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 국제척추인공관절학회 회장 취임
박춘근 교수,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 기쁘다’
국제척추인공관절학회 회장에 아시아인 최초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춘근 교수가 취임했다.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 교수는 1년간 국제척추인공관절학회를 이끌게 된다.
미국과 유럽 출신이 대부분이던 학회에서 아시아인이 학회장에 취임한 것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 박 교수는 취임소감을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사실에 기쁘면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제1차 아시아-태평양 척추인공관절학회(Asia-Pacific SAS)를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작년 5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척추인공관절학회의 상임이사로 선임되어 학회활동을 성공리에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신 치료법을 위해 개발된 장비들이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지금이 학회로선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국제척추인공관절학회는 척추질환에서 척추체 고정술과 유합술 등 기존의 수술법을 지양하고 척추운동을 유지한 상태에서 척추수술 후 척추안정을 유지하는 각종 신 치료법(Motion preservation therapy)을 개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한국의 앞선 IT기술을 활용해 학회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UCC를 통한 척추인공관절을 전공하는 의료인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을 위한 교육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구상중이다.
이어 회원과 제3세계 신경외과 의사들이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최신 척추인공관절 수술법을 교육받을 수 있는 Fellowship Training Course를 신설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며 5~6개월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척추인공관절학회는 임상경험을 나누는 국제학회로서 약 1,00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금년 캐나다 학술대회에는 약 1,4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세계적으로 척추의사들의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척추관련 국제학회로는 두 번째로 큰 학회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년 전 한국척추인공관절학회가 창립되어 국제학회의 지역학회로서 인준되었으며 약 250명의 회원이 학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일부 업체 황색 거래주의보 발령
공감부족·호응미비… 실질 조치 필요
동국제약, 인천약품, 명성약품의 세 업체에 대해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황색 거래주의보를 발령했다. 거래주의보는 약사회가 제약사, 도매상 등이 약국을 대상으로 부당한 영업행위를 자행할 경우 추가적인 회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이번 조치는 첫 번째 시행이며 동국제약은 90일, 인천약품과 명성약품은 30일간 거래주의보가 발령된다.
이번 조치의 이유로는 동국제약의 경우 4월 9일 ‘인사돌’이 석면함유 탈크 원료 사용의약품으로 지정돼 유통금지·회수명령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약국에 식약청 조치가 오보이며 ‘인사돌’ 취급이 가능함을 안내해 많은 혼란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인천약품과 명성약품은 보험약가 인하 시 낱알 차액보상을 기피하는 부당한 거래 방식으로 일선 약국에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 대한약사회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경기지역의 한 분회장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번 조치는 너무 섣부르다”고 말했다. 약사회가 너무 섣부르게 거래주의보를 발령했다는 의견은 물론 실효성이 낮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는 “약국에서는 보통 본사보다는 영업사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영업사원이 약국의 요구를 잘 수용하고 반품을 잘 해주면 계속 거래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해당업체들이 거래주의보를 무시하거나 회원들이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등 그 효과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분회장도 “회원약국들이 '거래주의보 발령'에 대한 관심이 낮다"고 밝히고 “인사돌 등은 광고효과로 팔리는 약이어서 이번 조치로 약국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며 실효성을 지적했다.
그는 “실질적인 조치가 아닌 알리는 정도로 해서는 약국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는 거래주의보 3단계인 '거래경보'에서 법적인 대응을 하기 때문에 그 단계까지 가기 전에는 실효성을 보기는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문제 회사들을 공정거래법 등으로 조치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밸리데이션’ 현장실습 교육 6회차 실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13일~15일 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에서 실시하는 ‘제조지원설비 밸리데이션’ 정착을 위한 현장 학습이 오늘(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6회차 교육을 시행된다.
밸리데이션은 공정, 시설 또는 시스템이 의도한 대로 적절히 기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이들을 체계적으로 조사·검토하여 문서화하는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용수ㆍ공기ㆍ컴퓨터 등 제조지원설비에 대한 밸리데이션이 의무화된다. 의약품 품질을 최상의 상태에서 일관되게 생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최근 식약청에서는 제조지원설비 밸리데이션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13일 전화 통화에서 “올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2~16차 제조지원설비 밸리데이션을 위한 현장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회 차에 20여개 제약업체 직원들이 참가, 총 240~320곳이 컨설팅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장교육의 주요 내용은 ▲공조 및 용수 시스템과 같이 고가의 컨설팅 비용이 소요되는 밸리데이션 운영의 실제 적용사례 체험기회를 제공 ▲우수 제약업소만을 실습장소로 선정 교육의 질적 향상 ▲업소 간 지역거리를 고려하여 전국순회 형태의 현장실습 ▲교육 참석자와 참여 토론을 통한 정책 설명의 장 마련 등이다.
면접을 다녀온 후 기존 기사를 보도자료라고 생각하고 기사 세꼭지를 작성해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한번 써봤구요... 이걸 보내도 될런지 한줄기 염려가 깃들어 이곳에 올려봅니다.
어제 술만 아니면 진작 써서 올렸을텐데...^^;
시간이 별로 없지만(마감 5시) 불안해서ㅠ.ㅠ
과감한 지적! 매우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첫댓글 벌써 마감이 됐겠구나...쩝
그래.. 기사는 어때?
솔직히 생각보단 잘 썼고 보도자료를 보고 쓴 게 아니고 기존의 기사를 보고 쓴 거라 고생 많이 했겠단 생각이 든다.
그러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