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에 취득한 자격증은?
이번에 준비한 자격증은 2월 15일에 시행된 국제무역사 입니다.
이 다음에도 속속 외환전문역이나 원산지관리사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연기가 되면서 이번 상반기 마지막 자격증이 되어버렸네요..
2. 보유한 자격증이 있다면?
물류/유통/무역 방면에 혹여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들을 두루 준비해왔습니다.
이때까지 취득한 자격증으로는 물류관리사, 무역영어, HSK5급, 토익 975.. 밖에 없군요..
취업의 길이 참 요원합니다. 자격을 갖추려면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할는지..
3. 전공자인가요?
대학에서는 공급사슬관리를 전공했습니다.
일단은 별개의 과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수해야 하는 과목 중에
국제무역이 있어서 이런저런 주제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인코텀즈를 초반에 공부하기 시작할 때에도
그것을 무작정 처음부터 외우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이런 방법으로 거래를 하는 수가 있겠구나..
식으로 당위성에 기초해 이해하면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4. 시험 준비 기간
국제무역사 1급의 준비 기간은 두 달 정도 됩니다.
마침 주변에 국제무역사를 준비하던 이가 있어서
그 책을 받아 수험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밑에 보시다시피 엄청난 구판입니다..
막 책방에 나오는 교재들이 개정 16판, 2020 퍼펙트 국제무역사였지요.
하지만 해마다 다르게 출제되는 여러 법령들을 제외하면
무역규범이나 무역영어쪽 출제 경향이 달라질리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은 이 교재를 쭉 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인강도 같이 수강하며 봤기 때문에
엄청나게 뒤떨어진 채로 공부했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습니다.
불안하긴 했지만요 :)
5. 독학 or 인강 or 학원?
처음에는 혼자 하려고 준비했었는데, 그러다간 시간 안에
기출은 커녕 1회독도 어렵겠다 판단했습니다.
법령 또한 이 결정에 크게 작용한 바가 있는데요,
어차피 구판이라면 사이사이에 바뀐 규정들이 있으니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원문을 보고 하나하나 확인해보겠다는
이상한 생각 마시고 인강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때로는 백 번 생각하기보다는 한 번 누가 가르쳐주는 편이 확실하거든요.
수능때도 해본 적 없는 인강을 처음으로 수강하기로 결정하고 보니,
많고 많은 인강 중에 무엇을 골라서 앞으로 수 개월간 같이 지내야 하겠다고 생각해보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생각 외로 엄청납니다.
회사도 여럿이고, 강사분들 수십명에, 후기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저는 그런 복잡함을 피하고자, 그저 책 표지 좌하단에 '저자 직강 중! 빙글리쉬 닷컴'
이라는 문구에 마법같이 끌려 빙글리쉬닷컴에 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이었어요.
6. 제일 중요한! 공부방법! 시험 팁!! ★★★★
개인 소양을 위해 공부하는 목적이 아니라 자격증의 취득을 위한 것이라면
국제무역사를 준비함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란 것은 필연입니다.
왜냐하면 범위가 워낙에 넓고, 파고들자면 끝없이 어려울 수도,
적당히 하자면 대학 학부만 관련 과를 나왔으면 거저먹기일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두달 남짓한 기간 동안에 집중한 것은 기출입니다.(어느 시험에나 통용되는 법칙입니다만,)
책을 쭉 훑어본다는 마음으로 인강을 전부 보고 나서
가장 최신의 기출을 1회 풀어보고 나면,
어느 파트가 자신의 강점일지, 혹은 약점일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충 이 시험이란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분위기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대략 한 달 반 정도 걸렸네요. 이런 분위기 파악이 끝났다면
그때부터는 기출에 근거하여 모르는 부분을 보강해나가는 작업을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은행식이 아니라서 어디에서 무슨 문제가 나올지 모른다고 하여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사실 보다보면 의외로 이 국제무역사는 정형화된 시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출 오답은 그 보기까지 꼼꼼히 보신다면 회차가 지날수록 눈에 익은 문제들만 계속 보일겁니다.
7. 시험 준비하면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요?
여러 포스트를 보면서 느낀 점인데, 1시간이 주어져도 그것을 1시간으로 쓰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한없이 효용이 0시간으로 수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하루 7시간을 잡고 공부를 했습니다!! 라고 올렸다면 사람에 따라서는
중간중간 유튜브도 좀 보고 주가도 좀 체크하고..
그런 시간을 다 제한다면 실제 공부하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반 정도밖에 되지 않을까요?
저 또한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현재 딱히 직장이 없어서 집안일도 좀 하고 밥도 하고 도시락도 챙겨놓고 하다보면
그 날 계획한 공부는 해 넘어간 다음에서야 부랴부랴 시작하게되죠.
그래서 이러저러한 앱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시간을 재주는 녀석도 있고,
오답을 주기마다 확인시켜주는 녀석도 있었죠. 자신의 공부 방법에 따라
여러 앱을 통해 서포트를 받는 것도 힘든 점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8.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
거창하게 이상한 말 많이 써놓긴 했는데, 사실 뭐 사법고시도 아니고 그냥 하다보면 됩니다.
건강 상하지 않게 적당히 할 수 있는 선에서 하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합격후기는 실제 빙글리쉬닷컴 한*영 수강생의 합격 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baroshc92/221872279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