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고위험국가(18개국) 국민들은 지난 3월 2일부터 외국인 등록 및 최초 기간연장시 결핵진단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광주출입국에 따르면 "최근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출입국사무소를 찾은 후 다시 보건소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며 "조기적응지원센터는 교육시 이 사실을 널리 알려 불편을 최소화 해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2010년 703명, 2011년 1천7명 2012년 1천227명, 2013년 1천420명, 2014년 1천56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2010년 대비 2.2배의 신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질병인 다약제내성 결핵(슈퍼결핵)은 여러 약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 성적이 저조하며, 세계 여러 기관의 성공률은 45~65%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치료에 실패한 다약제내성 결핵 환자들은 이후 5~10년간 생존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다약제내성 결핵균을 전파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약제내성 결핵환자로 판정받을 경우 외국인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건강보험 미 가입시의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신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나눔방송: 김율리야(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