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의 마지막 날이다.
여행할 10월이 다가오니 마음이 바빠진다.
준비할 것들이 많다.
아직 여행 날짜가 많이 남았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집 나가기 전, 반찬의 기본인 김치를 담가두려고 배추 세 포기를 샀다.
농산물 할인이라는데도 비싸고 품질이 좋지 않다.
배추나 열무는 씻어서 소금 간을 하기 전까지는 양이 너무 많지 않나 걱정할 정도로 부피가 크다.
그런데 숨이 죽은 후 씻어서 물기를 빼고 고춧가루 양념과 버무리면 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서 허망하다.
이번에도 작은 김치통을 겨우 채운다.
블로그에 1일 1글을 쓰려면 인터넷 사용이 원활해야 한다.
이전 여행까지는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했는데 잘 연결되지 않고 느려서 엄청 불편했었다.
오늘은 현지에서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을 위한 휴대전화 해외 로밍을 미리 신청했다.
U심이나 e심, 와이파이 도시락 등을 고려하다가 비용이 좀 비싸긴 하지만 간편한 해외 로밍으로 결정했다.
이제 환전과 부족한 상비약품 구입, 머리 손질만 하면 될 것 같다.
여행은 떠나기 전이 즐겁다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떠나기 전에는 준비할 것도 많고, 여행에 대한 걱정도 있어서다.
그러나 일단 출발하면 즐거워진다.
다리 떨리기 전에 떠나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준비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아침 과일 샐러드
#평범한 일상
#마음이 바쁜 9월의 마지막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