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석모도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보문사 #1

[권승(28회l)]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나지막하지만

멋진 강화 석모도 해명산 등 (1)

★ 산행일시 : 14.11.29, 10.15 ~ 14:25

★ 산행지 : 강화도 석모도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 산행코스 : 전득이고개 – 해명산 - 방개고개 – 새가리고개 - 낙가산 –

                   절고개 – 상봉산 – 절고개 – 보문사 – 주차장(약 10km)

★ 날씨 : 구름이 거의 없는 청명한 하늘, 바람도 거의 없이 포근함.

★ 동반자 : 산수산악회 회원 42

200명산 탐방 제156차 산행으로 강화 석모도에 있는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을 올랐습니다.​

강화도의 서남단 외포리 선착장에서 4km정도 떨어진 석모도에는

상봉산을 중심으로 동쪽에 해명산(327m)과 북쪽에 상주산(264m)이 있다.

석모도는 위의 세 산과 상봉산 북쪽으로 펼쳐진 광활한 방죽논지대,

이렇게 네 부분이 합쳐져 섬을 이루고 있다.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해명산은 인천시 삼산면 석모도 한가운데

있다．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듬뿍 받으며 산행을 할 수 있는 해명산은

산세가 아기자기해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다.

정상에 서면 낙가산과 상봉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바다에는

이름 모를 섬들이 아른거린다. 강화도 마니산과 매음리 염전，주문도가 보인다．

능선에는 회백색 넓적바위인 천인대가 펼쳐져 있으며

서북쪽으로 이어진 능선 끝에는 상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석모도의 주봉은 해명산이지만, 보문사를 품고 있는 낙가산이 더 유명하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석모도 종주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산은 야트막하고 작지만 맵시 있고 적당한 다리품을 팔기에 그만이다.

눈썹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의 절경이 장관이다. 점점이 흩어져 있는

자그마한 암초들과 무인도는 절로 경탄을 자아낸다.

이 광경은 일찍이 강화 8경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뛰어나다.

석모도 동쪽지점에 솟아있는 상봉산은 기막힌 조망을 자랑한다.

해명산에서 상봉산으로 가는 능선 곳곳에서 시원시원한 암벽과 어우러진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할 수 있지만 특히 상봉산 정상에서 서남쪽

볼음도 방향으로 바라보는 노을과 올망졸망한 섬들의 모습이 압권이다.

▲ 석모도로 들어가는 강화도 외포리선착장

▲ 외포리 선착장의 명불 갈매기

석모도 보문사로 시찰순례를 가는 불자들과 배낭을 메고 섬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대부분인 석모도로 들어가는 배를 따라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먹으려고 따라 몰려드는 갈매기들

그래도 이곳 갈매기들은 사람들이 들고 있는 먹이를 채가지는 않고

던져주는 것만 먹는 걸 보니 겁이 많은가보다.

지난번 덕적도로 가기위하여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배를 탔을 때

그곳의 갈매기는 사람이 들고 있는 먹이를 재빨리 채가기도 하던데......,

▲ 해명산 정상

처음에 조금 힘들게 오르막을 오른 후 내내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능선을 걸어 산행시작 40분이 채 안 돼 해명산 정상 도착.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갯벌과 섬들을 바라보며 주능선을 룰룰랄랄~~

▲ 능선에 포기지어 자라고 있는 소사나무

이곳 석모도 산에는 소사나무가 유독 많았는데 등산로 주변에

소사나무가 포기지어 자라고 있어 또 다른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 사랑바위?

머리를 살짤 기대고 있는 이 바위를 누가 사랑바위하고 했다.

사랑은 기댐이라고...

▲ 이티(ET)바위?

내가 보기엔 주먹을 쥔 모습 같아 주먹바위라고 하고 싶은데...

[28회남궁 완]

푸른하늘과바다위에갈매기가멋았네요...사진잘보구갑니다.

[권승(28회l)]

잘지내고 있는게지?
이제 얼굴볼날 며칠 안남았네!

[28회남궁 완]

산우회망년회는하는가요...하게되면연락주세요...

[이석우30회]

지난달 인천 동문들 버스 대절해서 강화 바람쐬고왔지요.
외포리에서 맛난 장어에 이슬이 한잔했습니다.
하루 나들이로는 안성 맞춤이지요.
그곳 석모도도 머지 않아 다리가 완성되면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권승(28회l)]

난 강화도엔 여러번 갔었지만 석모도는 처음가봤어요.
매력적인 섬이더군요.

[박종명(27회)]

멋진 충경입니다...해명산의 기억들이 사진을 보니 조금은 생각이 들어 반갑네요

[이성열(33회)]

갈매기신기하지요 새우깡도 받아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