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시고 사랑으로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랜 가뭄으로 타들어가던 대지에 충분한 비를 주셔서 모든 생명들로 하여금 생기를 되찾게 하시고, 머지않은 결실의 계절에 탐스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믿음이 연약한 저희에게도 성령의 단비를 부어주셔서 그 열매를 맺어가도록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성령강림 후 셋째 주일에 저희가 이렇게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차츰 벗어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간에 모일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것이 전부였던 저희가 게으름과 안일함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의 나태함을 용서하소서. 저희 심령에 성령을 보내주셔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떨쳐 일어나 뜨거운 믿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고, 신앙훈련에 참여하여 주님의 뜻을 깨닫고, 주님을 닮아가기를 힘쓰는 저희들이 되게 하소서. 저희의 연약하고 편협한 믿음이 조금씩 단단해지고 넓어져서, 온 인류를 품으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믿음의 지경을 넓혀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평화의 하나님! 인간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이 땅 위에 전쟁과 테러와 폭력이 멈추지 않고 있으며, 질병과 기근으로 수많은 생명이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모든 인간들로 하여금 탐욕을 버리게 하시고,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한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져서 피 흘리며 싸웠던 6.25전쟁이 발발한지 72주년인데, 아직도 휴전상태로 있으며,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대치하고 있으니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나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남북간의 오랜 긴장상태를 종전선언으로 마무리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상생발전하는 새로운 협력관계로 나아가, 마침내 통일을 바라보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저희 생명사랑공동체를 지금까지 보살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작으나 건강한 교회로 창립 10주년을 맞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늘 함께 하시며, 이 땅위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부단히 힘써 나가는 참된 교회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한문덕 담임목사의 안식기간에 수고하는 교역자들과 많은 일꾼들을 기억하시고, 건강과 지혜를 더해주셔서 빈틈없는 목회를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예배를 마치면 한문덕 담임목사의 연임여부를 결정하는 공동의회를 갖고자 합니다. 이 중요한 의사결정에 모든 교우들이 참여하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의 여건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저희가 공동의회 절차를 원만히 진행하고 마무리하도록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고, 생명사랑교회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게 하소서.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주님의 귀한 종 한세욱 목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저희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저희들과 영상예배로 참여하는 모든 백성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하게 내려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감사함으로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