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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제34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
대상 제4교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수상
공로상 지범스님, 김문자, 강학수, 안병권 불자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과 포교대상 종정 표창을 수상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데 일로매진한 스님과 재가불자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스님)은 제34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11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원로의원 원행스님, 전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총무부장 호산스님을 비롯해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및 수상자와 축하객들이 참여했다.
이날 포교대상 수상자들에 대한 격려와 감사가 쏟아졌다.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이 포교현장에서 펼친 원력과 쌓아온 기틀은 불교발전에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포교원도 현장과 소통하며 시대의 변화에 맞춘 전법과 신행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포교 최일선에서 진력하는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포교야말로 불교중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전법과 포교의 길을 몸소 가르쳐준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우리도 전법과 포교에 진심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상 소감을 전하는 정념스님.
34회 종단 포교대상 대상은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에게 돌아갔다. 정념스님은 월정사 주지로서 단기출가학교를 열어 새로운 포교의 전형을 보여줬고, 오대산 문화축전을 통해 지역문화 포교를 주도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유튜브 ‘오대산 월정사’를 개설해 비대면 포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님은 “월정사를 대신해 제가 상을 받은 것 같다. 스님과 종무원, 교구 대중들, 문도 스님들이 묵묵하게 정진하고 화합해준 덕분에 월정사가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디지털 문명으로 전환된 지금, 누가 얼마나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는지에 따라 우위가 주어질 것”이라며 “한국불교가 새 시대에 맞는 내용으로 개척해 간다면 시대적 고통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총무원장 스님과 공로상 수상자들.
공로상(총무원장 표창)은 서울 보문사 주지 지범스님과 김문자 제23교구 및 관음사 신도회장, 강학수 울산 정토사 교육국장, 안병권 제6교구 신도회장에게 돌아갔다.
간화선을 통해 활발히 도심포교를 하는 지범스님은 수상소감에서 “지난 10월 보문선원 개원해서 8명 스님 정진, 재가자 160명 방부 들여 정진하고 있다”며 “도심 선방에서 출퇴근하며 정진하는 불자들을 보면 한국불교 희망은 있다. 선의 생활화를 실현하면 불교 대중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자 회장도 “부처님과 인연을 맺으며 꿈과 희망 갖게 됐다. 부처님을 마음속에 항상 모시고 불자들과 행복한 마을 세상을 접하고 있다.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무스님(동련 이사장), 이삼주(백양사 전남광주지역법회장), 김정순(마하의료회 회장), 김성희(봉은사 불사화주단장), 정성숙(체육인불자연합회 부회장), 박정환(송우주, 포교원 불교크리에이터), 대한불교청년회가 각각 원력상(포교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원력상 수상자를 대표해 정무스님은 “지현 심산, 성행, 신공스님에 이어 5대 동련 이사장 소임을 맡고 있다”며 “어린이포교는 한국불교 원동력으로 역대 이사장 스님 뜻을 이어 어린이 법회 활성화되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숙 체육인불자연합회 부회장도 수상에 감사하며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인사했다.
제34회 포교대상 시상식 기념촬영
출처 :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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