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양도세ㆍ청약가점제 등 수요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던 규제들이 하나씩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 맞춰 대형 건설사들도 앞다퉈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맞붙는 단지가 많다.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는 향후 매매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시리즈를 통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떠오른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 마포ㆍ서대문 등 서울 도심, 수도권 인기 주거지인 용인 등에서 맞붙는 브랜드 단지를 비교해 소개한다.사통팔달 교통망이 갖춰진 서울 도심인 마포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각각 현석2구역과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GS건설이 분양하는 공덕자이는 편리한 교통망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호선 아현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으로 6호선
ㆍ공항철도
ㆍ경의선이 환승되는 공덕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래미안마포웰스트림 역시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두 단지 모두 서울 도심에 위치해 마포로
ㆍ신촌로
ㆍ강변북로
ㆍ올림픽대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고 종로
ㆍ을지로
ㆍ광화문
ㆍ서울역
ㆍ용산
ㆍ강남
ㆍ신촌
ㆍ여의도
ㆍ상암DMC 등 각종 업무 단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신촌
ㆍ홍대입구 등 주요 상권이 가깝고 현대백화점
ㆍ갤러리아백화점
ㆍ롯데마트
ㆍ이마트 등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도 잘 갖춰져 있다. 또 연세대
ㆍ서강대
ㆍ이화여대
ㆍ숙명여대
ㆍ홍익대 등 대학교도 주변에 많다.
공덕자이는 교통, 래미안마포웰스트림은 한강조망 탁월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주변에 대학교가 많은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전용 84㎡의 일부 타입은 이른바 ‘한지붕 두 가족’으로 불리는 가구분리형 주택인 수익형 평면 구조로 설계했다.
방 하나를 떼어 세를 놓을 수 있도록 만든 형태로 임차인은 분리된 화장실과 주방,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임대인은 다주택자 중과세 걱정 없이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의 가장 큰 장점은 한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다. 한강조망을 최대한 살려 남동
ㆍ남서향으로 배치했고 각 동에서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공덕자이는 일반적인 재개발
ㆍ재건축 단지의 일반 분양분이 저층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일반 분양 물량에도 로열층이 다수 포함돼 있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760만원선으로 전용 84㎡의 경우 6억2000만~6억3000만원선이다. 같은 면적의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아현뉴타운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어 사업이 완료된 이후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단지 모두 중소형 주택 비율이 높아 4.1부동산 대책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 85㎡ 이하 주택형을 살 경우 5년간 양도세를 면제 받게 된다.
85㎡ 초과 아파트도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부터 중대형 아파트는 청약가점제가 폐지되고 100% 추첨제로 변경됐다.
이로써 다른 집이 있거나 청약가점이 낮았던 사람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고 당첨확률이 높아지게 됐다. 특히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중대형 아파트는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