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쪽) 그저 달래가 끙끙 앓는 소리로만 들렸다. => “끙끙, 끙끙...” 아이들이 소리를 냈다. “선생님! 언니가 5kg 살을 빼면 엄마가 강아지 키우게 해주겠다고 했어요.” “그래, 그러면 언니가 살을 뺄 수 엤게 도와줘야 겠네.” “아니요. 아마 언니가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 언니도 살 빼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108쪽) ‘이런 돌팔이 의사 같으니라고. 아프긴 누가 아파? 난 개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나 좀 빨리 사람으로 되돌려 놔!’ 할머니가 소리쳤다. => 모든 아이들이 “끙끙끙끙....” 달래가 된 할머니 흉내를 낸다. 친구들 모두 강아지 마냥 끙끙 거린다.
110쪽) “형, 달래 우울증이 더 심해진 것 같아.” “그러게 말이야.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 줘야 되겠어.” =>“저는요 진짜 달래가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어요 ” / “그래 얼른 읽어보자”
111쪽) 어릴 때는 친구들한테 ‘겁쟁이 순이’라고 놀림을 당할 정도였다. => “할머니 이름이 순이예요?” / “응 그런가 보네”
112쪽) “형, 달래 자는 거 봤어? 사람처럼 발라당 누워서 자네.” => “우리 외할머니댁에 ‘쭈쭈’라는 강아지 있는데 그 강아지도 발라당 누워서 자요”
117쪽) 할머니가 된 달래가 몸이 바뀐 초록이와 연두를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장면. => “어! 초록이랑 연두를 냄새로 정확하게 찾아내네.” / “달래가 할머니 모습으로 된 거 알았겠다.”
122쪽)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네 할미란다.” => “나는 네 할미란다.” 친구들이 따라하며 재밌어 한다.
125쪽) “우선 계룡산 도사님을 찾아가 보려고, 도사님은 분명히 방법을 알고 있을 거야.” => “도사가 뭐예요?” / “뭘까?” / “도끼를 쥔 사람이요” / “무술을 잘 하는 사람” “선생님이요” / “선생님은 교사지.”
126쪽) “오로르르 붕붕 오로르르 윙윙, 몸아 떠올라라!” => 친구들이 웃으며 계속해서 따라한다. “오로르르 붕붕 오로르르 윙윙”
131쪽) “너희도 봤겠지만 이제는 공중 부양도 못 하지 않니?....” => 공중 부양을 흉내내는 남학생 한명이 있어 모두 웃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134쪽) “아, 배고프다.” “나도.” =>“아 나도 배고프다.” / “선생님 얘도 배고프데요.” / “만두 먹고 싶어요.”
135쪽) “형, 우리........ 죽은 거야?” “아직 모르겠어.” => “아니, 안 죽었어.”
137쪽) “얘들아, 아줌마가 정말 미안하구나, 그 대신 만두 먹고 싶으면 언제든 와도 좋단다.” => “공짜로 만두 먹을 수 있는 거예요?” / “와 좋겠다”
139쪽) 20. 그 후로 오랫동안 다음 날, ......(중략)....... => “선생님 선생님 마지막 장이니깐 제가 읽으면 안돼요?” / “아니, 내가 읽어야지. 시작할 때 너희들은 뭐 해야 한다고 했지?” / “그냥 듣기만 해야 한다고요.” / “그래, 맞아!”
141쪽~142쪽) 며칠 사이 할머니와 달래는 누가 할머니고, 누가 달래인지 알 수 없을 만큼 행동도 표정도 꼭 닮아 있었다. 마치 오래된 동무처럼 다정해 보였다. => “끝났다.” / “할머니랑 달래랑 몸이 바뀐걸까?”/ “아니요. 아직 안 바뀐 것 같아요.” / “그럼 어떻게 할머니랑 달래랑 친하게 지내는 걸까?” / “음... 친하게 지내면 몸이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친하게 지내는거 같아요.” / “그럴까?”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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