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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좁은길=동방교를 추억하는 사람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이단의 추억 #23, 붕어빵 장사
하늘천 추천 0 조회 33 24.03.19 20:1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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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19 21:30

    첫댓글 동방교에서는 팔작밥, 오작죽에다 수도를 해야 한다며 연탄도 못 때게 하였습니다.그래서 젊은 청춘남녀들이 전도사로 파송 나와서 위장병, 부인병, 감기로 시달렸습니다. 하루는 여전도사님이 감기로 힘들어 하길래 선배들에게 약이라도 사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믿음이 약해서 그렇다며, 기도하면 된다고 외면했습니다. 나는 선배들의 만류에도 감기약을 사서 갖다 드렸습니다. 그 때 여전도사님의 애틋한 눈동자가 생각납니다. 소사의 농장장 스라야씨의 친 누이며 명명이 두란노로 기억되는 여전도사님은 이후로 건강에 이상이 와서 집으로 갔는지 소식을 전혀 알 길이 없네요. 지금은 70줄의 할머니가 되어 있겠지요.

  • 작성자 24.03.19 23:14

    앗..., 오늘 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이단의 추억 #51, 안타까운 3형제' 라는 게시글이 있습니다. 바로 이들 3형제의 실화입니다. 스라야의 누나가 두란노이고 남동생이 사무엘입니다. 두란노의 이후 소식을 알길이 없었고 필자가 서울의 대기처에서 생활할때도 그녀의 소식은 오리무중이었습니다. 아마 깊숙한 농장이나 외진 대기처에서 식모살이 비슷한 생활을 하면서 회한과 통한의 세월을 보냈으리라 짐작됩니다. 누구에게 일일이 말도 못하는,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놓은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었지요. 初卒일까 말까라고 짐작되는데 여전도사라니 그것도 참 희한한 동방교 수준다운 일이네요.

    이단의 추억 #51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함 찾아서 읽어보세요.
       
    세칭 동방교에 충성한답시고 군대도 기피하고 대기처(천국을 가기위해 이땅에 임시로 머물며 대기하는 곳, 집을 나온 세칭 동방교 신도들이 집단으로 머무는 곳을 말하는 은어-隱語)에서 지내다가 꼼짝없이 동방교에 발이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끌려다니면서 시키는데로 살아갈 수 밖에 없던 청년들을 여럿 보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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