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산상수훈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때의 일이다.
그 무렵 부처님은 우루벨라 지방에 머물면서
불을 섬기던 카사파 삼형제와 추종자 1,000명을 교화했다.
어느날 부처님은 이들을 이끌고 가야시사 산(象頭山)에 올랐다.
마침 해질 무렵이어서 온천지가 저녁노을로 불타는 듯했다.
부처님은 이를보고 제자들을 향해 이렇게 설법했다.
"비구들이여, 사람도 저와 같이 불타고 있다.
사람의 무엇이 불타고 있는가.
눈(眼)이 타고 눈의 인식 대상인 물질(色)이 타고 있다.
귀(耳)가 타고 귀의 인식 대상인 소리(聲)이 타고 있다.
코(鼻)가 타고 코의 인식 대상인 냄새(香)가 타고 있다.
혀(舌)가 타고 혀의 인식 대상인 맛(味)이 타고 있다.
몸(身)이 타고 몸의 인식 대상인 감촉(觸)이 타고 있다.
의식(意)이 타고 의식의 인식 대상인 생각(法)이 타고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불타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貪瞋痴) 때문에 불타는 것이다.
그로 인해 태어남과 늙음과 병듬과
죽음(生老病死)이 불타는 것이다.
또한 근심과 슬품과 번뇌와
괴로움(愁悲惱苦)이 불타는 것이다
.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이 모든 불타는 것과
그 원인에 대해 싫어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일체에 대해 싫어하는 생각을 가질 때
탐진치의 불꽃이 꺼지고 생로병사와
수비뇌고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게 된다."
첫댓글 깨달음 중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