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金井山 801m)
1.소 재 지: 부산 금정구 청룡동, 남산동, 경남 양산시 동면 가산리
2.개 요
높이는 801m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동래현 산천조', (동래부지) 등에 따르면, 산정에는 높이 3장(丈:1장은 10자) 정도의 돌이 있고 샘은 둘레가 10여 자(尺)이고 깊이가 7치(寸)로서 늘 물이 차 있으며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났는데, 금색 물고기가 5가지 색의 구름을 타고 범천(梵天)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다는 전설에서 산 이름 금정(金井)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하여 절을 짓고 범어사라는 이름을 지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금정은 금어(金魚)가 사는 바위 우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 낙동정맥(구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將軍峰 727m), 남쪽으로 상학산(上鶴山) 상계봉(上溪峰 638.2m)을 거쳐 백양산((白楊山 637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元曉峰 687m), 의상봉(義湘峰 640.7m), 미륵봉(彌勒峰 711.8m), 대륙봉(大陸峰 520m), 파류봉(派留峰 615m), 동제봉(549m)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금정산은 산의 북동쪽에 위치한 범어사로 인하여 더욱 잘 알려져 있다. 범어사 서쪽에는 주봉인 고당봉이 솟아 있고, 그 북쪽 장군봉에서 동쪽으로 계명봉 능선이 범어사를 에워싸고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금정범어(金井梵魚)’로 기록되어 있어 신라시대부터 널리 알려졌고, 항상 금정산과 범어사를 연관시켜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나무와 물이 풍부하고 화강암의 풍화로 인한 기암절벽이 많다. 북쪽으로 산정으로부터 남쪽으로 ㄷ자형을 이루는 금정산성(金井山城:사적 215)이 있는데, 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한국 옛 산성 중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중에는 약수터가 14군데 있고 수목 2,300여 종과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산의 북동쪽 계곡부에 한국 5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梵魚寺)가 있으며, 주변 기슭에는 금강공원(金剛公園), 성지곡공원 등이 조성되었다. 금강공원에서 산성고개에 이르는 케이블카가 있고, 이 산은 민속촌·어린이공원, 휴가촌,골프클럽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서, 부산시민의 휴식·소풍지가 된다.
범어사는 678년(문무왕 18)에 의상이 창건한 화엄십찰의 하나로 경상남도의 통도사·해인사와 더불어 3대 사찰의 하나로 손꼽힌다. 20여 동의 가람과 신라시대의 석탑인 범어사삼층석탑(보물 제250호)은 금정산과 더불어 관광 명소로 이름이 높다. 절 부근에는 계명암을 비롯한 여섯 암자가 있다.
이 밖에도 금정산에는 금정산성, 미륵암, 정수암, 국청사 등이 있고, 상계봉 남쪽에는 석불사가 있다. 사적 제215호로 지정된 금정산성은 원래 동래읍의 외성으로 축성되어 동래산성으로 불렸으나 금정산성으로 개칭되었다.
산성은 임진왜란 후 당시 경상감사의 진언으로 1703년(숙종 29)에 축성되었고, 그 뒤 다시 증축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되었다가 1972년부터 2년 간에 걸쳐 동, 서, 남 3문과 성곽 및 4개의 망루를 복원하면서 둘레 1만 7336m, 높이 1.5∼6m인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이 되었다.
금정산 주변에는 높이 12m의 양산시 동면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장군봉 아래 자연굴인 은동굴, 케이블카 시설, 식물원, 금강공원(金剛公園), 산성마을, 동래온천 등이 있다.
산 행 코 스
범어사 주차장~계명고개~갑오봉~고당봉~금샘~북문~원효봉~의상봉~동문
1.산 행 일 시: 2021년 10월3일 (일) 맑음
2.산 행 대 원: 서진영, 안상철, 주길평, 팔당
3.산 행 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