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본문에서의 그날 밤은 믿음의 사람 모르드개의 대적 하만이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아 죽이려던 전날 밤이고, 그를 위해 왕에게 허락받기 위해 찾아간 바로 그 직전의 타이밍인 것입니다..
잘 통찰해 보면 모르드개에 있어서의 모든 역전과 반전의 일들은 근본적으로는 그 위치와 역할 상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하시고 준비하시며 진행하신 일들 중 일부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와 같은 믿음으로 인한 값없는 은혜와 공짜와 같은 선물인 역사들에 있어서야 말로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며 중보자이시고 특히 아담과 하와 때부터 죄와 진노와 음부와 심판들의 영적 노예 상태에 빠진 우리 인생들과 하나님 아버지 사이의 길과 통로와 접점 등의 위치와 역할이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우리 인생들에 있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부활, 영생에 이르기까지의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을 위한 모든 값과 대가들을 대신 다 치르심과 함께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모두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과 어떤 식으로든..
곧 모르드개와 같은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과 같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담과 하와 때부터 오실 메시야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구주 예수님에 대해 미리 보이시고 안내하시며 연결될 수 있게 하신 다양한 예표와 모형과 그림자들, 약속과 계시와 상징들 등을 통해 말 그대로 오실 메시야를 믿고 의지했든지, 또는 오늘날 우리들과 같이 오신 메시야를 믿고 의지하고 있든지 간에 어쨌든 생각 이상으로 직결됨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면에 있어서는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특히 그 한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성령님께서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정말 하나하나 모두 다 맛보고 누리며 경험할 수 있게 하신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근원적으로는 그렇듯 그 어떤 시대와 나라들, 시간과 공간들, 다시 말해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나 창세전, 더 나아가 세상 끝 날이나 부활, 영원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나 개념 상 결코 단 한 순간이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으로 역사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 중 일부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튼 현실적, 실질적인 면에 있어서 바로 그날 밤에 모든 게 순식간에 달라지고 실제로 완전히 역전되어 모르드개가 왕에 의해 별안간 존귀케 되었고, 오히려 그의 대적이자 그 나라의 2인자인 하만의 시중을 받기까지 되었으며..
심지어는 머잖아 하만에 있어서는 그 자신이 죽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의 집안까지도 철저히 망하게 되었던 반면 모르드개에 있어서는 그 자신 뿐 아니라 그의 민족 전체가 최고로 형통케 된 출발이자 하나님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온 세상의 모든 것들이, 실상 이방의 왕이라도, 게다가 그 어떤 강대국들이라도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그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것이고, 모든 천지만물과 생사화복들이, 희로애락과 흥망성쇠들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인 것이며, 참으로 모든 순간순간들도 하나님 아버지께 속한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가장 큰 문제와 불가능들보다도 더 크시고, 능치 못하심이 없으며, 그 어떤 종류의 응답과 승리들, 역전과 형통들에 있어서도 주재자이신 것이며, 게다가 우리 인생들에 있어 최고의 시간과 최선의 타이밍을 홀로 다 아시고, 특히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최후 승리를 주시는 분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아무에게나, 아무렇게나 일수는 없는 것이고, 오늘 본문과 전후에서 잘 알 수 있고 어렵지 않게 더 많이 유추할 수 있듯이 당시 그 땅의 2인자이며 우상 숭배자라 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대적인 아말렉 족속의 아각 사람 하만에 굴종하지 않고, 사실상 본질적으로는 말씀의 신앙으로 목숨까지 아끼지 않으며 저항했던 모르드개의 믿음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그 사촌동생인 에스더 등도 얼마나 말씀의 신앙으로 몸부림쳤는지를 통해서도 잘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진정 하나님께서는 다른 그 누구보다 바로 그러한 믿음의 사람들에게, 곧 본질적으로는 죄와 세속과 자기 소견과 정욕들 등이 아닌 말씀의 신앙, 진정 말씀대로의 믿음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말씀과 함께 결단하고, 심지어는 그 어떤 손해와 위기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직 말씀으로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살아 있는 신앙을 아시는 것이며, 실제로 그러한 열심들 이상으로 도우시고 책임져 주시면서 그와 함께 사람이 못하고 세상이 상상도 못할 역사들 등과 같은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시간에, 가장 정확한 타이밍에 행하시며 더하시고 예비하시는 분인 것입니다..
실상 그 이유와 근거는 조금도 난해할 수 없는 것으로 근원적, 본질적으로 우리 인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이시자 근본이시며 실체이시고 실제이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다름 아니라 바로 그 자체가 말씀이신 것이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행하시고 다 이루시는 분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특히 바로 그러한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동일하시고, 다른 그 누구보다 오늘 나에게야 말로 동일하시며, 참으로 내 모든 상황과 형편들 가운데에서도, 진정 나의 가장 큰 위기와 불가능과 같은 실상들에 있어서도 변함없이 아래 본문과 마찬가지로 일하시고, 특히 가장 좋은 타이밍을 예비해 놓으시며, 실제로 그 뜻과 섭리들, 시간과 계획들에 따라 생생히 맛보게 하시고 전적으로 강권하시며 완전히 역전되게도 하시는 것인데..
무엇보다 마찬가지로 분명한 것은 나 자신에게 있어서도 죄와 세속과 불신앙 등의 잠자거나 병들거나 죽은듯한 신앙일 때가 아니라 모르드개나 에스더, 더 나아가 느헤미야, 에스라, 스데반, 바울 등과 같은 믿음의 선배들처럼 동일하게 오직 말씀의 신앙으로 결단하며 기도로 나아가는 살아 있는 믿음과 함께, 다시 말해 진정 그 어떤 상황과 형편들, 심지어는 손해와 위기들 속에서도 오직 말씀의 신앙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깨어 있고 살아 있는 믿음과 함께 생생하고 강렬하게 기뻐 역사하시는 분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은 그러한 믿음의 결단과 몸부림들 하나하나 조차도, 그 모든 시작부터도 내 힘과 의로, 세상적 능력이나 방법들로는 안 됨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사도 바울처럼 순간순간마다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잡으며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를 의지하고 갈망하며 더욱 죄악들과 싸우고 범한 죄악들은 즉시로 참회하고 돌이킴과 함께 다른 그 무엇보다 우선으로 주야로 더욱 말씀을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과 같은 말씀의 신앙과 몸부림과 열정들이 필요하고 중요하며, 실상은 아주 긴급하고 또 긴급한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특히 오늘 본문의 모르드개를 위시한 수많은 우리 믿음의 선배들처럼 환난과 위기들 속에서도, 심지어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과 절망들 속에서야 말로 끝까지 오히려 더 치열하고 뜨거운 말씀의 신앙과 열정이 되면 될수록 더욱 더..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의 충만하심이,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이 더더욱 생생하고 정교하며 강렬해지지 않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에6:1~10)
('페북두란노서원66'중에서 인용과 추가/밀알서원)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12월 7일(목)2/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