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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권면
제목 : 주 안에 서라!
성경 : 빌 4:1~7
찬송 : 292장
저자 : 이삼규 목사
출처 : 20220731 낙양교회 주일 낮 예배
빌 4: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빌 4: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 4: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빌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 4: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대만의 고 왕융칭 회장은 초등학교 때 책가방과 신발도 못살 정도로 가난해서 학교를 맨발로 다녔다고 합니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더 이상 학업을 잇지 못하고, 16세 때 아버지로부터 약간의 돈을 빌려 쌀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손님이 너무 없자 왕 회장은 어떻게 하면 손님을 오게 할 수 있을까를 며칠 고민하다가 당시로서는 획기적이면서도 차별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쌀에서 돌과 이물질을 깨끗이 골라내어 쌀의 질을 높였고, 쌀이 무거우니까 손님 집까지 직접 배달해 주었습니다. 쌀독이 지저분하면 깨끗이 청소해 주었고, 쌀을 부을 때에도 쌀독 바닥에 있던 기존의 쌀을 먼저 퍼내고 새 쌀을 부은 뒤 그 위에 기존 쌀을 부어 주었습니다. 또 가난한 집부터 먼저 쌀을 배달해 주었고 돈은 나중에 갚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유익이 아닌 남들의 유익을 위해 열심히 섬기며 일하다 보니 입소문이 나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수성가한 왕 회장은 나중에 대만 플라스틱그룹을 세웠는데, 이 그룹은 9개 업체에 직원 수만 7만 명에 이르고 그의 개인 재산은 무려 68억 달러에 달해서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더 감동적인 것은 왕 회장이 임종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한 말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은 사회에 공헌하는 것과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다. 나는 내 재산을 모두 사회에 기부해서 사회 발전과 복지에 기여하려고 한다. 너희들도 충분히 이해해 주고 동의해 주길 바란다.”
왕 회장은 마지막 때도 내가 아닌 남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구했던, 세상의 본이 되는 멋진 인생을 살았던 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기쁨이 되며 면류관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주님의 기쁨이요 면류관이 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성도가 되어야 할까요? 무엇보다 주 안에 든든히 서야 합니다.
√주 안에 든든히 서라!
바울의 첫 번째 권면은 무엇입니까? 주 안에 든든히 서라는 것입니다.
√빌 4: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바울은 1절에서 ‘그러므로’(호스테)를 사용하여 3:20~21절에 나오는 천국 시민권자로서의 영광과 특권과 연결해 그 자세에 대해 계속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천국 시민권자들로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부활의 몸으로 변화해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흔들림 없이 ‘주 안에 서 있어야’ 합니다.
‘서라’(스테케테)는 말은 현재 능동태 2인칭 복수 명령 동사입니다. 이것은 군인이 보초를 서듯이 주 안에서 흔들림 없이 확고하게 재림의 신앙을 계속 지키라는 뜻입니다. 바울의 명령은 누구에게 주어진 것입니까? 빌립보에 있는 성도들에게 준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형제’라고 부른 뒤 형용사 ‘사랑하는’(아가페토스)과 ‘사모하는’(에피포쎄토스)으로 ‘형제’를 수식하여 부릅니다.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을 이토록 사랑하고 사모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영적인 군사로 든든히 서서 끝까지 신앙을 지키라고 강력하게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신앙의 유람선이 아니라 전투함을 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난의 파도와 사탄의 공격 속에서도 우리가 세상에서 항상 승리자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승리자이신 그리스도 안에 든든히 서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힘들고 괴로울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 안에서 믿음을 굳게 지키며 살아갈 때, 세상의 모든 소용돌이를 뚫고 마침내 천국 소망의 항구에 이르러 주님이 주시는 하늘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빌립보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사랑과 당부를 통해 무엇을 깨달으십니까?
바울은 자신이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영적 전투에 임하는 자세로 살 것을 당부합니다. 성도는 주님이 이루신 승리의 삶을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세상 속에서 사탄과 싸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영적 전투에서 승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님 안에 든든히 서 있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생명을 얻고, 보호를 받으며, 마침내 영광스러운 승리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항상 주님 안에서 견고히 서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는 세상에서 유람선이 아니라 전투함을 타고 살아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 영적 전투에서 예수님이 이미 이루신 승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 든든히 서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주님 안에 든든히 서 있습니까? 혹시 그리스도를 멀리 떠나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돌이키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신앙의 책임을 등한히 여기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십시오. 성도는 그 책임을 감당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를 유혹하는 세상 가치관과 타협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땅 가운데 믿음을 지키고 실천하는 참된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같은 마음을 품으라!
바울의 두 번째 권면은 무엇입니까?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빌 4: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 4: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우리가 주 안에 굳기 서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빌립보 교회 안에는 평신도 여성 지도자였던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중심으로 갈등이 있었습니다. 공동체 내의 분열은 악한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교회의 하나 됨을 저해하고, 공동체의 화평을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하나 된 공동체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분열하고 싸우는 공동체에 하나님의 평강이 있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2:2절에서 성도들이 같은 마음과 뜻으로 하나가 되라고 권했습니다.
빌 2: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바울이 왜 이런 권면을 했을까요? 바로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마음을 같이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직접 이름을 거론하면서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빌립보 교회에서 유오디아와 순두게는 지도자적 위치 있었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자주 옷감 장사였던 루디아의 집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습니까?(행16:12~15). 이것을 보면 빌립보 교회는 여자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상당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울은 짧은 한 문장 안에 ‘권하다’(파라칼로)를 두 번이나 사용하여 두 일꾼의 하나 됨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제가 전에 시무하던 교회는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1988년 6월 달에 부임했습니다. 부임해서 처음 당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장로님이 두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마음이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처음 당회를 하는데 장로님들이 서로 싸우셨습니다. ‘이놈 저놈’까지 하면서 싸우시는데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장로님들을 진정시키면서 “장로님들이 이렇게 하시면 저는 이 교회에서 목회 못합니다.”라고 말씀 드리니까 조금 진정되어 힘들게 당회를 마쳤습니다. 그러니 그 후부터 당회하기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당회가 둘이 되어 있으니까 성도들도 두 쪽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제가 그 교회 5년 6개월 시무했는데 처음 1~2년은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처음에는 두 쪽이었는데 나중에는 점차 마음을 열고 서로 용납하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보아서 알 수 있었을까요? 예를 들어 교인들이 생일잔치나 뭔 행사가 있으면 자기들 좋아하는 사람만 부르는 겁니다. 목사가 엄청나게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무조건 양쪽 사람을 다 불렀습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다가 나중에는 자신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결국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고 나니 하나님이 낙양교회로 보내주셨습니다.
바울은 3절에서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여인들”이라고 치켜세웁니다. 바울은 그들은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그들을 자신의 동역자로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바울은 이 두 일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도우라고 빌립보 성도들에게 부탁합니다. 특히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 중 자신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자를 ‘나와 멍에를 같이 한 너’라고 밝힙니다. 바울은 그를 비롯한 성도들에게 유오디아와 순두게, 글레멘드와 자신의 동역자들을 도우라고 명령합니다.
‘도우라’(쉴람바누)는 현재 중간태 2인칭 단수 명령법 동사로, ‘꼭 잡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마음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그 두 일꾼을 비롯한 동역자들을 꼭 도우라고 명령합니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는 생명책에 기록된 천국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언급을 통해 바울은 결국 그들 모두는 하나가 될 것을 암시한 것입니다.
바울이 유오디아와 순두게,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권고하는 내용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성도들은 영원한 가족이기에 복음 안에서 한마음을 이루기 위해 애써야 하며 서로 섬겨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 떠나면 영원히 이별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에서 같이 살아야 합니다. 어떤 분은 전도하면서 ‘같이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라고 하니까 마누리가 가는 천국은 싫다고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믿는 우리가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천국으로 가는 장애물이 되지 말고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희생할 때 가능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때 우리에게는 믿음으로 함께 할 후원자와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그런 후원자와 조력자가 있습니까? 주위 사람들 가운데 자신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준 사람이 누구였는지 기억해 보십시오. 또한 공동체에서 자신이 후원자와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지 점검해 봅시다. 전에는 단순히 교회 안에서 분쟁이 없기를 바라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평화를 이뤄내는 자로 섬길 것을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성도의 신앙의 경주는 독주가 아닙니다. 영원한 믿음의 가족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는 자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뻐하며 관용을 베풀라!
바울의 애정 어린 세 번째 권면은 ‘기쁨과 관용’입니다. 기쁨은 빌립보서의 핵심 주제입니다.
√빌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 4: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라고 권합니다. 세상의 기쁨이 아니라 주 안에서의 기쁨입니다. 다시 말해 주님이 위로부터 주시는 기쁨입니다. 바울은 ‘기뻐하라’(카이레테)를 명령을 4절에서 두 번이나 반복합니다. 빌립보 성도들이 경제적, 영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지라도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살전 5:16).
한 걸음 더 나아가 관용하라고 권합니다. ‘관용’(에피에이케스)은 ‘양보하다’라는 뜻의 동사 ‘에이코’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바울은 ‘관용’을 신자가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야 하는 표징으로 여깁니다.
제가 언젠가 제주도에 여행 갔을 때 아는 분이 공항에서 했던 행동을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항공기 탑승 수속을 하는데 마침 한 줄로 서야 하는데 두 줄이 생겨서 그분이 조금 늦게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항 직원한테 사정없이 나무라는데 제 얼굴이 뜨거워질 정도였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정도의 관용을 베풀지 못한다면 과연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창피함이 느껴졌습니다. 쥐구멍이라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관용을 알게 하라고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님의 재림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약 2: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신자들이 ‘너그럽고 관대함’으로 불신자들과 구별되면 사람들이 기독교에 호감을 품고 마음을 열지 않을까요?
고전 9: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바울의 네 번째 권면은 기도 생활입니다.
빌립보 성도들은 당면한 많은 문제로 인해 염려가 많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권면합니다.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지속적인 염려는 성도들을 무력하게 만들과 마귀의 시험에 빠지게 만듭니다. 바울은 염려의 해결책으로 기도 생활을 권면합니다. 바울은 염려가 계속 떠오를 때마다, 염려하지 말고 대신 지속적으로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의 순서는 먼저 감사하고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보살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장래에도 인도하실 것을 계속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 감사 기도는 필요한 것을 간구 중에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감사 기도는 간구 제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맞추는 것입니다. 이렇게 계속 기도할 때 성도들에게 엄습하는 모든 염려는 다 사라질 것입니다.
7절은 기도 생활의 결과를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감사함으로 기도와 간구를 하나님께 아뢰면, 하나님이 성도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벧전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즉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이 성도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해하려는 염려와 불안을 몰아내시고, 대신 하나님의 평강으로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평강의 저자이신 하나님만이 가지신 평강으로 성도들의 마음뿐 아니라 전 인격을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지키시리라’(프루레세이)는 것은 파수병이 초소에서 외부 침입자들을 단단히 막아선다는 뜻인데, 바울은 이 동사를 사용하여 하나님이 자신의 영원한 평강으로 성도들의 마음에서 모든 염려를 몰아낼 뿐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과 생각에 염려가 다시 침투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막아서신다는 것입니다. 실로 기도 응답 중의 최고는 ‘하나님의 평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살아가는지 돌아보십시오. 자신의 기쁨을 앗아가는 사람이나 문제가 무엇인지 떠 올려 보십시오. 그것에 흔들리지 말고 주님을 더욱 가까이 하십시오. 성도의 마음은 신앙이 깊어질수록 더욱 넉넉해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받았고 또한 앞으로 누리게 될 풍성한 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생각한다면 가까운 사람들뿐 아니라 복음으로 인해 자신을 핍박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배려하고 존중하며 너그럽게 대할 수 있습니다. 주 안에 굳게 서셔서 승리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댓글 주안에서 은혜로운 말씀에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