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추석 휴가이자 9월 마지막 날이다. 그제부터 시작된 추석은 임시 공휴일이 있어 아직 4일이나 더 남았다. 6일간이나 주어지는 이번 추석은 가장 긴 연휴에다 아시안 게임까지 열려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3년간 명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옛날 분위기로 돌와 왔다.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인지 아니면 시대의 변화인지는 몰라도 추석 차례를 생략하는 집안들이 부쩍 늘고 있다.
명절을 어떻게 보내던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운 날임에는 틀림이 없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명절에는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루틴을 행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어제는 추석인지라 차례를 지내기 위해 큰집을 가야 하기에 러닝을 평소보다 30분 당겨 새벽 4시반에 행했다.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걷기운동을 하거나 파크골프를 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명절 당일에는 내가 운동하는 시간대에는 한 사람도 없었는데 요즘엔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 찐한 동호애를 느낀다.
살아보니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패밀리들과 얘기를 하다가 보니 자신이나 지인들이 건강을 잃어 세상을 고하거나 때늦은 후회한다는 말이 오갔다.
그럴 때마다 나도 가슴이 멍멍하고 아파진다. 명절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관리이다. 어제의 나의 행동이 애누리없이 오늘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운동만큼은 말이다.
추석 때 맛있는 음식으로 포식하여 늘어난 뱃살을 줄이기 위해 남은 연휴기간에도 열심히 달릴 것이고 금년 마지막 4분기도 별탈없이 달려주길 바라면서 9월 4주차 러닝 실적을 남겨본다.
- 9월 4주차 마일리지 : 43.10 km
- 9월 4주차 마일리지 : 43.10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