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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규 노조 위원장과 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장 직무대행이 8월 14일 2018년 중앙교섭 의견접안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동준 |
성폭력 예방과 금지 요구에 관해 전문강사 선정과 교육 시기 등을 노조와 합의해 실행하기로 했다.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와 동일한 성별 2인 이상을 포함한 3인 이내 노사 동수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과 박근형 사용자협의회장 직무대행은 이 같은 내용의 의견접근안을 확인하고 서명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중앙교섭을 마무리하며 “이제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는 임금체계와 노사관계 발전이라는 추상을 넘어 실제 성과를 이뤄야 한다. 제조업 전망이 밝지 못한 상황에서 사용자협의회와 같이 고민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호규 위원장은 “조합원을 대표해 사용자협의회에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장 직무대행은 “노조는 18만 조합원을, 사용자협의회는 65개 회원사를 위해 교섭하다 보니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해석에 문제가 생겼다. 교섭타결을 위해 애쓰신 교섭대표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답했다.
노조와 사용자협의회 교섭대표들은 서로 인사하며 2018년 중앙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날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13차 중앙교섭을 열고 곧바로 축소교섭을 시작했지만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장으로 최저임금 적용 시 기존 노동조건이 저하할 가능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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