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계명: 예배의 올바른 정신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이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20:7)
제 3계명은 여호와 성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하라는 말은 곧 하나님 자신을 존중히 여기라는 말입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름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왜냐하면 이름은 한 개인의 존재 양태를, 총체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또한 이름속에서 한 개인의 품성 및 인격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여호와, YHWH)
하나님의 대한 여러 호칭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여호와'란 하나님의 대표적인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의 영광스럽고 엄위하신 속성과 사역을 나타나 있습니다. 본래 그 뜻은 `그는 있느니라'라는 뜻인데 모세에게는 `나는 스스로 있는자'(출3:14)라고 계시(啓示)하셨습니다.
그 분은 영원자로서 전에도 계시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분은 알파요 오메가이시며, 계시자로서 스스로 나타내 보여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언약한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시며 약속한 바를 반드시 성취하시는 신실한 하나님이십니다. 이 축복된 계시가 하나님의 이름 속에 모두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란 이름으로 대표되는 하나님, 그분은 너무도 거룩하시고 엄위하신 분이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경을 읽다가 그분의 이름이 나오면 발성(發聲)치 아니하고 묵음으로 그대로 지나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 이름 대신 `아도나이(Adonai) 곧 주님이 라고 불렀습니다.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망령되이'란 히브리 원어로 `랏사웨'로 그뜻은 `무익하게'(렘2:30), `헛되이'(렘4:30, 6:29), `허탄하다'(시24:4) `허사'(시127:1)등의 여러 단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그분의 이름이 공허하고 무익된 일에 의미없이 불성실하게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 계명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마령되이 일컫지 말아야 한단는 부정적 명제이고, 또 하나는 긍정적 명제의 함축입니다. 이 계명의 총체적으로 교훈하신 것은 혀를 조심하게 사용하여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혀는 길들이기 어려운 지체입니다. `혀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약3:8)라고 했습니다. 혀보다도 더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몸의 치제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 계명을 받아 가지게 된 것은 혀를 재갈물려 좋은 처신에 묶어두기 위함입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말로 정죄함을 받으니라'(마12:36-37)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은 경우
1. 하나님의 이름을 가볍게, 그리고 불손하게 말할 때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신28:58)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합니다(시50:1) 제자들도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할 때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였습니다.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능하신 선지자이여늘'(눅24:19)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왕들의 이름을 언급할 때에는 그들에게 존귀한 명칭을 붙여 줍니다. `폐하(Excellent majesty)' 같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의 무한한 위엄에 합당한 성스러운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말하여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이름을 공언하면서도 그것과 일치하게 살지 않을 때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딛1:16)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말과 생활이 서로 모순될 때, 고백의 가면을 쓰고 거짓말하고 속이고 그리고 불결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오용하며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 도다'(롬2:24)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헌하는 유대인들이 파렴치한 것은 이방인들이 보았을 때 이것을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악평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보였으나 행동으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것입니다. 우리도 믿는 모습을 가지고 행동으로 하나님을 바로 나타내지 못하면 이 계명을 범하는 것이 됩니다.
3. 하나님의 이름을 잡담에 사용할 때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말끝마다 그의 이름을 끌어들여 `오! 주여, oh God. oh Jesus, 하나님이 내 영혼을 구원하시겠거니와'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비록 입으로는 하나님을 모셨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마귀를 모시고 사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성호를 빙자하여 잡담에나, 자신을 변호하는 말은 하나님의 성호를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민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성호가 욕속에 들어 있는 경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양의 God, Jesus, Moses등등의 말이 붙어 있는 말은 모두 욕입니다. 예배가 경홀히 되고 하나님의 이름을 업신여김을 받으니까 나중에 그 영광스러움 이름이 변하여 욕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학교에 가면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한 욕이 벌써 생겨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을 하나님을 `결코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4. 하나님을 우리의 입으로 경배하고 마음으로 시인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마음을 요구하십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면'(잠23:26)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은 신앙의 주체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같으면서도 우리 마음을 세상에 빼앗길 때 우리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 났나니'(사29:13)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향하여 호세아 선지자는 `저희가 내 백성의 속죄 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저희의 죄악에 두는도다'(호4:8)라고 하였습니다.
5.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할 때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때로는 신앙적인 맹세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경솔하게 맹세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주님께서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마5:34)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본 의미는 경솔하고 죄스럽게 맹세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결과를 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맹세에 대하여 신명기 기자는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신6:13)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대수롭지 않는 사소한 맹세를 잘합니다. 정말로(faith)또는 맹세코(by the mass)같은 것입니다. 마귀는 두개의 거짓 안경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의 눈앞에 갖다 놓습니다. 하나는 작은 안경인데 이것으로 보면 죄는 너무나 작게 보여서 자기 눈에 띠지 않을 정도이며 이것을 마귀는 지금 막 죄를 지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눈 앞에 갖다 놓습니다.
또 하나는 큰 확대경인데 이것으로 보면 죄는 너무나 크게 보여서 용서받을 수 없으며 마귀는 죄를 짓고 난 후의 사람들의 눈앞에 갖다 놓는다.
6. 악한 일을 하면서 주님의 이름을 사용할 때
압살롬은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컨데 나로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삼하15:7)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이루겠다고 한 이런 핑계는 다만 그의 반역죄를 가리기 위함 이였습니다. 어떤 악한 행동이 신앙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 됩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도적질할 의도를 품고 성전에 들어와서 `저는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렘7:10-11)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주님의 이름이 악용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마귀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이 됩니다.
*경고의 말씀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십계명 중 `...하지 말라'로 금지된 계명은 8가지 계명이다. 그 중에서도 만일 어겼을 경우, 그 처벌 규정이 명시되어 있는 계명은 2가지(제 2, 3계명) 계명이다. 하나는 우상 숭배의 금지 계명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성호를 오용 금지 계명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 계명은 모두 인간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치 않고 무시하거나 도전할 때의 경우이다.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란 말씀은 강한 부정을 나타내는 말로서 일종의 강력한 경고입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사용하는 자들이 벌받지 않은 채로 아무런 대가 없이 살 수 있게는 결코 허락하지 않겠다는 표현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신24:16)라고 하였으며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말2: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리우스파 감독 올림피아스는 성 삼위일체를 욕하고 모독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세개의 불빛이 그를 쳐서 태워죽였습니다. 쥴리안 황제의 관리 휄릭스는 성찬식에 사용된 성기를 보고 그리스도를 조롱하여 `마리아의 아들들이 얼마나 귀중한 그릇으로 섬김을 받는가 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즉시 불손한 입으로부터 피를 토해 내기 시작하여 그로 인하여 죽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벌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전파하여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럼다운지요'라고 고백하였습니다.
▣ 다함께 생각해봅시다.
3계명을 통해서 나에게 주시는 교훈과 내 생활속에서 적용시켜야하는 말씀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