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엘레지』(박춘석 작사/작곡)은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샹송 가수로 불려지는 「최양숙」이 발표하여 1966년 TBC 방송
가요 대상에서 여자 가수상 등 6개의 상을 수상한 탱고 리듬의
곡입니다.
「최양숙」은 해외로 진출해 미국 Las Vegas "디저트 인 쇼" 무대에
진출했고, "베로니크"란 프랑스어 예명으로 힐튼 호텔과 계약하여
전세계 네트워크를 따라 파리를 비롯해, 이태리, 프랑스, 벨기에,
필리핀, 홍콩, 일본을 도는 1년 반의 순회 공연을 갖기도 하는 등
해외 활동을 활발히 하다가 귀국합니다.
「최양숙」(1938년생)은 원산에서 태어나 6.25 전쟁 당시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 내려와 전쟁이 끝나고 상경하여 서울음대 성악과 에
진학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가요계에 입문하여,
1963년 '오아시스 레코드에 픽업 되어 작곡가 '박춘석'의 초기 작품인
『황혼의 엘레지』를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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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의 나무 잎에 잔별이 지면
정열에 불이 타던 첫사랑의 시절
영원한 사랑 맹세하던 밤
아, 흘러간 꿈 황혼의 엘레지
황혼이 되면 지금도 가슴을 파는
상처에 아픈 마음 다시 새로워
눈물을 먹고 이별하던 밤
아, 흘러간 꿈 황혼의 엘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