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7. 18.(목) 19:00~21:00
▶참석 : 35명
▶싱어롱 : 진행/엄광현, 베이스/박병태, 기타/엄광현·남양우
▶합창 : 지휘/김장원
▶사진 및 동영상 : 서귀순
재난급의 극한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 마비되는 등 수해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어서...임원진은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클럽 휴회에 관한 고민을 무려 이틀 동안이나 했답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집회일 3시를 넘어가며 우리가 집회 마치고 안전 귀가할 수 있도록 비가 잠시 멈춰줬네요.
▶1부 싱어롱은 엄광현 음악부장의 진행으로 <초가집> <추억> <홍하의 골짜기> <예쁜 그림> <알라스카의 처녀> <비온다 벨라 비온다> <목동의 노래Ⅱ>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 <7000마리 소> <즐거운 산행길>을 불렀습니다.
<목동의 노래Ⅱ>는 잘 안 되는 부분을 훑기로 합니다.
그런데 악보는 <목동의 노래Ⅱ>를 펼쳐놓고 자연스레 <목동의 노래Ⅰ>로 빠집니다. 악보를 제대로 안 읽어서겠죠?
“사랑하는 님 있네♩♪♫~~~”에서 ‘사’에 부점 있는 것 지키기, 부점이 있었군요, 저도 오늘 처음 봤네요.
그리고 “헤이” 음정 정확히 지키기.
요들 패턴별로 끊어서 갑니다. 패턴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잡아주시는군요~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 지난 주에 이어 “에이에이에이♩♪♫~~~”
이놈의 에이에이는 왜 이리도 안 되는지, 에잇, 던져버리고 싶다~~
물결 타듯이 똑같은 박자와 똑같은 크기로 하라는 음악부장의 코칭을 기억하시길요~
▶2부 합창은 지휘샘의 지도로 <카메라데>를 불렀습니다. 실질적인 연습의 첫 시작일입니다.
지휘샘께서 이 곡은 아카펠라로 할 것이며, 지옥훈련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예고하신 대로, 지휘샘의 유청한 원어 한글화 작업 지옥훈련을 했네요. 받아쓰기가 힘들었습니다. ㅋ~~
다음날 바로 지휘샘께서 원어 발음을 한글로 적어 단톡방에 올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지휘샘께서 열려있는 진성으로 노래하는 것, 여성들이 중저음에서 육성을 내는 것을 훈련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오늘은 음을 익히는 것과 목소리 내는 것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입을 열고 “응~~~” 소리가 코로 갑니다.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면 안 되고요. 노래는 코로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생소리 같은 소리 그대로 내달라. 가요 부를 때 소리로 노래하라.
소리 낼 거 다 내면서 다 열려있는 소리를 내야 한다. 열린 생소리를 내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지휘샘이 합창시간마다 몇 번씩 물어보십니다.
“이제 어느 정도 발성에 대한 책도 쓸 정도 되지 않았나요? 거의 다 알잖아요.” 지휘샘의 이 말씀이 정곡을 찌르네요. 저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알토>
“카메라데 친구여~~~”에서 4도가 올라가는데 목소리를 내야 된다.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이 열고 육성을 내라. 그러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우리 함께 하세~~~” 할 때 ‘함’을 ‘험’으로...제가 알토이기 때문에 알토에 대한 것만~~~
▶기타
▪조성린 회원께서 옥수수를 쪄 오셨습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해마다 이맘 때 옥수수를 쪄오시는데요.
올해는 재난급 폭우로, 특히 어제 오늘은 중부지방도 난리통이었는데 그 난리를 뚫고 멀리 횡성에서 옥수수를 가져오셨습니다.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함과 즐거움으로 모두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었답니다.ㅎ~
▪김성희 회원께서도 휴가지 제주에서 크런치를 사와서 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2024 정연을 위한 중창팀 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조절과 체력관리 잘 하셔서 11월 30일까지 파이팅!!
▼ 동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복습하세요~
▼ 싱어롱
첫댓글 이번 회는 시간경과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타임머신 타고 집회실에 앉아있는 생생한 느낌. 음악부장님의 지도와 지휘자님의 표현에 웃음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2시간짜리 다큐멘터리를 늘 감동 속에 머물게 해주시는 현미작가님 싸랑해요~♡♡♡
내 말이...
매번 후기 읽으며 그 시간 속으로..
고마버여~~♡♡♡
생생한 후기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숙제가 넘쳐나 과부하 상태~ㅎ
이케 많은 합창곡을 언제 복습하고 익힌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