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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견소동 남대천 하구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8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가 분변 채취장소 통제 및 소독 등 긴급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강릉/이재용 |
강릉 견소동 남대천 하구에서 채취한 야생 철새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8일 강원도와 강릉시는 지난달 31일 남대천 하구 ‘솔바람 다리’ 인근에서 채취한 분변을 수의과학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전염성과 폐사율이 낮은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AI는 전염성과 폐사율 등의 수준에 따라 고병원성(제1종 가축전염병)과 저병원성(제3종 〃)으로 구분된다.
도와 강릉시는 분변이 저병원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km까지 방역대(관리지역) 설정, 관리지역 가금류 이동 제한, 축산차량 등 출입통제 등의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AI 추가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하천 하구와 호수 등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한 소독 등 방역활동은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안성의 AI 발생 농장을 경유한 차량이 방문한 곳으로 확인된 철원 동송읍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임상관찰은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강릉/구정민·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