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경인년을 여는 설날을 맞으니 어느 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요가계는 한 동안의 거품 성장이 지난 후의 휴유증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요가 1세대를 이루신 여러 선구자님들의 노고 덕분으로 신체건강을 위한 운동 중심의 요가가 대중 속에 안착하는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양적 팽창은 괄목할만한 성과이기는 하지만 신체, 정서, 마음, 영혼의 통합적 발달과 성장을 지향하는 요가의 본래 목적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가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려는 시도는 우리 요가인들 모두의 필연적인 과제가 될 것입니다.
심신의학의 등장으로 선진국에서 요가는 아사나 중심의 신체 중심 훈련에서 벗어나 심신치료 및 치유 분야의 중심기법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체계적인 발전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심오한 형이상학적 체계는 물론 다양한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는 요가는 보완요법으로서 그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법으로 의학 및 건강 분야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완요법으로서 요가가 의학 및 건강분야에서 그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요가계의 현 시점은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한 전문성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요가심신치료연구회”를 창립하여 요가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합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창립대회를 열어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을 초대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요가심신치료연구회 창립대회
일 시: 2010년 2월 27일 오후 2시
장 소: 서울 서초동 바디마인드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bodymind.or.kr)
참가비: 5천원 (현장 접수)
발기인: 조옥경(바디마인드연구소), 육영숙(성신여자대학교), 김제창(아오마요가원), 차승희(덕성여대웰빙센터), 강병익(김해아그니요가문화원), 이선근(샨티요가명상원), 이현정(오창빠딴잘리요가원), 왕인순(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완석(아주대학교), 김명권(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박성현(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문 의: 02-534-2113 / bodymind21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