월절부터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7x7=49일). 유대의 달력으로 3월 6일이고, 지금 달력으로는 5-6월입니다.
이 날은 첫 추수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첫 열매의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감사하며 제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부활하신 지 49일째 되는 날입니다. 승천하시고 10일 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열매를 교회에 나누어 주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맺으시는 첫 열매 성령님을 주시는 날입니다. 성령님은 선물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이십니다.
1절, 오순절 날이 “이른다”는 것은 날이 “함께-충만하다, 충만하고 충만하다”는 뜻입니다. 누가복음 9:51에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에서 “차가매”와 정확히 같은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는 날이 충만한 것이 오순절 날이 충만한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것은 오순절에 성령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날이 찬 것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4절)와 같은 말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주실 날이 성취되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한 곳에 모여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다락방에서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1:14). 성전에서 하나님을 축복하며 찬양했습니다(눅 24:53).
그들이 찬송하며 기도하고 있던 중에 하나님은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2절, 하늘로부터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3절, 불의 혀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각자에게 성령이 오셨습니다.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했습니다.
전에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그분 위에 비둘기와 같이 시각적으로 오셨습니다.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때 세례 요한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제자들에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이 너희 “위”에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행1:8, 눅 24:49). 아버지와 아들 하나님이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땅에 계시던 예수님께 일어난 일이 제자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교회의 지체들로서 한 마음으로 성령님으로 충만하도록 합시다. 기도는 성도들이 다같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을 의지하여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회개합시다. 성령이 충만하도록 기도합시다.
2절, 소리가 앉아있는 온 집에 가득했습니다. 소리가 가득할 때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충만”은 ‘가득하다’와 같은 말입니다. 소리가 집에 가득하고 성도의 마음에는 성령이 가득했습니다. 그들이 앉아있는 곳에 성령이 오셨습니다.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변하고 말씀 전파자로 임명받았습니다.
3절,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은 “나뉘어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불은 위쪽으로 올라가며 여러 개의 불꽃(혀)으로 올라 갑니다. 이번에는 불같은 것이 하나로 내려와 여러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성령님이 분배되는 것입니다.
구약의 가나안 땅을 정복한 뒤 나누어 주시는 것과 같이 분배되었습니다(수 21:40). 로마서 12:3에서 성령의 은사를 나누어 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땅과 기업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3절, 성령님은 각 사람 위에 임하여(앉아) 계셨습니다. 하늘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보좌에 앉아 다스리십니다. 땅에서는 성령님이 우리 위에 앉아 다스리십니다. 성령님이 그들 위에 앉아 계실 때 성령 받은 성도들도 앉아 있습니다(2절). 직분자와 교회는 함께 앉아서 말씀을 가르칩니다.
4절, 그때 모인 사람들은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11절, 하나님의 크심을 찬양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큰 일”을 말했습니다(12절). “하나님은 크시다”고 찬양했습니다.
마리아가 성령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임신한 후에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눅 1:47), “큰 일”(눅 1:49)을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큰 일을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그 큰 일을 합니다. 이것을 사도와 교회가 찬양합니다.
우리도 물로서 세례를 받을 때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임명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성령님이 우리 위에 임재하여 계십니다. 성령님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성도는 함께 말씀을 배우고 기도합니다. 성도들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땅에 충만합니다(창 1:28). 세상에 많은 고난을 당하지만 “앉아 있듯이”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의 지체로서 온 땅을 충만하게 하는 복을 받습니다.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하는”(4절) 것은 그 당시의 보통 언어(아람어)로 소리를 높여 “이르되”(14절)와 같은 단어입니다. 처음 찬양은 외국어/방언으로 했지만, 전도는 모국어로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기쁘게 선택하신 언어로, 때로는 외국어로 때로는 모국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찬양하고 전도의 말을 했습니다.
방언, 즉 자기가 전에 알지 못하는 말을 기적으로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말의 내용이 더 중요합니다. 방언으로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고 자랑한다면 올바른 방언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 세계 곳곳에서 흩어졌던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 10절)이 오순절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다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이 살던 그 나라들의 말로 사도들이 찬양했습니다.
온 세계 나라의 말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세계교회가 세워질 것을 이 방언으로 상징합니다. 온 세계 곳곳에 복음이 전파될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자기 나라 말이건, 다른 나라 말이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전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의 교회는 계속 방언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 흩어진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적이고 사도적 교회”는 각자의 말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온 세계 교회는 여러 나라 말(방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인 우리가 굳이 방언으로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방언을 주시면 거절해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모하며 기도할 것은 우리 말로 기도하고 찬양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그들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찬양하고 전도하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방언(한국말)으로 기쁘게 찬양하고 복음을 전합시다.
2. 베드로의 증언(14-36절)
사도들이 방언으로 찬양하는 것을 듣고 유대인들은 조롱했습니다. “너희들이 술에 취했다.”
열한 사도가 함께 서고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전도를 합니다. 그때 시간은 아침 9시 (제3시)이므로 술을 마시고 취할 시간이 아니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사도들은 그들이 목격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의 오심이 구약 예언의 성취라고 증거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시작할 때마다 “청중 여러분”이라고 말합니다.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14절), “이스라엘 사람들아”(22절), “형제들아” (29절).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사도들에게 “형제들아”(37절)라고 반응을 보입니다.
1) 요엘서 2장의 성령강림 예언으로 증거 (14-21절)
요엘 선지자가 말세에 보통 사람들이 예언할 수 있도록 성령이 오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이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구원의 때라고 하며 베드로는 복음을 전했습니다(21절).
성령의 오심은 이제 그 구원의 때가 왔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의 입으로 복음을 나누고 삶으로 복음을 나눕시다.
2) 시편 16편에 예언된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22-28절)
다윗은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서 감사한 것을 시편 16편에 기록했습니다.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27절) 하면서 영원한 삶에 대한 확신을 고백했습니다.
다윗의 고백은 앞으로 오실 메시아-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이 예언대로 그리스도는 부활하셨다고 증거합니다.
3) 시편 110편 그리스도의 승천, 주님과 왕으로 다스리심의 증거 (29-36절)
34절, “주(하나님)께서 내 주(예수 그리스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35절,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이렇게 시편 110편을 인용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늘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주님(하나님)과 그리스도”(36절)로 삼으셨 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하신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33절)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하나님과 왕으로 다스리시는 것의 가장 중요한 일이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성령으로 우리에게 임하셔서 교회를 다스리십니다.
3. 회개하도록 초대(37-40절)
베드로의 말씀을 듣던 유대인과 유대에 입교한 사람들이 “형제 사람들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물었습니다. 베드로는 “회개하여 세례 받고 죄사함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항상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야 합니다.
4. 첫 번째 그리스도의 교회(41-47절)
그날 복음을 듣고 세례 받은 사람이 3천명이나 되었습니다.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41절) 표현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구원받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듣고 믿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옵니다. 또 이미 있는 제자 공동체(교회)에 덧붙어집니다. 교회의 지체로서 서로를 섬기고 교회를 세우도록 합시다.
많은 사람이 교회에 들어와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복음을 듣고 믿고 떡을 떼며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찬송과 기도하며 예배했습니다. 서로 물질을 나누었습니다. 말씀과 성례와 기도, 은혜의 수단을 풍요롭게 사용했습니다.
복음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찬송할 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의 무리를 “더하게 하셨습니다”(41,47절). 아직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통해 교회에 말씀하시고 교회가 하나님께 찬양하며 말씀에 따라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 때, 그 찬양은 세상을 향하여 울려 퍼집니다. 교회는 확장됩니다. 이것이 전도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오순절에 교회에 오신 성령님은 계속 교회 위에 오시고 있습니다. 성도들 위로 오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기쁨 가운데 바른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십니다. 지금 성령님은 말씀과 함께, 예배에, 가정 기도회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 여러 은사들(재정을 포함)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이 서로 돕습니다.
교회에 모여 성령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고 성령님 안에서 삼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우리 삶의 우선 순위를 둡시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새로운 공동체 교회로부터 우리는 말씀을 듣고, 우리의 말과 삶은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령을 의지하여 감사, 찬양하며 가정을 세우고 직장생활 합시다. 우리의 가정이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흘러 넘쳐서 다른 성도들의 삶을 세우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주님께 순종합시다.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그리스도와 복음이 세상 가운데 퍼져 나가기 바랍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3절,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디아-메리조)= “나뉘어진다” =여호수아 21:40, 로마서 12:3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디아-메리조)는 “나뉘어진다”는 뜻입니다. 가나안 땅을 나누어 주시는 것과 같은 단어입니다(수 21:40). 구약에 하나님의 백성에게 나누어 주신 땅은 신약 교회에는 성령님이십니다.
같은 로마서 12:3에서 성령의 은사를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우리 각자에게 은사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구약 백성의 땅은 각 가정의 것이지만 하나님의 것이요 공동체의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은사도 개인의 것이지만 교회의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좋은 것으로 자신을 위해 사용하고 교회와 성도를 위해 사용합시다.
<참고> “하나님의 큰 일”(메갈레이아) (11절) =마리아의 노래(눅 1:47,49)
성령이 충만한 제자들은 “하나님의 큰 일”(메갈레이아)을 말했습니다(11절). “하나님은 크시다”고 찬양했습니다.
마리아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임신한 후에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메갈로티네, 눅 1:47), “하나님의 큰 일”(메갈라, 눅 1:49)을 말했습니다.
<참고> 충만: 오순절 날이 이르매(숨-플레로오, 1절), “온 집에 가득” (플레로오, 2절),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플레로오, 4절), “땅에 충만하라” (창세기 1:28)
오순절 날이 충만했습니다. 집에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각자가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성령님은 개인을 충만케 하면서 성도의 공동체 집을 충만케 합니다.
이것은 창세기에서 땅에 “충만하라(창 1:28)”는 약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땅에 충만한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참고> 4절,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하기”(프텡고마이, 4절)=베드로가 (당시의 언어로) “가로되”(아포-프탱고마이)
성경은 방언으로 말하는 것과 보통 자기 나라 말로 말하는 것 사이에 큰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그 말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복음을 바로 전하고 찬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도시대에는 방언으로 말하기도 했고 보통 말로 말하기도 했지만, 사도시대가 지나간 다음에는 일반 말로 찬양합니다.
<참고> 오순절 당시의 여러 나라들 (출처: ESV 성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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