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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세이
 
 
 
카페 게시글
작가 작품방 고마워하며 살 일만 남았다
박래녀 추천 0 조회 26 22.12.03 19:1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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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03 19:48

    첫댓글 저는 올해 직접 배추와 무 농사를 지어서 김장 했습니다. 50포기 쯤 김장했는데 무와 배추를 너무 많이 심어서 이 엄동에 아직도 그대로 밭에 남은 게 상당 합니다. 배추는 검정 비닐봉지로 빵모자 처럼 덮어 씌워 놓았는데 얼지 않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무는 이미 다 얼었고 .
    달라는 사람들 간혹 있기도 하지만 무 뽑아서 가져다 주는 일도 여간 힘들지 않아서 그냥 밭에다 내버려 두었습니다. 음식을 그냥 내버리는 듯하여 마음이 짠 합니다. 흔한 것은 아무도 고마워 하지 않는 세상이니 뭐 그거라도 고마워 해야겠습니다.^^

  • 작성자 22.12.03 21:55

    무는 진작 뽑아서 저장하시지 그랬어요. 아이스 박스에 못 쓰는 이불 한 장 깔고 무청을 떼어 시래기로 처마밑에 걸면 되고 무는 신문지로 싸서 차곡차곡 넣어두면 내년 봄까지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배추도 그래요. 아이스박스 창고에 두고 한겨울에는 헌이불 하나 더 덮어두면 새싹이 나요. 오랫동안 밭에 구덩이를 파고 무를 무를 묻어두고 먹었는데. 아이스박스에 넣어놔도 바람 안 들더라고요. 배추도 봄까지 싱싱해요.^^ 나이들면 주변에 나누어주는 것도 힘에 부쳐요.^^ 내년에는 조금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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