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72.5 점
유형별 피드백
[짧은 독해 : # 1~4]
간단한 어휘문제들로 시작했던 지금까지의 모의고사와는 달리 이번 서강대 유형은 1번부터 짧은 독해문제로 시작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사항이고 또 평소에 처음 몇 문제가 잘 읽히지 않았던 두려운 기억 때문에 살짝 당황하며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가 배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마인드컨트롤해가면서 집중해서 풀다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모두 맞긴 했지만, 저는 여기서 저의 부족함을 느꼈고 또 극복해야 할 사항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변화에 흔들리고 당황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절대적인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더 많은 지문을 읽고 소화해야 할 필요성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처음 몇 문제가 잘 읽히지 않는 문제점은 혹시 제 자신이 그런 편견과 선입견을 만들고 접근하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스스로에게 핑계거리를 주는 것이 아닌지 냉정하게 판단을 해보고, 보다 자연스럽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평소 연습 때부터 노력하겠습니다.
[punctuation : # 5~7]
여태까지의 모의고사에서 다루어 본적 없는 생소한 유형의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언급해주신 사항들이 힌트처럼 떠올라서 #5 을 제외하고는 모두 맞추었습니다. 그렇지만, 세미콜론과 however의 쓰임이 헷갈리게 느껴졌기 때문에 아직 내재화가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다시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문법 : # 8~12]
평소 많이 다루었던 문법사항들이었기 #8 을 제외하고는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8은 순간적으로 어떤 문법사항을 물어보는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합리화하여 아쉬운 대로 단순히 서수 앞에 부정관사를 쓴 (d)번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들으면서 다시 읽어보니 so~ that 구문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어색한 문장이 된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문제를 푸는 그 순간에 문제가 물어보는 사항이 무엇인지 또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더 많은 문제를 다루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의어 찾기 : # 13~17]
#15 을 틀리긴 했지만, 평소에 동의어는 선생님께서 워낙 반복적으로 적어주시고 강조해주셨기 때문에 자신 있게 쉽게 풀면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반복적인 학습이 얼마나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고 자신감을 주는지 정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휘는 정말 끝까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더 확실히 저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본시험 전까지 계속해서 스터디카드를 반복학습 하겠습니다.
[논리 완성 : # 20]
이번 시험에서 가장 이해가 잘 안 되는 문제여서 아주 피상적으로 읽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거의 찍다시피 답을 선택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해설 강의를 듣고 나니 이 문제는 평소 논리완성 문제를 푸는 것처럼 차분히 approach와 key word를 생각하며 풀었다면 정답을 고를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드는 문제였습니다. 평소 이런 추상적인 뉘앙스의 내용을 가진 지문을 제일 어렵게 느끼고 또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현혹되어 문제의 본질을 느끼면서 읽지 못했습니다. 이런 점이 제가 가진 미숙함이고 또 계속 극복해나가야 할 저의 한계임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추상적인 지문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파악하려고 노력하되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는 수준으로 유연하게 사고하는 방향으로 계속 공부하겠습니다.
[multiblank : # 21~30]
지문 한 개에 열 개의 문제가 포함된 것을 보고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잘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지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 26, 30 문제를 틀린 것을 보아 아직 저의 호흡이 많이 짧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 흐름을 놓쳤기 때문에 문제를 모두 맞추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긴 지문을 읽는데 스스로 아직은 매끄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호흡을 늘릴 수 있도록 긴 지문을 더 많이 접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문장 배열 : # 31~33]
#31 을 제외하고는 모두 맞추었는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skill을 접목해서 풀다보니 제 자신이 이전보다는 수월하게 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논리적 사고력이 부족하다보니 배열이 아리송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배열문제 또한 결국 독해실력이 바탕이 되는 것이므로 독해실력을 향상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배열문제도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독해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독해 : # 18~19, #34~40]
독해문제의 비율이 그리 크지 않았고 또 문제의 난이도도 높지 않은 편이라는 것이 느껴졌지만 , 그래도 여러 문제를 틀렸습니다. 쉬운 문제를 쉽게 풀지 못하고 또 그 와중에 실수 하는 것 , 안타까웠지만 이것이 아직 저의 실력임을 느꼈습니다. 우선 #18, 39 과 같이 단순한 문제들을 틀린 것을 보면, 내용을 옳게 파악했음에도 지금으로서는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판단의 오류를 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고 쉬운 문제는 좀 더 쉽게 스스로 받아들이고 풀 수 있도록 많은 지문을 통해서 그 ‘감’을 찾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해 문제의 가장 핵심인 paraphrase가 여전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이 부분은 독해문제를 풀고 난 다음 두 번째 분석할 때 선택지문 각각을 나타내는 문장을 찾으면서 두 문장 사이의 그 간극을 줄여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푸는 것이 문제를 풀 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최근에 크게 느꼈기 때문에 순간순간 파악하면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평 그리고 9월을 마무리하며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음을 느꼈음에도 고득점을 하지 못해 이번 또한 아쉬움이 남는 모의고사였습니다. 언제쯤 만족스러운 모의고사를 볼 수 있을까, 또 언제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 모든 것은 본시험을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유념하고, 반성 그 이상의 제 자신을 갉아먹는 습관적인 자책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이번 9월은 여일함이 좀 부족했던 한 달 이였습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또 조급함으로 인해 마인드컨트롤이 종종 무너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조언처럼 아직 충분한 시간과 가능성이 있으니 제 자신을 믿고, 조급함을 순간순간의 집중으로 바꾸고 여일하게 노력하면서 앞으로 3개월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사실 긴 수험 생활 중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소영이도 지금까지 어떤 도전을 할 때 늘 끝이 흐지부지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이번에는 마무리를 꼭 완벽하게 지어보기 바란다. 이번 시험을 포함해서 최근에 아주 하락되지도 않고 있지만 극적인 향상이 되지 않고 있다. 내공이 쌓이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너의 잠재력이 폭발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