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화양연화를 위하여
〇 새로운 학문을 접하거나, 새로운 책을 읽거나, 새로운 사람을 사귀면 새로운 단어와 생각을 배우게 되고, 바로 그때 희열을 느낍니다. 최근에 화양연화(花樣年華/ 꽃 화, 모양 양, 해 연, 빛날 화)라는 사자성어를 배웠습니다. 찾아보니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 이라는 뜻이라는 것과 영화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뜻을 바꿔서 “오늘부터 삶은 살아온 삶보다 더 아름답고 더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는 의미로 사용하기로 한 뒤, 지금까지 느끼지 못하던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의 에너지를 유지하고 싶어서 책을 찾다가 밀리언셀러인『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제목도 비슷한 의미가 있겠다고 예측하고 책을 펴자 “생각을 바꾸자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서문을 읽고 바뿐 연말이지만 기대를 품고 책을 읽었습니다.
〇 내용요약
- 완벽한 재능보다 매일의 습관이 성공을 만든다, 어떤 일에 잘하는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반복하여 습관이 되어야 한다. 습관이 되기 전까지 산만함을 줄이고 쓸데없는 일을 최소하고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1주일에 한가지씩 목표를 정해서 반복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결과를 도출하는 사람은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보다 재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고생스러워도 계속 성장하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은 잘못된 신념이나 부정확한 생각으로는 자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천하무적이라고 표현하기보다 대체로 평온하고 편안한 성향을 보여 주고, 불편해도 문제의 근원을 추적하고, 다른 사람의 실패를 그저 관찰할 뿐이며 그들이 성공했을 때도 특별한 감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남들이 해야 할 일이나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규정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자신이 몸담은 작은 세상을 기반으로 인류 전체에 관한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지 않고,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일시적이라는 사실을 항상 의식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감정에 집중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좀 더 쉽게 흘려보낸다.
-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성공의 반열에 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지, 현재의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음식을 얼마나 절제해야 할지, 자신의 집이 얼마나 근사하게 보일지, 남들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한다. 불안과 공황은 대체로 그 감정 자체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불안과 싸우지 않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방법은 불안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조바심을 내거나 걱정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해결할 수 있는 일은 해결하면 되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한다고 해서 바꿔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인간은 남들의 사고방식에 따라 자기 자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인간은 누군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한다는 것을 알고, 보고, 느낄 때 자신의 내면을 바꿀 수 있다. 사람이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때는 누군가가 자신을 이해해 주고, 듣고 싶거나 믿고 싶은 것을 상대방도 똑같이 원한다고 생각할 때이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영원한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자신이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〇 느낀점
-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말을 알게 되었을 때는 감동을 받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행복이란 단순히 좋은 기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궤도를 이탈할 정도로 힘들고 심오해서 인생을 바꿀만한 일을 할 때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이기 때문에, 결국 고통을 피하는 것이 행복을 피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되었습니다.
- 불안은 해야 할 일을 피하고 빈둥거릴 때 찾아오는 것이고, 불안을 느낄 때는 빈둥거리는 시간에 쌓여서 생긴 것이다. 인생은 ‘지금’이라는 순간이 연속적으로 더해져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바쁜일에 만 메달리지 말고 의미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할 때 행복이 보장 될 것입니다.
- 이번주에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두 분을 만났습니다. 만나고 나서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뇌에 새겨져서 문득문득 그 모습이 떠올라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양보하도록 설득해서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있지만 마침내 합의를 받아냈습니다. 양보하신 세분에게 감사하고 합의가 이행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노력도 필자에게 언젠가는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첫댓글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비즈니스북스,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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