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2019년1월8일 양재 일품헌에서 최주영 지회장 임기 신년모임
대열 백마회장단 봉사에 최선을! 건배! 0023
대열8중대 백마지회가 1월8일 양재 一品軒(중식샤브샤브)에서 12명이 모여 새해 정례모임을 시작했다. 여기선 올해 지회장을 새로 맡은 忠天-최주영이 의미 있고 합리적인 복무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올해 백마가 수임한 대열회장단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는데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격조(隔阻)했던 3명의 백마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대구에서 사느라 자주 만나지 못한 松池윤용수, 남아연방공화국에서 선교 중이라 간간이 귀국할 때만 소수인원들이 만났던 박영일, 그동안 만남이 여의치 못했던 이준홍 등이 주인공들이다. 어찌나 반가운지.
이 세 명으로 인해, 최근 잘 참석하던 5명의 회원들이 모친간병과 해외여행 등의 사정으로 비운 자리를 채워, 총원 자체가 적은 백마모임의 자리를 풍성하게 꾸며주었던 것이다.
이는, 지회장 인사멘트에서, 백마가 대열의 건제순(建制順) 마지막 회장단이고, 백마의 교번말번인 자신이 마지막 지회장을 맞는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올해가 운기(運氣)상으로도 매사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한, 忠天의 지극한 정성이 이룬 결과라 할 것이다.
모임을 연락하면서, 남아공에나 있을 박영일이 언제 귀국할 것인가를 서울에 있던 부인에게 전화 걸어 물었더니,“지금 옆에 있는 데요!”라고 해서 깜짝 놀라며, 나오게 됐다는 박영일과의 컨텍 에피소드는 좌중을 뒤집어 놓을 정도의 즐거움이었고, 충천지회장의 감복할 지성(至誠)이었다.
忠天지회장은“1명이라도 더 같이 만나자”라는 목표를 세운 올해 백마운영계획을 유인물로 나눠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올해 백마의 모임은 대열회장단의 정기 및 임시 총회와 월례모임의 뒤풀이로도 충분할 것이니, 백마개별모임은 이날 신년모임과 27기8중대를 의미하는 8월27일, 12월9일 송년모임의 3회로 줄이고, 나머지는 대열행사 보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고, 이 방침엔 모두 찬성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이러니 올해도 백마는 잘 뛰고 잘 놀 것이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 백마지회를 맡아, 모임이 늘 성황을 이루고, 번개모임 스폰서도 줄이어 나타나게 해, 모임의 활성화에 큰 족적을 남긴 淸河 정상화의 恩功(?)에 대한 덕담과, 그룹동해여행에서 海峰 이해호가 추천해 먹었던 대방어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겠다는 둥, 지난해 백마 우정 쌓기의 여러 회고담도 빠지지 않고 이어져 갔다. 참 즐겁다.
건강걱정 이야기도 빠지지 않아, 노쇠해 가는 우리 나이에 매일 약 먹지 않고 지내는 사람 있나? 하는 一鼓 김명수의 위로성 멘트에, 一顯 김석휘는 여기서 약 안 먹는 사람 있다며 그건 자신과 淸河란다. 부러웠지만 역시 오메가3와 비타민D 등 건강증진제는 먹는다지 않는가?
안보부문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박승춘 동기의 암투병과 보훈처의 보훈심사보류라는 무도한 처사에 대한 걱정과 비판을 비롯해, 육사구국동지회의 태극기집회 참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경향에 대한 우려와 대책에 관한 의견도 격렬하게 교환됐었다.
대열동기회 운영에 관해서도 언급된다. 이날 오찬 장소도 대열동기회모임 후보지의 하나로 제반 상황을 검토해보는 식당이었다. 많은 동기생에게 간단명료한 주요소식을 시의 적절하게 전파하기 위해, 안보시사와 오락정보들이 홍수를 이뤄 복잡해진 카톡방의 정리운영방안 시행문제도 토의 됐는데. 그게 다 대열회장단 봉사를 위한 진정어린 모양새였다.
그래서 이날의 신년모임은 이전처럼 매양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고, 대열 동기회 내외의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지에 대한 근심들도 함께 한 자리였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모두 힘을 합쳐 잘 풀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그렇게 자신한다. 신임 忠天 지회장의 올해 백마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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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유쾌/상쾌/통쾌한 백마들의 모습
일품헌으로 들어서는 星泉 대열회장과 대구에서 상경한 松池윤용수 0001
중국식샤브샤브 집이라 방 이름도 베이징-그런데 어! 이게 누구야. 영일이 아니야!! 위암에 결려 위까지 절제했다가 건강을 회복해 날씬해진 모습이 여간 반갑지 않다. 0002
또 한사람 반가운, 생도시절 별명 “엔터프라이즈” 이준홍도 0005
송지 오랜만이야! 아니 난 간혹 상경해 친구들 만났었는데 뭐~~ 0006
충천이 약속시간 좀 넘겨 등장-지회장 권위 부린다! 소릴 감내하고 0007
오래만의 친구들 한 마디씩-영일이는 건강도 회복하고 남아고에서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했고, 준홍이는 이젠 자주 나와서 친구들 보겠다고 해 더운 반가웠지 0008 09
신임 백마지회장 충천이 좌측의 대열회장 성천과 전임 지회장 청하에게, 지금부터 식사전에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예의 있게 양해를 구하고 0011
준비된 유인물을 나눠주며 2019년 백마지회 운영계획을 설명하시니-그 내용인즉슨-모두 만남의 노력이시라! 0013 15 17
지각한 一希영근이가 반색을 하며 박영일과 이준홍을 얼싸안고 0018 20
지회장이 식사 전 회의 마무리-더 많이 만날 것과 백마의 대열회장단 봉사임무 수행에 최대한 협조를 다짐하며 건배를 제의. 백마 파이팅! 0022 23
전원이 카메라 앵글에 들어오지 못해, 앞자리 사각지대도 ^^ -이 집 일품 차이나샤브샤브 참 맛있고 풍성하지만, 다수가 회식하기엔 번거로움이 있어 대열모임 장소론 부적격 판정을 받고 말았지. ㅎㅎ 0024 25
彩雲 김종문이 왕회장으로서 건배제의를 요청받자. 늘 그렇듯 넘치는 위트를 발휘해“시키는 대로 하겠음”을 다짐하는 <시키 시키>“SK SK”를 복창하게 했고. 의외로 카리스마 발휘하는 충천 지회장의 신년모임 마무리로 일어나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추워지는 날씨에 외투 깃을 잔뜩 세운다. 0029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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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파이팅!!
2019년 1월8일
8중대 최주영 지회장 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