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울금보다 쿠루쿠민이 많은 가을 울금
오키나와 사람은 울금을 “우찡”이라고 부르는데, 원래 우찡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이 것은 울금 (Curucuma Longa L.)이다. 강황과 가쥬츠는 일반사람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오키나와 사람들의 생활에 약과 식품재료로 사용되어져 온 것은 없었다.
소화 50년대에 쇼와(小和)약학대학의 토비나가(飛永精照) 박사를 중심으로 류큐의 모든 섬에 사는 사람들이 자연의 산물을 어떻게 약으로 사용한 것일까 하는 것을 기록하는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60개 도시 마을 125명의 노인들을 인터뷰하여 약이 되는 천연물, 적용증상, 처방 등을 조사한 것이다. 거기에는 실제로 128종의 식물이 등장했다. 오키나와 사람은 “ 섬의 식물은 모두 약초이다.” 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대로였다.
그러나 128종 가운데 강황이나 가쥬츠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우찡” “우컁” “우깅”등으로 불렸던 울금은 물론 나와 있었는데, 봄울금이라든가 자울금은 그 그림자도 찾을 수 없었다.
강황이나 가쥬츠도 예전부터 사용되어진 한방의 생약이다. 그 약효도 울금에 지지않는 뛰어난 것이다. 단 오키나와에 전통적으로 “간장약”이 된 울금과는 다른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겠지요.
같은 쿠루쿠마속에 있는 식물이므로 강황도 가쥬츠도 성분은 울금과 상당히 비슷하다. 그 중 가장 다른 점은 쿠루쿠민의 함유량이다.
쿠루쿠민 함유량 (바람 건조물)
울금 3.6%
봄울금 (강황) 0.3%
자울금 (가쥬츠) 0%
이러한 쿠루쿠민 함유량의 차이가 뿌리의 색에 나타나 있다.
강황은 색소가 옅기 때문에 선명한 황색을 띠고 있다. 가쥬츠의 경우는 쿠루쿠민이 없기 때문에 황색 빛이 없고 자주빛이 도는 백색이다. 황색의 색소가 꽉 차있는 울금은 황색이라기 보다 오렌지 색에 가깝다.
이 선명한 오렌지색에 현재 성인병 예방의 커다란 기대가 걸려 있다
*참고로 인터넷 검색하여보니 해풍 맞은 진도 보배울금(영농조합)이 좋다고 나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