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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앤카(Paul Anka) 작사
끌로드 프랑소와(Claude Francois) 작곡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노래
나의 길(My Way)
And now the end is near
이제 끝이 가까워져서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내 삶의 마지막 막이 내려가려 하네
My friend, I'll say it clear
내 친구여, 확실히 말해둘 게 있다네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잘 알고 있는 나의 이야기들 말일세
I've lived a life that's full,
난 충만한 인생을 살았고
I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갈 수 있는 모든 길을 가보았다네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I did it my way
내 길로 했다는 걸세
Regrets, I've had a few
후회도 몇번 있었지,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그러나 입밖으로 낼 만큼은 아니었어
I did what I had to do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고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빠짐없이 모두 해내었지
I planned each chartered course
나는 내 인생을 계획했고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 way
그 길을 한걸음씩 한걸음씩 걸어 왔다네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I did it my way
내 길로 했다는 걸세
Yes, there were times,
그래, 그럴 때도 있었지
I'm sure you knew
자네도 물론 알고 있겠지만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과욕을 부렸던 때도 있었다네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그러나 그런 것들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해도
I ate it up and spit it out
산전수전 겪다가 결국 해내었다네
I faced it all
모든 것에 맞섰고
And I stood tall
당당히 버텨냈다네
And did it my way
그리고 내 길로 했다네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난 사랑도 했고, 웃고 울기도 했다네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충만감도, 상실감도 겪었지
And now as tears subside
그런데 이제 눈물이 가라앉고 보니
I find it all so amusing
재미있게 느껴진단 말이야
To think I did all that
내가 그런 일을 다 해냈다고 생각하니
And may I say,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
Not in a shy way
부끄럽지 않게 말이야
"Oh, no, oh, no not me
"아니, 아니 나는 아니야
I did it my way"
나는 내 길로 해왔다네
For what is a man?
인긴아란 무엇인가?
What has he got?
그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If not himself then he has naught!
자기 자신이 아니면 아무것도 없지!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스스로가 진실히 느끼는 바를 말하는 것이지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비굴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The record shows,
지난 세월이 보여줘왔듯
I took the blows
난 시련들을 마주해왔지만
And did it my way
나는 내 길로 했어
Yes,
그래
It was my way
그것이 바로 내가 걸어온 인생길이라네
My Way
프랭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 1915 - 1998)가
1969년에 불렀으니
40년이 훌쩍 넘었건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 노랫말이 주는 감동이
가슴에 진하게 남아
대중적인 명곡의 반열(班列)에서
빠질 수 없는 걸작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And now, as tears subside
I find it all so amusing.
사랑으로 웃고 울었던 젊은 시절의 가슴앓이와
성공과 실패가 교차했던 삶의 역정(歷程)을
인생의 황혼기에 서서 뒤돌아보노라면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잊고 살아온 그 모든 것들이
때론 아릿한 회한(悔恨)의 정(情)으로
가슴을 치기도 하지만
어쩌면 아픔과 눈물이 가신 뒤엔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와
남은 인생을 넉넉하게 해 주는
따뜻한 길잡이가 되는 건 아닐까.
노랫말이 가슴에 와 닿는 한 편의 시(詩)다.
그래서 이 노래가 좋다.
My Way
Frank Sinatra
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자, 이제 마지막이 가까워졌네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맞이하게 되었어
친구여, 분명히 말해 두고 싶은 게 있어
내가 확신하면서 살았던
삶의 방식을 얘기해 보려고 하네
I've lived a life that's full
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난 나의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 왔고
살아 오면서 수많은 일을 겪었어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난 내 삶을 내 방식대로 살아왔다는 거지
Regrets, I've had a few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I did what I had to do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후회도 조금 있었어
그러나 돌이켜 얘기할 만한 후회는 없었지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었고
한 치도 예외 없이 그것을 끝까지 해냈지
I planned each charted course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난 계획된 길을 따라가기도 했고
샛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걷기도 했었지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 방식대로 살아 왔다는 거야
Yes, there were times
I'm sure you knew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I ate it up and spit it out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And did it my way!
그래 맞아, 자네도 잘 알겠지만
어떤 때는 지나치게 과욕을 부린 적도 있었지
하지만 그런 모든 일을 겪으면서도
행여 의심스러웠을 때는
확실하게 믿었다가도
딱 잘라 거절하기도 서슴지 않았어
모든 것과 정면으로 맞서면서도 난 당당했고
내 방식대로 해냈던 거야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And now, as tears subside
I find it all so amusing
사랑도 했고, 웃기도, 울기도 했었지
가질 만큼 가져도 봤고 잃을 만큼 잃어도 봤지
이제 눈물이 가신 뒤에 보니
모두 즐거운 추억이었어
To think I did all that;
And may I say, not in a shy way
Oh no, oh no, not me,
I did it my way
내가 해 온 그 모든 일들을 생각해 보면서
부끄럽지 않게 이렇게 말해도 되겠지
"아뇨. 무슨 말씀을, 난 달라요.
난 내 방식대로 살았어요."라고
For what is a man, what has he got?
If not himself, then he has naught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남자가 사는 이유가 뭐고 가진 것이 과연 뭐겠어?
그 자신의 주체성이 없다면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거지
무릎을 꿇은 약자들의 말이 아닌
자신이 진실로 느끼는 것을 말하자는 거야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And did it my way!
Yes, it was my way...
지난 세월들이 말해주고 있듯이
온갖 어려움을 겪어내면서도
난 내 방식대로 살아 왔었지
그래요, 그것이 바로 내가 걸어온 인생이었어
Frank Sinatra (1915 - 1998)
묘비명(墓碑銘)엔 이렇게 적혔다.
"The Best is Yet to Come."
그래서 그는 최고의 행복을 꿈꾸며 내세(來世)로 갔을까.
Marriages of Frank Sinatra
프랭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 1915 - 1998)
그가 유명(幽明)을 달리한 지
열다섯 해가 되었지만
아카데미 조연상
(Academy Award for
Best Supporting Actor)을 받은
'지상에서 영원으로
(From Here To Eternity, 1953)'의
명장면은 아직도 우리 눈에 선하고
40년도 더 지난 옛날에 부른
'My Way(1969)'는
명곡의 전설로 남아
지금도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The best is yet to come.'
프랭크 시나트라가 남긴
묘비명(墓碑銘)이다.
아직 오지 않은,
그래서 어디에선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최고의 순간을 찾아서
생전에 사랑했던 네 명의 여인 곁을
표표(飄飄)히 떠나가 버렸다.
낸시 바바토(Nancy Barbato),
에바 가드너(Eva Gardner)
미아 패로우(Mia Farrow),
바바라 막스(Barbara Marx)
프랭크 시나트라는 이들 여인과
네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하였다.
이 여인들이 그의 행복과 불행,
성공과 좌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음직 하지만
알고 보면 진정 그를 이해한 사람은
아마도 오직 그 자신뿐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The best is yet to come.'
생전에 아직도 갖지 못한
최상의 그 무엇을 추구했음을
묘비명은 말해 준다.
그러고 보면
일견 미색(美色)이 출중(出衆)한
당대의 내로라하는 여인들과
남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인생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함께 했던 네 여인 중
어느 누구도 그의 공허함을
채워주지는 못한 것 같다.
Nancy Barbato
(결혼기간 : 1939 - 1951)
Eva Gardner
(결혼기간 : 1951 -1957)
Mia Farrow
(결혼기간 : 1966 -1968)
Barbara Marx
(결혼기간 : 1976 -1998)
프랭크 시나트라가 1
969년에 발표한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이자 남자의 로망 그 자체.
발표 당시에는 빌보드 핫 100 20위권에
머물렀지만
그 후 엘비스 프레슬리를 비롯한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고,
지금까지도 팝송계에서도
불후의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성공한 영화배우이자 가
수로 승승장구하던 프랭크 시내트라는
이 노래를 낼 1969년 당시에는
이혼과 영화 사업 실패로
연예계를 은퇴하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던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이미 노년을 바라보는 54세.
(참고로 그는 1998년에 세상을 떠났다.)
이 노래는
자크 루브(Jacques Revaux)와
질 띠보(Gilles Thibault)가 만들고
끌로드 프랑소와
(Claude François, 1939~1978)가
1967년에 발표한
Comme d'habitude란
제목의 프랑스 노래로
폴 앵카(Paul Anka)가
영어로 가사를 다시 썼다.
원래 가사는
일상적 생활로 인해
사랑이 죽은 결혼 생활의 끝을 맞이한
남자의 심경을 노래한 곡으로
폴의 가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폴은 1967년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가
이 곡을 들었다.
그리고 듣자마자 파리로 날아가
저작권을 협의했다.
폴은 2007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음 들었을 때
곡은 좋지 않았지만
뭔가 끌리는 게 있었다.
그래서 협상하러 갔고
따로 돈을 주지는 않고
저작권만 작곡가에게 모두 주었다.”
폴은 뉴욕으로 돌아와서
새벽 한 시에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뉴욕에는 비가 오고 있었는데
그 느낌으로 인해 영감을 받았다.
가사를 쓰면서
자신이 존경하는
“프랭크라면 어떻게 말할까?”를
염두에 두고
그가 자주 사용하는 말들을 떠올리며 썼다.
그리고 멜로디도 살짝 바꾸었다.
다 쓰고 나자 새벽 5시가 되었고
폴은 프랭크에게 전화를 걸어
프랭크만을 위한
특별한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가사는 죽음을 앞 둔
한 남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정당화하는 고백을 담고 있다.
이 곡은 프랭크를 상징하는 곡이 되었지만
정작 프랭크는 이 곡을 지겨워했고
좋아하지 않았다.
프랭크의 딸 낸시 시내트라
(Nancy Sinatra)는
2000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빠는 이 곡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싫어했죠.
딱 달라붙어서 벗지 못하는
신발같이 여겼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이 노래는
프랭크 시나트라가
제3의 전성기를 열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
오리지널 가수이던
클로드 프랑소와는
프랑스에서 인기가수였지만,
어처구니없게도
1978년 3월 11일,
집에서 목욕하다가
깨진 전구를 엉겁결에 만지고
감전사로 39세 한창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영국의 장례식장에서
가장 많이 틀어놓는 곡이라고 하는데,
가사 자체가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자기 일생을 돌아보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소룡도 이 노래를 좋아하여
미리 써둔 유언장에
장례식에 이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여
이 노래가 틀어진 적이 있다.
한 때 삼성카드 CF의 BGM으로 쓰이면서
유명해졌으며
처음엔 가사 없는 곡으로만 나오다가
나중에는 정우성이 모델로 나와서
직접 불렀다.
또한 축구 명감독
거스 히딩크의 18번곡이며
간혹 스포츠 스타의 은퇴식 때
이 노래를 틀며,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박철순 투수 은퇴식이다.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에서도
박철순의 은퇴식 때
마이 웨이가 감명깊었다는
대사가 나온다.
캐피탈리즘 호 하는 만화
28화도
이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으며
이 노래의 가사에 맞춰 진행된다.
28화만큼은 꼭 배경음악을 재생하고
감상할 것을 추천할 정도로
주인공이 겪은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에 어울린다.
김영삼 전 대통령 사망 후
굽시니스트가 본격 시사인 만화
429호에서
YS가 부릅니다 'My way'라는 이름으로
그의 인생을 반추했다.
킹스맨 2의 첫 트레일러에도
삽입된 바가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 TV 광고에도 삽입되었다.
데이비드 보위도
Comme d'habitude를
영어로 리메이크하려고 했는데
폴 앵카가 먼저 리메이크를 해
묻히고 말았다.
그 후 작업했던 버전을
다시 수정해서 만든 곡이
Life on Mars?.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서는
셀이 소멸할 때 부른다.