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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동 소셜모바일앱(플랫폼) 및 소비자 동향 |
2016. 7. 20. 성도지부
1. 중국 운동 소셜모바일앱의 태동 및 성장세
중국 운동 소셜모바일앱(향후 운동소셜앱)은 2012년에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여 2014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음
2014년 운동소셜앱의 MAU(월간 적극사용자수, Monthly Active User)숫자는 최초로 천만명을 넘어섰음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의 운동인구(주1회 이상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자)는 4억명을 넘어섰고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운동관련 앱의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
2013-2018년 중국 운동 소셜모바일앱의 MAU 추이
2. 중국 운동 소셜앱 현황
중국 운동 소셜앱은 2015년 12월 현재 약 1,000개로 파악되며, 기능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됨
① 조깅, 걷기, 자전거용 앱 (걸음수 및 거리 등을 주로 측정)
- 咕咚(꾸동), 樂動力(러동리) 등이 대표적임. 운동결과를 웨이신(WeChat)상에 공유할 수 있음
② 체형관리(다이어트)용 앱 : Keep, 薄荷(뽀허). 瘦瘦(쇼우쇼우) 등
- 2012년 초기부터 출시되어 이용자 수가 많으며, Keep의 경우 2015년 2월에 출시되었음에도 수백만의 유저를 축적함
③ 특정부위 집중단련 앱 : 복근/다리/히프 치수관리용
- 주로 복부비만을 관리하려는 사람이나 신체 각 부위를 따로 관리하려는 운동선수/전문가층이 이용
사용자수는 ①부류가 가장 많으며 ③부류가 가장 적음. 조깅/걷기용 앱의 경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며 다이어트 앱은 최근 여성 사용자 위주로 인기가 많음. 반면 특정부위 단련 앱은 운동전문가 혹은 매니아층으로 사용층이 한정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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咕咚(꾸동) 화면 | 樂動力(러동리) 화면 |
3. 중국 운동소셜앱 사용자층 분석
3-1. 젊은 남성 및 중산층이 사용자의 60% 이상을 차지
운동소셜앱 사용자의 기본 이미지는 ‘젊은 고학력 남성’임. 전체 사용자 중 남성이 61.7%를 점유
- 연령대로는 35세 이하의 사용자가 73.7%이며, 학력으로는 학사 이상의 사용자가 68.5%임
신체조건에 따른 분류로는, 이미 건강한 사람일수록 더 열심히 운동소셜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BMI(신체질량지수)가 18.5~26.9(정상)의 사용자는 76.9%, 27이상의 과체중/비만의 사용자는 불과 13.6%임
거주조건에 따라 분류했을 경우,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의 사용자가 40.1%로 가장 많았으며, 2선도시 사용자는 34.0%
중국 운동어플 사용자의 평균 자화상(이미지) (그림)
3-2. 운동 종목은 달리기, 걷기 위주
앱 사용자가 선택한 운동종목을 분류하면, 대부분 사용자는 ①달리기(조깅) 및 걷기를 선호하였음(70%이상). 그 다음이 ②헬스, 구기운동, 자전거(40%이상), ③ 수영 및 등산 (30%이상) ④ (롤러)스케이트, 스키, 승마 (20%) 순이었음
- 특히 ④유형 운동의 경우 운동을 즐기는 층은 있으나 운동의 특성상 운동량 측정이 쉽지 않아 관련 앱이 개발되지 않음
3-3. 운동장소는 공원/아파트 위주로 선택
진입장벽이 낮은 달리기/걷기 위주의 운동을 즐기는 특성상 운동장소 역시 공원(64.9%), 집주변(아파트 단지 등)(55.6%)이 대부분
- 최근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로 실내운동을 선택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증가함 : 집(40.1%), 헬스클럽(36.0%)
- 헬스클럽, 체육관(농구, 배구 등 실내시설이 필요한 운동)의 사용비율은 아직 낮으나, 향후 경제발전에 따라 점차 사용자 수는 증가 예상
- 이에 따라 1:1트레이너, 스타강사(자신의 운동 장면을 촬영하여 SNS등을 통해 유통하는 인기 트레이너)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임
3-4. 운동시간은 초저녁을 가장 선호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운동시간은 ①초저녁(50%이상), ②새벽(43.8%) ③늦은 밤(42.8%) ④점심시간(9.5%) 순이었음
- 80.9%의 응답자가 주중/주말에 모두 운동한다고 밝혀, 운동시기는 골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보이며, 운동이 이미 생활의 일부로 편입되었음을 알 수 있었음
3-5. 운동장비는 1인당 약 3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
평균적으로 1인당 약 3개 이상의 운동장비(예 : 스마트워치, 아령 등)를 보유하고 있음. 금액으로는 4,000위안 가량임. 특히 달리기/걷기 운동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동 금액을 상회함
- 운동 앱을 사용하는 사람의 운동장비 평균 구입총액이 非사용자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동 앱 사용자의 소비성향이 더욱 활발함을 알 수 있었음
운동 앱 사용자의 85.3%가 스마트 운동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스마트 운동장비의 종류로는 운동팔찌, 스마트워치가 가장 많았음(53.5%)
- 스마트운동장비 생산업의 경우 아직은 발전 초기라는 인식이 많음. (장점)시장의 수요가 충분하고 제품의 가격도 비싸지 않으나, (단점)운동기록의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꾸준히 지적됨
- 향후 현재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운동 기록의 정확성을 개선하는 기술개발이 절대적 과제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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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용 스마트워치(Garmin) | 샤오미 미밴드(Mi Band) |
4. 운동 소셜앱의 사교(社交) 기능 강화 추이
현재의 운동소셜앱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는 성격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분류됨
① 기술적 진보 : 건강상태(체중, 체지방 등)의 정확한 측정, GPS를 활용한 위치정보의 정확한 측정 등
② 기능적 진보
- 사교기능 강화 : 다른 사용자들과 교감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기능 (운동장소 공동 임대, 운동약속 잡기, 상호간 운동경험 공유)
- 정보제공 강화 : 다른 사용자의 운동수기, 운동기법 공유
최근 사용자들은 운동을 통해 타인과 교감하려 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나, 이러한 욕구를 충족하는 기능은 아직 미비
- 모바일메신저 웨이신(WeChat)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운동소셜앱 중 두드러진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앱이 아직 없는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됨
5. 중국 운동소셜앱 시장 진출 제언
5-1. 제품의 전문화 및 세분화
기술의 전문화
- 현재 사용자의 가장 큰 불만사항인 운동기록(걸음수, 칼로리소모량, 이동거리 등)이 보다 더 정밀해질 필요가 있으며,
- 핸드폰 배터리소모량 및 메모리 점유량을 절감하여 사용자가 보다 부담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음
기능의 세분화
- 현재 앱(App) 별로 큰 기능의 차이가 없으며 천편일률적으로 운동기록 관리, 결과 공유 등의 기능만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각 앱의 특성을 살린 세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음
5-2. 플랫폼의 개방화
스마트 운동용품(시계, 팔찌 등) 및 운동화 등 주변장비와 호환성을 높이고 서로 다른 앱(App) 간에도 데이터 및 사용자간 소통이 가능케 하는 등의 호환성을 높여야 할 것임
또한 핸드폰을 굳이 늘 휴대하지 않아도 스마트팔찌, 시계 등 가벼운 장비만으로도 운동기록이 가능케 하는 기술적 진보도 필요
5-3. 사교기능의 강화
아직은 개개인의 운동기록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머물러 있는 운동소셜앱을 보다 적극적인 개인간 소통과 사교의 수단으로 발전시켜야 함
- 중국 최대의 모바일메신저인 웨이신(WeChat)의 영향력을 어떻게 이용 혹은 극복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 끝.
출처 : 관련 언론보도 내용 종합
문의 :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 (86-28-8692-8027, chengdu01@kit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