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샘 298호 - 1, 2면 (행복한 선물)
세상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지식②
인간 타락의 시작 - 창세기6장 사건을 아시는지요?
달라도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 독일과 폴란드는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폴란드가 독일에게 받은 상처와 분노의 역사도 우리보다 덜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폴란드 국민들의 독일에 대한 국민감정은 우리보다는 훨씬 감정적으로 순화되어 있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를 구축하기까지는 독일의 위대한 정치 지도자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1970년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는 독일과 폴란드의 관계 정상화를 규정하는 “바르사뱌 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독일 총리로는 처음으로 폴란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 대한 증오심이 가슴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폴란드 국민들은 그를 따듯하게 맞아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브란트 총리가 나치 희생자 기념관에 안내되었을 때 전 세계는 곧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비에 젖은 차가운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은 브란트 총리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매서운 눈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던 폴란드 국민들도 어느덧 함께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브란트의 무릎꿇기(Kniefall in Warschau)”로 회자되는 사건입니다. 국가 권력의 정점에 있던 독일 총리가 무릎을 꿇은 것은 일종의 화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고, 이렇게 역사에 남아있습니다.
최근 일본 총리와 정치인들의 과거사에 대한 서슴없는 망언(妄言)을 보면서 “달라도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국가 간에 벌어지는 인간의 추한 모습뿐만이 아닙니다. 최고의 강대국이요,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미국인의 생활도 예외는 아닌 듯합니다. 2006년 마이크 파인실버와 윌리엄 미드가 공동으로 쓴 『미국의 평균 일상생활의 놀랄만한 사실들』이라는 책에 보면 세계 최대 강국이라고 하는 미국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에 대한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매일 9천 77명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는데 그 중 1천 2백 82명은 사생아입니다. 매일 2천 7백 40명의 아이들이 집을 나가고, 매일 6만 8천 4백 93명의 10대들이 성병에 감염됩니다. 강간은 매 8분마다 발생하고 살인은 매 27분마다 발생하고 강도는 매 78초마다 발생하고 절도는 매 10초마다 일어나며 자동차는 매 33초마다 분실됩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습니까? 경찰청이 2005년부터 2009년 6월까지 4년 6개월 간의 “범죄 시계” 발표를 보면 우리 사회에 16.9초마다 한건씩 범죄가 발생하면서 범죄 시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절도 2분 31초, 강간 1시간, 살인 7시간 54분 등 16.9초마다 한 번씩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동에 대한 성폭력과 성범죄 사건은 나날이 끔찍할 정도로 증가되고 잔인해져 가고 있습니다. 2006년 2월 용산 초등학생 성폭행 살해사건의 범인 김모씨는 전과 9범, 2007년 12월 혜진, 예슬양 성폭행 살해사건 범인 정성현은 전과 7범, 2007년 제주 초등학생 성추행 살해사건 범인 송모씨는 전과 23범,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 범인 강호순은 전과 9범, 미국의 라이프지에 희대의 살인마 31인 가운데 한명으로 뽑힌 유영철은 전과 11범, 나영이 사건의 범인 조두순은 전과 14범, 통영 초등생 아름이 사건으로 불리우는 김점덕은 전과 12범, 부산 여중생 성폭력 납치 살해사건의 김길태는 전과 16범...
타락의 시작과 결과, 그 해결책 도대체 인간은 왜 이래야 하는 것일까요? 성경은 창세기 3장 사건이후 인간의 근본문제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예레미야17:9).
죄(罪)가 가져다준 인간의 타락과 그 비참함은 이렇습니다. 성경은 인간이 살면서 범하게 되는 자범죄와 가문을 따라 내려오는 조상의 죄, 우상숭배의 죄가 시작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떠난 죄입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하나님을 떠나게 한 그 배경에 흑암존재인 사탄(Satan)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탄의 손에 사로잡혀 버린 인간 삶의 현실, 그것이 바로 창세기 6장 사건의 진실입니다.
첫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탄(마귀)의 자녀가 되어버렸습니다(요한복음8:44). 그러니 불행과 타락속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삶을 살아갈수록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우상숭배를 하고, 고사를 지내기도 하고, 부적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셋째, 마음의 공허함은 더욱 심해지고, 결국 눈에 보이지 않게 마음의 병이 생겨 심한 악몽이나 가위눌림을 당하고, 불면증과 환청과 환상에 시달리다가 극도의 불안으로 우울증과 조울증에 빠져 일상생활마저 어려워지게 됩니다. 넷째, 자연스럽게 육신의 건강도 무너지게 되어 온갖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다섯째, 결국 죽음 앞에서 인간은 지옥이라는 영원한 고통과 형벌속으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섯째, 내가 가지고 있었던 좋은 점과 나쁜 점들, 영적인 문제와 우상숭배의 저주가 놀라웁게도 자녀에게 모두 전달되어 불행의 대물림이 계속되게 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불행과 타락의 굴레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과연 죄악과 타락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없는 것일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5:8).”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1:12-13)
원죄의 해결없이 인간의 자범죄는 결코 해결 될 수 없습니다. 인생 최대의 발견은 나는 죄인이란 것과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구원자임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인생 행복과 인간다운 삶의 새로운 시작,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될 때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