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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삼 - 이질, 장출혈, 황달에 효과적
너삼은 쓴너삼이라고도 하며 그 뿌리를 약으로 쓰는데 약명으로 고삼(苦蔘)이라고 한다.
너삼은 산야, 초지, 관목 사이에서 자라나는데, 봄, 가을에 뿌리를 캐어 말려 쓴다.
너삼뿌리는 성미가 매우 쓰고 찬데 열을 내리고 습을 조하게 하며 이뇨시키고 건위하며 구충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주로 세균성이질, 장출혈, 황달, 소변불리, 옴, 트리코모나스성질염 등의 병에 쓴다.
이러한 너삼의 임상요법은 다음과 같다.
▲위경련이 일어날 때는 너삼뿌리를 가루내서 꿀로 반죽하여 콩알만큼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5∼6알씩 하루에 세 번 식전에 먹는다.
▲급성세균성이질에 걸렸을 때에는 너삼뿌리 15g, 할미꽃뿌리 30g, 쇠비름 50g을 달여 한번에 먹는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너삼뿌리 250g, 더덕 750g, 소나무순(6월초에 뜯어 그늘에 말린 것) 1000g을 가루 내서 쌀풀이나 꿀에 반죽하여 녹두알만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0알씩 하루에 세 번 식간에 더운물로 먹는다. 3개월간 계속 먹으면 효과가 난다.
▲요충증에 걸렸을 때에는 너삼뿌리를 걸게 달인 약물로 항문을 씻는다.
▲피부나 음부가 가려울 때에는 너삼뿌리, 도꼬마리 줄기나 잎을 각각 같은 양을 취하여 걸게 달여 그 약물로 그 부위를 씻는다.
▲습진, 두드러기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너삼뿌리를 걸게 달여 그 부위를 씻는다.
▲이빨이 아플 때에는 너삼뿌리로 담배질을 하면서 아픈 이빨에 연기를 쏘인다.
▲비염에 걸렸을 때에는 너삼뿌리가루, 백반가루를 각각 같은 양을 취하여 돼지기름에 개어서 코안에 바른다.
솔 - 풍습없애고 해열·소염 작용
솔잎, 소나무가지의 마디, 소나무의 줄기와 뿌리의 속껍질, 소나무의 수꽃가루, 솔방울, 소나무순, 송진 등을 약으로 쓴다.
솔잎은 약명으로 송엽(松葉)이라고 하는데 어느 철에나 다 채집하는데 어느 철에나 다 채집하여 쓸 수 있다. 솔잎은 성미가 시고 쓰며 따뜻한데 풍습을 없애는 작용과 해열, 소염, 진정, 진총, 수렴, 지사, 거담, 지해, 강장 등의 작용을 한다.
소나무가지의 마디는 약명으로 송절(松節)이라고 하는데 잘게 쪼개서 쓴다. 소나무가지의 마디는 관절염, 타박상 등에 쓴다.
소나무줄기나 뿌리의 속껍질은 약명으로 송피(松皮)라고 하는데 채벌한 소나무의 주리나 뿌리에서 속껍질을 벗겨 말려서 쓴다. 소나무속껍질은 지혈, 지사, 소염, 방부 등의 작용을 한다.
꽃가루는 약명으로 송화분(松火紛)이라고 하는데 5월에 소나무의 수꽃방울을 뜯어서 말린 후 꽃가루를 떨어내어 쓴다. 꽃가루는 심폐에 누기를 주고 기운을 돋우어 주며 바람을 없애는 작용과 지혈, 자사 등의 작용을 한다.
솔방울은 약명으로 송탑이라고 하는데 가을에 성숙한 것을 쓴다.
소나무순은 5∼6개월에 뜯어 쓴다. 소나무순은 원기를 돕고 풍습과 두통을 없애며 지혈시키는 작용을 한다.
송진은 약명으로 송지(松脂) 혹은 송향(松香)이라고 하는데 성미가 쓰고 달며 따뜻하고 독이 없다. 주로 풍습을 제거하고 위열을 없애며 원기를 돋우고 소염한다. 또한 진통, 거담, 진해 등의 작용을 한다.
소나무에서 받은 송진을 가제에 싸서 가마에 넣고 찌면 송진이 녹아서 떨어지는데 밑에다 그릇을 놓고 받는다. 여기에다 냉수를 여러 번 갈아 부으면 송진이 굳어지면서 쓴물질이 없어지는데 이것을 약으로 쓴다.
이러한 솔의 임상요법은 다음과 같다.
▲풍습성관절염, 타박상 등의 병에는 솔잎 100g을 썰어 술 400ml에 일주일 우려서 자기 전에 한잔씩 먹는다.
▲신경쇠약, 비타민C결핍증, 야맹증, 영양성수종, 각기병수종, 유행성뇌막염, 유행성감기 등의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때에는 솔잎 15∼25g를 달여 한번에 먹는다.
▲탈모증에 걸렀을 때에는 솔잎을 진하게 달인 물로 머리를 씻는다.
▲관절염, 타박상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소나무가지의 마디 15∼25g를 달여 먹는다.
▲외상출혈, 습진에 걸렸을 때에는 소나무꽃가루를 그 부위에 뿌린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기침, 설사, 이질, 만성변비증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꽃가루를 한번에 5g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만성기관지염, 기침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솔방울 50g를 달여 식후에 먹는다.
▲간염에 걸렸을 때에는 다음과 같이 해먹는다. 사탕가루 1, 소나무순 5의 비율로 먼저 사탕가루를 물에 넣고 끓인다. 그 다음 소나무순을 넣은 단지에다 이미 끓인 사탕물을 식혀서 붓는다. 이것을 잘 봉하여 땅속에 10일간 묻어두었다가 우러난 그 물을 한번에 한 컵씩 하루에 세 번 빈속에 먹는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정제한 송진가루를 한번에 5∼10g씩 하루에 세 번 식후에 먹는다.
▲티눈이 났을 때에는 송진가루에 측백나무진을 섞어서 바르면 떨어진다.
▲이빨이 벌레가 먹어 아플 때에는 송진을 데워 한끝을 뾰쪽하게 비벼서 구멍에 넣어두면 낫는다.
삽주 - 위장 보하고 구역질 다스려
삽주는 그의 뿌리를 약으로 쓰는데 약명으로 창출(倉朮)과 백출(白朮)로 나눈다. 백출은 둥글게 생겼으며 창출보다 살이 희고 단맛이 더 있다. 창출은 손가락처럼 길게 생겼으며 백출보다 살이 덜 희고 더 굳으며 쓴맛이 더 있다.
삽주는 야산에서 많이 자라나는데 가을가 봄에 그 뿌리를 캐다가 다듬어서 깨끗하게 씻어 가지고 다시 쌀뜨물에 하루 밤을 담가두었다가 건져서 햇볕에 말려 쓴다.
삽주뿌리는 성미가 맵고 쓰며 따뜻하다. 백출은 위장을 보하고 설사나 구역질 등에 쓰며 창출은 감기, 체중, 부종 등에 쓴다.
이러한 삽주의 임상요법은 다음과 같다.
▲풍습성관절염에 걸렸을 때에는 삽주뿌리(창출) 25g, 황경피 나무속껍질 25g를 달여 한번에 먹는다.
▲야맹증에 걸렸을 때에는 삽주뿌리(창출)를 가루 내어 돼지간이나 양간으로 찍어 먹는다.
▲만성위염에 걸렸을 때에는 삽주뿌리(백출), 귤껍질, 감초 각각 10g, 생강 3편을 달여 한번에 먹는다.
▲구루병에 걸렸을 때에는 삽주뿌리(창출) 250g, 모려(구운 것) 100g를 가루 내어 한번에 5g씩 하루에 두 번 먹는다.
▲다리가 헐어 누런 진물이 흐르고 쏘며 가려울 때에는 삽주뿌리(창출), 황경피나무껍질, 생석고 각각 50g를 가루 내서 참기름에 반죽하여 그 부위에 붙인다.
▲각기병에 걸렸을 때에는 삽주뿌리(창출)로 엿을 달여 한번에 한 숟가락씩 더운물을 타서 먹는다.
▲토할 때에는 삽주뿌리(백출) 40g에 물 500ml를 두고 150ml되게 달여 서너번 나누어 먹는다.
▲소화불량에 걸렸을 때에는 삽주뿌리(창출)곰을 해서 하루에 두 번, 한번에 한 숟가락씩 더운물에 타서 먹는다.
<삽주뿌리곰을 만드는 법>
가을에 캔 삽주뿌리 서너 말 가량을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건져서 다시 거의 말랐을 때 썰어서 가마에 물을 많이 붓고 약 반나절 가량 달여서 짠다. 다시 그 찌꺼기에 물을 붓고 진하게 달여 짜서 먼저 것과 함께 항아리에 담아 가마에 앉혀 물을 붓고 불을 때어 곰을 곤다.
▲위장염에 걸렸을 때에는 삽주뿌리(백출) 40g, 누룩 20g를 달여서 두 몫으로 나누어 먹는다.
우엉 - 풍열 발산·해독 효과 크다
우엉은 우벙이라고도 하며 그 씨를 약으로 쓰는데 약명으로 우방자(牛蒡子)라고 한다.
우엉은 산기슭이나 원야, 밭머리에서 자라나는데 가을철에 씨를 떨어 말려서 쓴다.
우엉씨는 성미가 쓰고 매우며 평하고 독이 없는데 풍열을 발산시키고 독을 풀며 소염하고 홍역의 구슬을 돋게 하며 대소장을 윤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주로 외감에 의한 의한 풍열, 기침, 인후종통, 부스럼 등의 병에 쓴다.
이러한 우엉의 임상요법은 다음과 같다.
▲임파선결핵, 젖앓이, 부스럼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우엉씨 20g를 달여 하루에 세 번씩 식전에 먹는다. 풋씨는 짓찧어 그 부위에 붙이기도 한다.
▲두드러기가 돋을 때에는 우엉씨 20g를 달여서 한번에 먹는다.
▲인후가 붓고 아플 때에는 우엉씨 15g, 박하 5g, 감초 5g, 도라지 10g을 달여서 먹는다.
▲머리가 몹시 아플 때에는 우엉씨 100g을 달여서 먹는다.
▲풍열에 의한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우엉씨 15g, 멍가풀 10g, 박하 10g를 달여 한번에 먹고 땀을 낸다.
뽕나무 - 가래 삭이고 기침 멎게 한다.
뽕나무는 그 잎으로 누에만치는 것이 아니라 약으로도 널리 쓰인다. 약명으로는 그 잎을 상엽(桑葉), 뿌리속껍질을 상백피(桑白皮), 가지를 상지(桑枝), 오디를 상침(桑 )이라고 한다.
뽕나무잎은 서리맞은 후에 뜯어 쓰고 뿌리는 봄과 가을에 캐어 속껍질을 벗겨 말려 쓰며 가는 가지는 베어 말려 쓴다. 오디는 익은 다음 뜯어 쓴다.
뽕나무잎은 성미가 쓰고 찬데 땀을 내고 열을 내리며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과 바람을 제거하고 소염하여 눈을 밝게 하고 이뇨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풍열에 의한 두통, 눈이 벌겋게 되는 증상, 기침 등에 쓴다.
뿌리 속껍질은 폐열을 내리고 천식과 기침을 치료하며 이뇨시키고 부은 것을 삭힌다. 또 혈압을 내리는 등의 작용을 하며 주로 폐열에 의한 천식과 기침, 각혈, 수종, 고창 등의 병에 쓴다.
가지는 진통, 이뇨, 지해 등의 작용을 하며 주로 풍습통, 수족마비 등의 병에 쓴다.
오디는 피를 보하고 진액을 생하게 하는 작용을 하며 주로 혈이 허하여 눈이 어두운데, 갈증, 습관성 변비 등의 병에 쓴다.
이러한 뽕나무의 임상요법은 다음과 같다.
▲습진, 피부와 외음부의 가려움증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뽕나무 뿌리 속껍질이나 뽕나무잎을 걸게 달여 조금씩 먹는 한편 그 부위를 자주 씻는다.
▲반신불수, 고혈압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뽕나무 뿌리 속껍질 5kg, 감초 1kg에 물 20l을 넣어 엿처럼 달여 한번에 2.5g씩 하루에 세 번 식간에 먹는다.
▲황달, 복수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뽕나무 뿌리 속껍질 45g를 달여 세몫으로 나누어 하루에 다 먹는다.
▲신장염에 걸렸을 때에는 뽕나무 가지를 태운 재로 그 잿물을 받아서 녹두 50g를 두고 삶아서 빈속에 한번에 먹는다.
▲머리에 비듬이 성할 때에는 뽕나무 가지를 때운 재로 그 잿물을 받아서 머리를 자주 씻는다.
▲폐결핵에 걸렸을 때에는 닭을 잡아 내장을 버리고 그 속에 뽕나무 뿌리 속껍질 50g를 넣고 곰한 다음 약찌꺼기는 버리고 고기와 국물을 먹는다. 이렇게 여러 번 곰해 먹으면 효과를 본다.
▲각기병에 걸렸을 때에는 뽕나무가지를 달여두고 수시로 먹는다.
▲풍열에 의하여 머리가 아플 때에는 뽕나무잎 15g, 박하 5g, 국화 15g를 달여 한번에 먹는다.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날 때에는 뽕나무잎 25g을 달여 눈을 씻는다.
▲눈이 벌겋게 되고 부으며 아플 때에는 뽕나무잎 15g, 민들레 15g를 달여 하루에 3∼4회 씻는다.
▲풍열에 의하여 어깨가 아플 때에는 뽕나무가지 100g를 닦아 한번에 먹는다.
▲기침이 날 때에는 뽕나무 뿌리속껍질 20g를 달여 꿀이나 사탕가루를 탄 다음 세몫으로 나누어 먹는다.
▲항상 숨이 차면서 기침이 날 때에는(천식) 뽕나무 속껍질 40g,살구씨 40g에 물 한 사발을 넣고 한 컵이 되게 달여서 먹는다. 또는 뽕나무잎 40g를 달여 차처럼 마신다.
▲무좀에 걸렸을 때에는 뽕나무가지나 뿌리를 태워서 가루 내어 잿물을 받아서 하루에 3∼4회, 4∼5일간 계속 씻는다. 무좀에 걸린 발을 잿물에 오래 담가두면 더 빨리 낳는다.
소리쟁이 - 항균작용 있어 버짐 치료
소리쟁이는 소로지라고도 하며 그 뿌리를 약으로 쓰는데 약명으로 양제근(羊蹄根)이라고 한다.
소리쟁이는 가을에 뿌리를 캐어 썰어서 건조시켜 쓴다.
소리쟁이 뿌리는 쓰고 시며 떫고 독이 좀 있는데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사하(瀉下)하고 항균하는 작용이 있으며 소염하고 버짐 치료, 백혈병 치료 등의 작용을 한다.
이러한 소리쟁이의 임상요법은 다음과 같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머리에 비듬이 성할 때에는 소리쟁이 뿌리 150g, 버들이풀 50g, 소금이나 백반 5g를 한꺼번에 짓찧어 그 부위에 붙인다.
▲옴, 버짐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소리쟁이 뿌리에 식초를 넣고 갈아서 그 부위에 바른다.
▲촌백층증에 걸렸을 때에는 소리쟁이 뿌리를 꿀에 재워 한번에 10g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피부나 음부가 가려울 때에는 소리쟁이 뿌리를 달인 물로 그 부위를 자주 씻는다.
▲동상을 입었을 때에는 소리쟁이 뿌리를 가루 내어 꿀로 개어 동상부위를 바른다.
▲만성간염에 걸렸을 때에는 소리쟁이 뿌리 25g, 질경이 50g를 달여 한번에 먹는다.
▲혈변을 볼 때에는 소리쟁이 뿌리를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콩알만큼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7알씩 하루에 세 번 식간에 먹는다.
▲뱀이나 미친개에게 물렀을 때에는 소리쟁이 뿌리나 잎을 짓찧어 하루에 두 번씩 그 부위에 갈아붙이고 동시에 즙을 내어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사마귀가 났을 때에는 소리쟁이뿌리를 짓찧어 그 부위에 붙인다.
감태 - 해열·해독·이뇨작용 있다.
감태는 개머루라고도 하며 전초와 열매를 약으로 쓰는데 약명으로 전초를 용규(龍葵)하고 열매를 용규자(龍葵子)라고 한다.
감태는 마을부근, 잡초지, 밭머리, 묵밭에서 자라나는데 7∼8월에 전초를 베어 볕에 말리다가 그늘에 말려 쓴다. 열매는 익은 후 따서 말리거나 술에 넣어두고 쓰며 먹기도 한다.
감태는 성미가 쓰고 약간 달며 차고 독이 좀 있으며 익은 열매는 성미가 달고 차다. 감태는 해열, 해독, 이뇨, 소염, 해담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기침을 멎게 하고 지혈시키는 등의 작용을 한다.
▲부종이 왔을 때에는 감태의 줄기나 잎 15g을 달인 물에 콩가루 한 숟가락을 타서 먹는다.
▲요로결석에 걸렸을 때에는 감태의 줄기나 잎 15g, 참대잎 15g를 끓는 물에 우려 조금씩 자주 마신다.
▲만성기관지염에 걸렸거나 기침이 날 때에는 익은 감태 150∼250g를 술 100ml에 우려 한번에 한잔씩 하루에 세 번 마신다.
▲급성편도선염에 걸렸을 때에는 익은 감태를 한 번에 15g씩 달여 목을 자주 적신다.
▲피부가 가렵거나 습진이 생겼을 때에는 감태줄기나 잎을 한번에 15g씩 달여 먹는 동시에 전초를 걸게 달여서 그 물로 그 부위를 씻는다.
익모초 - 월경부조·폐경복통에 쓴다.
익모초를 전초와 씨를 약으로 쓰는데 약명으로 전초를 익모초(益母草), 씨를 층위자라고 한다.
익모초는 마을부근, 잡초지에서 자라나는데 여름철에 그 전초를 베어 말려서 쓰고 가을철에 여문 씨를 떨어 쓴다.
익모초는 성미가 쓰고 매우며 따뜻한데 그 전초는 활혈, 조경, 소염, 진경 등의 작용을 하며 씨는 이뇨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과 혈압을 내리는 등의 작용을 한다.
익모초는 월경부조, 폐경복통, 급성신장염 수종 등의 병에 쓴다. 동맥경화성 혹은 신경성고혈압증 등의 병에도 쓴다.
▲월경통, 산후어혈복통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풋익모초를 베어다가 짓찧어 달여서 찌끼를 버리고 그 약물을 달여 물엿처럼 만든다. 거기에 사탕가루나 꿀을 넣고 한번에 15g씩 하루 두 번 더운물에 먹는다.
▲고혈압에 걸렸을 때에는 익모초씨 10∼15g를 달여 한번에 먹는다.
▲만성신장염, 혈뇨, 부종, 소변불통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익모초 100∼200g를 달여 한번에 먹는다. 또는 익모초 엿은 남자에게도 좋지만 여자들에게 더 좋다.
▲월경이 불순할 때에는 익모초로 엿을 달여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쇠비름 - 항균·소염 작용 있고 습 제거
쇠비름은 도둑풀이라고도 하며 전초를 약으로 쓰는데 약명으로 마치현(馬齒 )이라고 한다.
쇠비름은 마을, 길가, 채소밭, 밭머리에서 자라나는데 꽃이 피는 시기예 전초를 캐어 풋것을 그대로 약으로 쓰거나 끓는 물에 슬쩍 데쳐 말려 약으로 쓰며 어린 풋것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쇠비름은 성미가 시고 차며 독이 없다. 항균, 소염 등의 작용을 하며 또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소변을 통하게 하고 습을 제거하는 작용도 한다. 주로 옹저, 세균성이질, 신장 결핵 등의 병에 쓴다.
이러한 쇠비름의 임상요법은 다음과 같다.
▲세균성이질에 걸렸을 때에는 쇠비름 100g, 할미꽃뿌리 15g를 걸게 달여 두 몫으로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단독에 걸렸을 때에는 풋쇠비름, 흑설탕 각각 같은 양을 함께 짓찧어 그 부위에 붙인다.
▲신우염, 방광염, 요도염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쇠비름 100g, 마디풀 50g, 황경피나무속껍질 100g를 달여 한번에 먹는다.
▲폐농약, 폐결핵 등의 병에 걸렸을 때에는 쇠비름 15∼20g를 달인 약물에 사탕가루를 좀 풀어 먹는다.
▲어린이들이 열이 나면서 경풍이 일어날 때에는 쇠비름 5∼10g를 달인 약물에 사탕가루를 좀 풀어먹인다.
▲더위를 먹었을 때에는 풋쇠비름 50∼100g, 마늘 한 대가리를 함께 짓찧어 즙을 내서 먹는다.
▲베어서 피가 날 때에는 풋쇠비름 짓찧어 그 부위에 붙인다.
▲부스럼이 났을 때에는 쇠비름을 진하게 달여서 그 부위를 자주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