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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미분 기하학 다양체(manifold)에 대한 질문
Platiniridium 추천 0 조회 348 25.03.03 02:5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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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3.11 12:03

    첫댓글 말씀하신 Open ball \( B^n(r) = \{(x_1, x_2, \dots, x_n) \in \mathbb{R}^n \mid x_1^2 + x_2^2 + \dots + x_n^2 < r^2, \quad \} r>0\) 은 n-차원 다양체입니다. 특히 n=3일 때는 3차원 다양체입니다.

  • 25.03.11 11:46

    다앙체의 모티브는 기본적으로 곡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보통 방정식으로 표현되는 그런 형태의 곡면은 아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리만 곡면을 말하는데 물론 리만 곡면이라고 리만이 이름 붙인 것은 아니고 리만이 연구한 곡면을 리만 곡면이라고 이름을 붙인겁니다. 이것은 공간상의 곡면이 아니고 복소수 구조를 가진 복소수 차원으로 보자면 1차원 '곡선'입니다. 이를 좀 직관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상황을 또 좀 이해해야 하는데 19세기 초 아벨의 적분론이 등장하면서 복소 적분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자면 ∫ln z dz 는 일단 복소 평면에서 잘 정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정의되면 이를 ln으로 쓸 때 ln(ab)= ln a+ln b 와 같은 함수방정식을 만족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다양한 적분 문제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적분 하나를 팔 때마다 논문이, 그리고 이론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수학자는 '아벨은 우리가 백 년 동안 논문 쓸 거리를 마련해 주었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은 리만에 의해 하루아침에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 25.03.11 12:08

    19세기 중반 많은 수학자들은 아벨 적분론을 연구하면서 다양한 함수 방정식을 도출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만은 이 현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어 함수의 정의역을 복소 평면에서 벗어나 곡면으로 옮겨놓았습니다. 그러니 이전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함수방정식의 구조가 시각적으로 파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준비하던 논문들 중 상당량이 아마 쓰레기통을 향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때 등장하는 곡면은 기존에 3차원 공간에서 방정식으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양체의 개념이 필요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지요.

    앞서 말씀드린 ln의 경우에는 이것이 우리가'나선면'으로 배우는 형태입니다. 물론 이 정도로 간단한 리만 곡면은 방정식으로 줄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토러스라면? 조금 더 어렵겠지요? 그게 아니고 지너스가 두 개 있는 것이라면? 아니 지너스 n개 아니면 클라인 병 같은 것은?

  • 작성자 25.03.13 20:45

    먼저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방정식으로도 표현을 해주기 어려운 대상들을 다양체라는 확장된 개념을 통해 기하적으로 대상화했다면, 다양체는 어떻게 표현되고(기술되고) 또 계산을 하는것입니까? 보다 구체적으로, 지너스가 1이상인 곡면, 클라인 병 들을 예로 드셨는데, 실제로 그런 것들을 위상수학에서 다뤘을 때는, 그 곡면들을 어떤 구체적인 방정식이나 매개변수표현으로 일일히 묘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삼각분할 같은 것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곡률이나 부피 등이 문제가 되지 않았으므로, 연결성, 컴팩트성, 상공간, 기본군, 호모토피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위상동형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곡률, 길이, 부피 같은 것이 의미를 갖는 기하학 경우라면, 예를 들어 미분기하 경우, 매개변수 표현, 방정식으로 표현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의 다양체 (아마 이경우는 위상다양체로는 안되고 미분다양체까지 되어야할런지도??) 라면, 어떻게 그녀석에 곡률 같은 것을 계산하는 것입니까? 그때 (미분)다양체를 방정식도, 매개변수표현도 아닌 무엇으로 표현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5.03.11 11:58

    물론 embedding theorem 으로 인해 추상적인 다양체는 유클리드 공간에 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approximation theorem 으로 인해 임의의 다양체는 대수적 다양체로 근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추상 다양체의 유용함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 작성자 25.03.13 20:51

    만약 그렇다면 embedding thm에 의해서 추상적 다양체를 다룰때, 그것을 유클리드 공간 (이 유클리드 공간이 R^n이라면) 으로 밀어 넣어서, (편의상 차원이 2인 곡면이라면) 우리가 미분기하 시간에 다뤘던 곡면처럼 방정식이나 매개변수 표현으로 (대신하여) 나타내어 다루는 것이 가능하단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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