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相殘의 땅 파주 汶山 가자하니
찬 이슬에 놀란 들녘 黃赤으로 물이 들고
말 어눌한 애늙은이 訥老里를 찾았더니
언덕 평지 아니구나 坡平山은 땀이로다
자리 뺏긴 山頂이야 한둘 아닌 여럿이되
트인 조망 고맙나니 서두를 일 있으련가
깎아지른 절벽이라 오금 저려 둘러볼 제
중요시설 에도는 길 우뚝 감악 응원한다
손에 잡힐 松嶽이라 사무침이 절절한데
중생 濟度 誓願하던 彌陀寺여 어디 있소
폭포 아래 和答하는 兩人이라 松都三絕
분단이야 현실이되 상상이야 나래로다
격전지의 위험한 산 도로 따라 걷자 하니
지나는 차 갸웃갸웃 그렇구나 이상한 나
묵은 참호 외론 깃발 스러져간 젊음이여
영평山도 그러하니 遺骸로다 숙연할 사
질러갈 곳 보인다고 덥석 하다 큰일이니
조신하여 걸어가다 大路 만나 활개칠 즘
四方天地 열렸는데 보이는 것 없을쏜가
붉은 구름 엉겼나니 祥瑞로다 紫雲書院
十萬養兵 朋黨 해소 九度壯元 율곡 선생
獨善 뿐인 현실이여 師任堂 님 살펴 주오
법 없다고 怨하겠소 願하는 건 道理로되
목 축이다 거나하니 오늘 또한 夢中夢說
[2024.10.9.09:30~14:30 약 15km 파평면 訥老里, 파평산(공군 부대 옆), 미타사, 도로, 金谷里(쇠꼴마을), 영(광)평산, 사방산(∆), 자운서원, 法院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